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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한국원자력문화재단"과 함께했던 "에너지체험 블로그기자단"활동은 웬만큼 티스도리닷컴에 들어오셨던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것이라 믿습니다. 영광 원자력발전소 견학을 비롯해서 새만금 출사까지. 나름 좋은 경험이였고, 좋은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였죠.


이러한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에너지체험 블로그기자단으로써의 활동은 실질적으로 한참 전에 마무리되었지만 그동안은 3차리뷰 후기를 받는 기간으로 널널하게 한달정도를 주었고, 지난 금요일 세번의 모임후기중 우수후기를 쓴 사람에게 상품을 수여하는것으로 최종적으로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3차리뷰 우수자"로 선정이 되었다는 전화를 금요일에 받은 뒤. 아무 생각 없이 있다보니 집배원 아저씨께서 오시더랍니다. 그리고 아래와 갚은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3차리뷰 우수자 선정 및 공지과정은 네이버 블로그 "Energy Planet"에 가셔서 확인하세요!
(http://blog.naver.com/energyplanet/10127477883)


마우스닷컴에서 보내온 우편물..

마우스닷컴은 원자력문화재단 블로거기자단 진행을 대행해주는 회사입니다. 이곳에서 기자단 관련된 일이 있을때마다 전화가 오고, 이곳에서 모든 일을 대행해서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기대하면서 뜯는데....


울트라 강력접착 신공!!

참 강력하게도 붙여놓아주었습니다. 저는 그냥 테이프만 붙어있길레 테이프로만 살짝 붙여서 온 줄 알았죠. 그리고 칼로 살살 테이프를 뜯어내는데.....

"우다다다다"

결국 이렇게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찢어져버립니다. 풀로 잘 붙여둔데에다가 혹시모르니 테이트를 한번 더 붙인상황인데..ㅎㅎ 저는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테이프만 뜯는다고 하고있었으니.....

그나저나, 3차모임때 "활동우수자"와 "사진작품 우수자"로 뽑힌 두 형의 상품이 백화점상품권으로 기억나는데. 저에게는 아직까지 쓰지않고 방에 모셔두는 상품권이 하나 있습니다.


2010년 3월. 한남동 일신빌딩의 추억

알고계신분이라면 극 소수 알고계실테지만, 보통 모르고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2010년 봄 어느날에 유리로 된 어떤 빌딩에서 열렸던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모임. 티스토리 티타임.
(건물의 소유주인 일신그룹에서 쓰는 층과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쓰는 층. 그리고 다음에서 쓰는 층과 가장 윗층에는 매값폭행으로 유명한 M&M로지스가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사실 사다리타기 추첨을 통해 가져간 상품권이였지만 저를 비롯해서 멀리서 왔다고, 대구에서 오신 블로거 조로님과 함께 저걸 주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상품권. "대학가서 써야지.." 해놓고 벌써 대학가는군요.

여튼 잠시동안 몇년 전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칼로 봉투의 윗부분을 관통한 뒤 내용물을 꺼내봅니다.


고급스러운 현대백화점의 상품권봉투와, 노란색 포스트잇

그나저나, 직접 모임에 가셔서 받은 형들은 포스트잇같은건 붙여져있지 않은걸로 기억하는데. 포스트잇이 붙어져있습니다!! 자세히 확인해볼까요??


축하드려요 ^_^
블로그 기자단 활동 수고하셨습니다


사실 우수리뷰로 선정되었다고 주소를 확인하는 전화가 왔을때, 마지막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웃으며 끊었는데.. 그래서 간단한 답례(?)로 이렇게 적어서 보내주신걸까요?

여튼 마우스닷컴에 이름모를 직원분!! 작은 정성에 감동하고 갑니다!!


봉투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봉투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꺼내봅니다. 100,000원의 현대백화점 상품권과 고급스러운 용지에 복사되어있는 사용처 관련 안내문이 들어있습니다!! 무려 10만원이라니!!!!!!!!!!


자세히 봐도. 만원이 아니야!!!!!!!!!!! 10만원이야!!!!!!!!!!

어떤분께서 저를 이렇게 뽑아주셨는지는 모르겠어도, 저의 가능성을 높이 사주시고 생각해주신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현대백화점이 어딨는거지??

가까운데에.. 어디에 있었더라........

아아 불쌍한 당진시민이여. 2012년 1월 1일부터 시로 승격하고 당장 오늘 인구 15만 돌파했다는 동네가 이제 군단위 동네의 오명을 벗을 황해안시대 최고의 유망주 당진에는 현대백화점도 아니 그 비슷한곳도 없는거란 말인가!!


그래서 저는.. 자세히 이용안내문을 살펴보았습니다.

상품권 환불기준
권면금액 100분의 60이상 [단, 1만원권은 100분의 80이상]을 사용하신 경우 잔액을 돌려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구입 후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구입시 영수증을 꼭 지참하셔야만 환불이 가능합니다.

사용시 유의사항
1. 상품권의 도난, 분실 회손할 경우, 당사에서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2. 현대백화점 카드 대금 납부 및 순금 구입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상품권 구입시에는 세금계산서가 발행되지 않습니다. [상품권으로 물품구매시 세금계산서 발행]

상품권 사용장소
1. 쇼핑 : 현대백화점 전점, 현대홈쇼핑, Hyundaimall.com, 호텔신라 면세점
2. 호텔 : 호텔현대 [경주/울산/경포대], 롤링힐스, W서울워커힐, 빈안트리 클럽&스파, 그랜드 앰배셔더, 호텔신라, 노브텔 맴배서더노브텔 대구, 인터컨티넨탈, 그랜드힐튼, 리츠칼튼, 그랜드 하얏트, 파크하얏트, 호텟 인터불고, 파라다이스 [부산]
3. 외식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베니건스, 온더보더, 미르쉐, 차이나팩토리, 마켓오, 씨즐러, 스칼렛
4. 문화레저 : 현대드림투어, 해비치리조트, 현대 성우리조트, 예술의 전당, LG아트센터,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5. 골프 : 해비치CC 제주, 오스타CC, 파인크리크CC, 파인밸리CC, 스카이72, 금강CC, 소피아그린CC
6. 건강검진 : 서울아산병원, 고대 [안암,구로] 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경북대병원, 울산대병원 


이거.. 참 애매합니다. 골프치러 다닐것도 호텔가서 자는것도 아니니 쓸만한데가 몇군데 없습니다;; 현대홈쇼핑이나 현대아이몰같은데에서 뭘 지르던지 아니면 저 위에 한남동의 추억이 담긴 상품권과 함께 이것까지 같이 들고 아웃백 가야합니다. 당장 현대홈쇼핑이랑 현대아이몰을 제외한 나머지는 여기서 써먹으려면 한참은 나가야 하고.. 그렇다고 지금 당장 지름신께서 강림할만한 물건도 없고.. 이 상품권 역시 오랫동안 숙성시켜둬야 할까요??

일단은 조금 놔두고 2012년에 가서 이걸 어떻게 사용해야될지 계획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경험과 좋은 인맥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이런 미천한 잉여블로거에게 우수후기 작성자라는 타이틀을 붙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포스트잇 남겨주신 이름모를 마우스닷컴 직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열심히 하는. 열심히 나아가는 블로거로써 저 상품권의 액면가보다 가치있는 글들로 많은 이웃분들께 사랑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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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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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문화재단 에너지체험 블로그기자단 3차 모임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만나기 위한 약속일거야~" 라는 가사를 가진 015B의 노래가 생각나는 포스팅이라고 봐야겠네요.

이미 지난편에서 살짝 언급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출사에 다녀온 블로거들의 사진폴더에서 작가님께서 미리 표시를 해둔 폴더를 클릭하신 뒤 사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그렇습니다. 조금 그럴지 몰라도 제 사진이 작가님께 극찬을 받았습니다. 저도 굉장히 의외였는데 아래 사진에 작가님께서 좋은 평을 해주시더군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아름다운 사진도 아니고 이론적인 구도가 잘 잡힌 사진이라고 말할수도 없는 사진인데도 확실히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사진이 될 수 있다니.. 저는 단지 "내가 학교에 이렇게 힘들게 안개를 헤쳐나가며 간다"는 작품해설을 했었는데 작가님께서 좋게 말씀해주셔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눈에 보이는 언어가 아닌 사진에서의 문법을 잘 표현한 제 사진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게 칭찬도 듣고, 안내지에도 제 사진이 두개씩이나 나온 저는.. 점점 더 설레였습니다.

글설리(쓴이를 레이게하는 플)라는 말이 있듯이, 블설리(로거를 레이게하는 작가님의플)라는 잡스럽게 급조한 단어가 이때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당시까지만해도 그렇게 시상식과 가까워질것만 같았으니;;;;;;

그리고 본격적으로 강의가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강의로 들어가기 전, 김중만작가님의 사진으로 만든 동영상을 하나 보고 작가님의 강의가 시작됩니다.


저 뒤에는 제 사진... 그리고 작가님의 강의가 시작됩니다.


좋은 사진은 어떤 사진인가에 대한 내용과, "내 사진을 김중만처럼 비싸게 파는 방법"에 관련된 내용이 오늘 강의의 주된 내용이였습니다. 사실상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의 경우 1차모임때의 강의와 조금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이 거대한 Battery는...."


강의 도중, 작가님께서 굉장히 장비를 보여주십니다. 오늘 특별히 자신의 장비를 모두 가져오셨다고 합니다. 저 거대한 배터리는 어디에 쓰는 배터리인지, 강의를 들으신 분께서만 아시리라 믿습니다!!
(대형 플래쉬에 이용되는 배터리라네요;;;)


"애기백통이다!!!!!!"

그리고 표준렌즈와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를 각각 하나씩 꺼내십니다. 각각 렌즈의 특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시고.. "내 사진을 비싸게 파는법"에 대한 가장 중요한 본질을 알려주셨습니다!



보통 유명 사진작가들은 아날로그틱한 대형카메라로 작품사진을 촬영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분명 사진으로 대형카메라와 대형필름을 남겨두었는데 이후 카메라가 한번 이상해지면서 지워진것인지 어찌된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필름값도 한장에 10만원정도 하고 카메라값은 2000만원까지 가는 카메라라고 합니다.

우리도 작품을 비~~싸게 팔고싶다면 그만큼 투자를 하면 되겠습니다!!!
(뭐.. 그렇게 투자를 할 자금조차 없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렇게 강의가 마무리되고, 또 몇몇 우수작품에 대한 해설시간이 있었습니다.



남산에서 촬영된 사진을 설명하는 호남이형. 참고로 이 형은 이후 "우수 작품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여러모로 참 배우고싶고, 부러운게 많던 형이였다는 평을 내려보고 싶네요.ㅎㅎ
(블로그 바로가기)

이미 이번 설명때 "우수 작품상"이라는 타이틀은 이미 가져갔고, 이제 남은것은 "우수 활동상"과 "3차 리뷰 우수상" 두개입니다!ㅎㅎ



강의가 모두 끝나고. 잠시동안의 휴식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 시간동안 재단측에서 준비해준 샌드위치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는데.. 제가 이날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시간대까지 처음으로 입에 넣어보는 음식이였네요.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았다보니 그동안 먹을거 생각이 없었나봅니다.
(사실상 포토북을 만들라는 시간이였으나 다들 먹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바쁜 시간이였습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양영진 실장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원자력문화재단의 실장님께서 나오셔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소통"을 하겠다는 원자력문화재단의 당찬 포부처럼, 앞으로도 진정 블로거들과 네티즌들과 소통하는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수상자는 바로..!!!!!!!!!!!!"

아까 이미 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은 나타났고, 활동 우수상의 시상이 있었습니다. 3차 리뷰 우수상은 추후 3차모임 리뷰까지 종합하여 통보를 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살짝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저와 전철을 함께 타고 온, 오렌지캬라멜의 "아잉♡"을 매우 잘 부르던 유준이형이 경합이였던 여러 후보들을 뚫고 활동우수상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활동우수상과 우수작품상의 상품은 무려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그렇게 마지막 단체사진 촬영 이후 길고 긴 대장정의 끝을 내게 됩니다....

사진출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공식블로그 Energy Planet. 

모두가 다른곳을 바라보고 있는 이유. 알아서 맞춰보시고, 제가 어디있는지도 한번 추측해보셔도 좋습니다. 단, 답은 비밀댓글로! 전혀 Face에 자신이 있다는건 아니지만요...


그렇게 모두가 해산합니다.. 이제.. 더이상 뵙고싶어도 못뵙겠군요ㅠ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이 느낌.. 언제쯤 다시 만날지.. 언제쯤 토즈에 오게될지..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간 꼭 오겠죠!!!


체게바라 번호판을 달고있는 바이크를 타고 유유히 떠나시는 성의형.

티스토리라는 이 바닥 최고의 명예를 자랑하는 금뱃지를 무려 두개나 보유하고있는 2009,2010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거시다! (바로가기)


그리고 어쩌다보니 한명이 빠진 "감성패밀리"팀의 형,누나들과 같이 밥을 먹게되었습니다.[각주:1]

저야 뭐 집에서도 빨리 내려오라고, 너 태우고 집에 들어갈거라고 얘기를 듣고와서 좀 일찍 내려갔어야 했던 상황이였지만 유준이형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유준이형이 미리 사둔 소셜커머스 쿠폰을 가지고 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회를 비롯해서 알탕이니 통삼겹살 부침개등 여러 음식들을 먹게되었네요. 제 소주잔에 맥주 반을 마셔도 올라오는 그런 몹쓸 주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소주잔에 맥주를 약 반정도 채워 먹게되었습니다.

이날은 딱히 올라오지 않더군요. (워워. 더 마셨다가는 심각해지겠지만..)


그렇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노래방을 간답니다. 유준이형과 전철을 타고 아산으로 내려가자는데 뭐 저는 부모님의 독촉성 전화도 몇번 받았고, 결국 노래방을 가던 길에 헤어졌습니다.

강남 한복판.. 바람이 많이 불었던 그곳에서 기념사진을 하나 촬영하고... 저는 센트럴시티로 옵니다.


"당진이 매진되었습니다!!"

이런!! 젠장!! 시간상 아직 당진차 두개나 남았는데!! 매진이라니!!!!!! 말이 되는건가!!!! 주말에는 배차간격이나 좀 줄여달라고 민원이라도 넣어야되나!!!! 

이럴거면 차라리 노래방까지 들렸다오는건데 말이죠. 당진이 매진되었는데 옆에서 한 아저씨가 "당진 매진되었습니다!! 당진 가실분!!!" 하고 당진가는 사람을 찾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알고보니 택시기사 아저씨더군요. 당진까지 택시합승을 해서 내려가기로 결정하고 수수료를 써가며 돈을 인출했습니다.(분명 기업은행 CD기 있었는데ㅠㅠ 아저씨가 없다고하셔서 국민은행한테 수수료를 헌납했네ㅠㅠ) 


돈을 빼오고, 빨리 가려면 저도 옆에서 아저씨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경비아저씨한테 펜을 빌려 수첩에 이런 문구를 써서 아저씨 옆에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왜 그러고있느냐는 물음들....

그리고 옆에서 천일고속 옷을 입고 "여수,여천 가시는분!!"이라고 외치고 있는 버스회사 아저씨가 한마디 하십니다.

"이아저씨 맨날 서서 사람 모아서 가니까, 걱정하지 마."

"네ㅋㅋㅋ 그래도 좀 더 일찍가려면..ㅋㅋ"

"금방 모아진다니까! 저기서 잠깐 쉬고있어!"


그렇게 지루한 기다림은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합승 일행이 늘어납니다.

저를 포함한 젊은 남자 셋에, 아주머니 한분. 각 3만 5000원을 지불하고 같은 택시에 올라타 당진으로 향합니다. 경부 무료구간을 타고가다가, 외곽순한도로로 도시화도로로 이리저리 빠져 매송에서부터 서해안을 타고 당진까지 갑니다. 계속 고속도로를 타고올때보단 통행료도 적고, 정체구간도 피해서 오니 아저씨는 충분한 이득이죠. 새마을택시 소속 서울 33 바 6620을 운행하던 아저씨. 참 머리 잘쓰셨습니다.

120~140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며 택시를 타고오다 당진IC 앞에서 내려 대기중인 부모님차를 타고 집에 왔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모든 활동은 끝나지 않았죠.


시간적 여유가 없어 포토북 제작 시간이 없어졌는데... 집에와서 포토북을 제작해봅니다.
33장의 사진을 모두 넣어도 한장정도의 여유가 남는군요. 즐거운 경험. 좋은 추억. 하나하나씩 사진첩에 넣으며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그 사진을 찍었을때의 감정이나 상황이 떠오르고. 그러한 추억들과 함께 안내지 역시 사진첩에 묻어둡니다. 언젠가 제 사진이 들어간 안내지를 보고 기뻐할 날이 있을테니깐요ㅎㅎ 그렇게 모두가 함께했던 에너지체험 블로그기자단 활동을 마치게되었습니다.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1,2차모임에 열심히 참여하시고 3차만 사정이 있어서 빠진 몇몇분들을 제외하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었음에도 불과하고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거나 1차모임부터 3차까지 나타나지 않으셨던 분들.. 그리고 2차만 달랑 나타나서 대접만 모두 받고 미션을 단 한가지라도 수행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사진 30장까지도 제출하지 않으신 뒤 자취를 감추신 분들까지. 조금이라도 먹칠이 되지 않기위해 열심히 활동한 많은 블로거와는 대조되는 분들께서 꽤 있으셨다는것에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자단에 참여했다는 상징적인 블로그에 놓을 수 있는 뱃지나 수료증같은 증서라도 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고요. 조금 부족했던 강의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시거나, 강의실에서의 활동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셨으면 하는 아쉬움 또한 남았습니다. 

2기 기자단때에도 지금의 아쉬움을 보완하고, 아토미님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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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남이형, 유준이형, 채린누나,은영누나) 참고로 본래 감성패밀리에는 홍택이형이 있었는데 이날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필자는 하루 객원멤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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