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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에너지체험 블로그기자단 두번째 모임. 출사기의 세번째 시간입니다. 3부로 이제 글을 마치고.. 앞으로 계속 연재될 연재물은 ADEX밖에 남지 않았네요. 


지난번까지 올라온 1부와 2부를 통해 어느정도 첫째날 있던 일들은 모두 알고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사는 갔냐구요??

알람이 짜증나게 울어서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이내 그냥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떠보니 7시정도가 되어있기에, TV를 켜놓긴 켜놓았었죠. 근데.. 어제 2차를 다녀오겠다고 나간 형이 보이질 않습니다. 혹시나 해서 기다리다가.. 결국 8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서야 그동안 필름이 끊겼었다며 방으로 컴백하더군요.

그렇게 아침에 꼭 출사를 나가자고 했지만 필름이 끊겨 다른 바닥에 있다가 컴백한 룸메이트 유준이형은 졸립다며 침대에 눕고.. 아침을 먹으러 가기도 촉박한 시간에 둘째날 첫번째 공식일정인 "에너지특강"이 8시에 시작하다보니 그 시간까지도 촉박하게 되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결국 아쉽지만 밥은 제껴둔 다음에(아..ㅠ) 약 10분정도 늦게 강의에 참석합니다.

 



에너지체험 블로거기자단인만큼 에너지에 대한 특강 또한 빠질 수 없는 시간이였으나, 의외로 늦잠을 자서 참석을 못한 인물들도 몇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전에 대해 무조건적인 찬성론자도 무조건적인 반대론자도 아니고 현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급진적으로 무작정 핵발전사업을 접자는데에는 대한민국의 실정상 에너지수급에도 경제발전에도 무리가 있으니 원전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이나, 논란과 우려가 있는만큼 차츰차츰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해가며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맞교환하듯이 원자력발의 에너지 생산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여 마지막에는 완전히 대처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발전효율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통해 언젠가는 원자력과 비슷한 발전단가에 전기를 생산해낼 날이 분명히 올테니 말이죠.

그렇게 강의를 모두 다 듣고. 버스를 타고 오랜시간을 이동합니다. 전라남도에서 전라북도로.

바로 새만금입니다.



새만금 임시홍보관 주차장에 버스는 서게 되었습니다. 뭐 임시홍보관에 들어간다고 해놓고 쭉 멀리서 사진만 찍다가 들어가보지는 못했긴 합니다만 웬지 전시성 사업에대한 홍보만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토요일 조금 점심시간대랑 겹치는 시간이기도 했는데.. 주변에 식당같은거 하나 없어도 순수한 관광객들로 꽤 있는편이였습니다. 대부분 산악회나 어르신들 효도관광 혹은 기업체에서 온 경우더군요.


본격 출사에 나서봅니다. 물이 다 빠진 뻘바닥 위에 배가. 그 옆으로는 도로가 나 있습니다.

안개로 가려진 저 미지의 세계. 앞으로 조금이나마 평화로운 어촌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 뻘바닥도 사진 한장의 기록으로만 남게 될까요.


물이 빠진 뻘바닥은 갈매기들과 진사들의 천국입니다. 평화로운 어촌마을의 물이 빠진 항구.
그리고 만선의 꿈을 안고 물이 들어온다면 움직이게 될 선박들...

지금은 모두 멈춰있지만 곧 출항을 재개하겠죠. 


어부의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어떤 일을 하시려는건지는 모르겠어도.. 어부 두 사람은 배에서부터 줄을 끌어가고 있습니다. 출항을 하려는걸까요. 아님 곧 물이 들어올시간이라 단단히 정박해두기 위해 묶어두려는 걸까요. 상상에 맏기겠습니다.


도로 위로 올라와봅니다. 바닥에 깔린지 얼마 되지 않은 아스팔트 차로와 보도블럭. 이날 잠시 비가 와 물을 약간은 머금고 있었지만 깨끗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지나치게 오랜시간 뻘짓을 했습니다.


쭉 대형버스가 기다릴때까지 기다렸다가. 연속촬영을 통해 맘에 드는 구도를 잡아보았습니다.

승용차로 하기에는 무언가 허전하고, 어느정도 크기가 있는 버스들이 이곳을 지나가기를 기다리면서 계속 연속촬영을 시도하였는데 한 세대 네대정도를 기다리면서, 어느정도 맘에 드는 사진을 건져올렸습니다.


반대편으로 넘어가보면,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아보이는 잔디밭이 조성되어있습니다. 그 건너편으로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 썩어가는 뻘이 있고, 바로 그 앞으로 매립지가 있습니다. 저 중간의 뻘들도 곧 매립되겠죠.


반대쪽에서도 건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저 건물이 아마도 홍보관일겁니다. 비교적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 못지않게 트럭들도 많이 다니고 있었고.. 앞으로 한 10년 20년동안은 계속 공사는 진행되겠죠.


잔디밭과 거의 죽은 뻘의 사이. 돌로 어느정도 마무리를 해두었지만, 빗물에 쓸려내려온 모래가 돌 사이사이로 빠져나와 죽은 뻘의 일부를 덮고있습니다. 바닷물이 들어온다면 이 자리에 풀도 자라지 않을테고, 저 모래들도 다 어디론가 씻겨나갔겠지만. 기약없이. 앞으로 영원히 들어오지 않을 바닷물이 없는 자리는 황량하기만 합니다.


이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작게나마 콩나무는 콩을 열었습니다. 

비록 인위적인 환경인 돌제방 틈에서 나고자란 콩이지만 척박함을 이겨내고 열매를 맺은 자연의 능력처럼 언젠가는 모두 치유되기를 믿어봅니다.


단 하나.

짭조름한 바닷물만을 바라보던 조개들의 간절함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그들은 몸을 희생해가며 십시일반 희망의 싹을 틔웠고 희망은 잘 자라는가 싶었지만, 이내 좌절되고 맙니다. 


어구가 아니라, 폐기물이나 잡초를 모아놓은 더미 위에서 바라봅니다.

차마 어구라고 거짓말을 할 수 없게되었네요.


한쪽에서는 바닷물로 보이는 물을 통과시키는 것 같아보입니다만, 그 물의 효과는 그 주변에 한정되어있습니다.

이미 갯벌은 악취를 풍기는 상황입니다.


잘 닦여진 도로에서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는것도 좋지만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고.. 또 옆에 맘에 드는 길이 있다고 하면 다른길도 거쳤다가 가는 필자의 인생철학처럼 개발과 보호를 적절히 실행해나갔으면 하지만. 쭉 뻗어있기만 한 길에서는 옆을 볼 이유도 뒤를 볼 이유도 거의 없습니다.


안전은 어떤 일에서나 제일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저 멀리 모두 갯벌이였을 땅들은 모두 수십년 후 공장으로, 또는 주거용지로 변해있겠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를 위한다는 명목 아래에서 그저 묵인하고 있을 뿐이죠. 나의 안전을 위해 우리는 다른 무언가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이곳에 다시 오게된다면 과연 어떻게 바뀌어있을까요. 깔은지 얼마 되지 않은 아스팔트와 이제 갓 자리잡기 시작한 잔디. 그리고 죽은 뻘과 터닦기가 진행중인 공사장.

2011 지금 현재 새만금의 모습입니다.





녹이 슬어버린 관을 뒤로하고, 조금 떨어진 식당으로 향합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사진을 많이 찍은것같지는 않더군요. 그렇게까지 멀리 걸어갔다온것 같지도 않아보이구요..

아침을 애매모호하게 먹지 못하였다보니 점심이라도 많이 먹어야죠. 그래야 살겠죠.


여기는 "군산식당"이라는 곳 입니다. 변산반도의 "격포항" 주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사가 잘 되서 옆건물까지 확장해나간. 자수성가한 식당의 대표격입니다.


점심 메뉴는 꽃게탕.
올해 꽃게가 풍년이라 집에서도 좀 많이 먹었고, 식당에 와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러가지 반찬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밥 한공기를 다 비울 수 있었습니다.

그 전날 발표가 난 학교의 수시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3G를 켜고 잠시 확인을 한 뒤.. 식당을 나와 버스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참고로 식당 앞 길이 협소해서.. 기사아저씨도 어떻게 빼야하나 고민을 꽤 했답니다.. 그래도 그 앞으로 빠져나가서 격포항이 있는데에 주차장이 있더군요.)


격포항입니다. 더 가보지는 못했고.. 그냥 천천히 걸어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시간은 한 10분정도 남았는데.. 그냥 쭉 가볼걸그랬습니다.)

가다가, 나름 제가 원하던걸 하나 만났습니다.


::승용차에는 돼지코를, 버스 트럭에는 보타이십자가를::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만, 브랜드까지 뺏기고 GM의 하청기지가 되어버린 대우의 억울함때문이랄까요. 그냥 승용차에는 십자가를 떼고 돼지코를 달아주고 싶고. 버스 트럭에는 나름 십자가를 달아주고 싶다는 잡생각만 그냥 하고있었습니다. 나중에 지금 쉐보레로 나오는 차들 부담없이 중고로 사서 GM대우의 돼지코를 붙이고 다닐까.. 라는 구상도 해보곤 합니다만. 그냥 뻘생각이죠.

P.S 2002년 GM의 대우자동차 승용부분 인수로. 대우버스와 대우상용차는 분리되었고 대우버스는 영안모자그룹(OBS 소유)에 인수되었으며 대우상용차는 인도 재벌인 타타그룹에 인수되어 타타대우상용차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결론 이들은 한국GM과 별개의 법인으로 대우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뿌리가 없어졌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렇게 밥도 다 먹고.. 버스는 달리고 또 달립니다.

처음 출발지였던 사당역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필자는 같은 충청권 거주자인 유준이형과 함께 서해안으로 올라갈경우 당진IC 고가주변에서 내릴것을 원했고. 이후 생각하기론 경부로 올라갈경우에 남천안IC나 풍세TG 주변에서 내리는것을 생각해두었습니다.

버스는 이전에 내려왔던 길을 타고가게 되고, 중간에 "정안휴게소"에서 천안행 환승이 가능하다는것을 확인한 뒤, 천안논산간고속도로(민자호남) 정안휴게소에서 차를 세워 이곳에서 버스를 갈아타기로 합니다.

내리면서 마우스닷컴 관계자분들과 원자력재단 팀장님 그리고 다른 블로거분들과 1박 2일동안 고생해주신 기사아저씨께 인사를 드리고 유준이형과 함께 내렸습니다. 


마침 광주에서부터 천안까지 올라오는 차가 휴게소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냥 딱 흐름이 맞아떨어지는군요!


정안휴게소에서 천안까지는 성인요금 기준으로 2500원이 소요됩니다. 그렇게 비싸지는 않던 금액이였습니다.

그렇게 광주에서부터 내달려왔지만 정안휴게소에서 환승을 했던 버스는 천안에 도착합니다.


여기 오기 며칠전에도 천안에 왔었고 꽤 자주 왔었는데도 시외가 아닌 동양고속 전용 터미널은 처음와봤습니다. 다시 야우리(신세계 충청점)으로 들어와 표를 끊고.. 합덕행 차로 들어갑니다.

(여행용가방은 아래에 넣고.. 삼각대만 들고 탔습니다.)


충남고속도 나름 자매회사인 용남고속처럼 곧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나보군요. 아직 준비중이라고 써있었지만 처음봤습니다.
(계속 대차가 얼마 남지 않은 01~03년식 그랜버드만 타서 그런가?. 이 차는 그래도 04년형이던데.) 


5300원.. 그리고 한시간이라는 시간에 거쳐.. 필자는 6시 즈음 합덕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피로연에 밥먹으러 간다고 밥을 먹으로 가게 되었고 말이죠...........

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던.. 1박 2일이라고 쓰고 2박 3일이라 읽는 여행에 끝을 맺었습니다. 현장체험학습으로 이틀동안 학교에 빠지고. 마침 토요일이 체력장을 하던 날이라 오늘까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측정을 몰아서 하긴 했어도. 원전 견학과 함께 에너지특강으로 머리를 채웠고. 불교문화도래지와 새만금을 카메라를 통해 감성을 채웠습니다. 또한 맛있는 식당들과 고급 음식들로 하여금 배도 두둑히 채울 수 있었고 말이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황제대접"(?)을 받던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이제 3차모임때 다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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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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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울모터쇼 관람기.. 그 세번째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올해 모터쇼부터 GM대우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이름으로 쉐보레 브랜드를 선보이는 한국GM과 모터쇼에서 가장 큰 부스를 가지고 있던 현대자동차의 사진들이 이어집니다.

이전 글들을 혹시 보지 못하셨다면, 아래 글들을 한번쯤 봐야겠죠??

2011/04/03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다녀왔습니다.
2011/04/03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관람기 (1) 대우계열 상용차 [타타대우,대우버스]
2011/04/04 - [차를 사랑하는 티스도리/2011 서울모터쇼] - 2011 서울모터쇼 관람기 (2) 현대,기아 상용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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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GM Korea(쉐보레,캐딜락)


카마로가 둥둥 떠다니던 쉐보레 부스에 왔습니다..

현대자동차 상용부스를 거쳐와서 처음으로 보게 된 차량은 바로 "알페온"

이 차량은 타볼 수는 없는 알페온의 친환경 모델 "알페온 eASSIST"입니다.

그리고, 시승해 볼 수 있던 알페온은 바로 옆쪽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빨리 알페온을 타보고싶던 저로서는.. 불나게 알페온을 타보려 달려갔습니다!! 


알페온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라면.. 아무래도 나름 저한텐 굉장히 맘에 드는 공기토출구.... 저 나름 맘에드는 토출구에서 히터가 나오고, 에어컨이 나오는 상상을 한번 해봅니다.


알페온의 트렁크는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습니다. 저 트렁크를 열었을때.. 옆에있는 아저씨도 그렇고, 저도그렇고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와.. 트렁크 크네.."

진짜 생각했던 크기보다도 엄청나게 컸습니다. 플래그쉽이지만 500만원.. 최대 1500만원까지 깎아주던 베리타스의 단종으로 얼떨결에 준대형 차량임에도 한국GM주식회사의 플래그쉽 대열에 속하게 된 알페온.. 역시 플래그쉽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아베오입니다. 아베오라는 이름은 지금 이 아베오의 전신인 칼로스와 젠트라X시절에도 글로벌망으로 팔려왔던 이름이긴한데.. 이 이름의 신형 차량을 보니 설레입니다.

그동안은 2002년 칼로스-2004년 뉴칼로스-2008년 젠트라X 이름만 바뀌고 디자인만 바뀌어왔지, 어짜피 구칼에서도 젠트라X 부품이 호환될정도로 그냥 기존의 차체를 우려먹었던 차라고 보는게 맞다고 봐야했었습니다. 

그러한 칼로스이자 아베오의 2세대 모델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우려먹었던 칼로스 차체를 버렸다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박수를 쳐줘야 할 일이긴 하지만.. 무언가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역시나 마크리에 이미 적용된 오토바이에서 착안한 모터사이클 계기판이 적용되었습니다.. 거기다가 핸들은.. 요즘 쉐보레 핸들이 다 거기서 거기같은지라.. 걍 넘어가겠습니다..
(우왕 가죽이네요!! 칼로스,젠트라시절엔 꿈꾸기 힘들었는데..ㅎ)

 
알페온을 탔다가, 소형차인 아베오를 타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요?? 토출구를 아예 텅 비어있는 사이드르로 빼버리고.. 지금의 토출구 자리에 차라리 차량 상태를 볼수있는 창이라도 하나 작게 해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1세대모델이 황마(황금마티즈)로 큰 돌풍을 일으켰다면,

나름 첫인상이 멧돼지같은 느낌의 차량이라 여성들이 당시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디자인의 구형 모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을때.. 핑크색이라는 나이불문하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색으로 공략하여 큰 돌풍을 일으켰던 스파크..

짙은갈색 차량과, 저 누나가 서있던 분홍색 차량 두대가 출품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스파크입니다.

아니, 마크리가 더 친근할 뿐이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처음 나와서 그리 흔하지 않았을 당시, 동네에서 흔히말하는 깡통 똥옵으로 뽑아온 차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사진을 보배드림에 올리고.. 심지어 오디오마저도 카세트는 물론이요 CD까지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도 규명해내고.. 어찌되었던 당시의 보배 유저들로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대우의 똥옵차는 타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봤던 일이 기억납니다. 

너무 흔한차라.. 딱히 변한거라고는 쉐보레 엠블럼밖에 없었기에 살짝 타보고 한번 뒷자석에 닭다리가 달려있는지만 보았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모터쇼 출품차량에.. 닭다리 대신 파워윈도우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래도 웬지 내장재도그렇고 경차는 경차인지.. 약간은 저가스러워 보이는게 사실이였습니다..;;;;


쉐비의 7인승 MPV 올란도.

사진과 광고에서 봤을때는 지상고도 엄청나게 높아보였고 워낙에 앞모습은 캡티바를 뒷모습은 모하비를 닮아 약간 긴 SUV정도로 생각해보였지만, 이전의 레조 그리고 누비라 스패건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차량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트를 접어서 밀어버리면 트렁크또한 엄청나게 넓어지고. 운전석에 탑승해본 결과.. 나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올란도의 또 하나의 숨겨진 공간!!


"시크릿 큐브"

역시도 맘에 들었습니다. 무언가 숨겨놓고 싶을때.. 저 비밀공간을 이용하면 되겠더군요..ㅎ 


그리고.. 하늘을 날아다니던 카마로!!

카마로 앞에는 역시나 옆에 서있는 누나를 보려고 온 사람보다도 트랜스포머에 출연한 범블비를 보기위한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검은 시승차에도 역시나, 사람들로 붐비었고요..(그걸 기다려서 탔다능..)

사실, 미국에서 2500만원이면은 충분히 사는 모델의 차량을.. 거기다가 둘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머스탱보다 약간 싼 차량을.. 4200만원짜리 머스탱도 가격책정에 대한 욕은 욕대로 먹고 잘 안팔리는데.. 6200cc 8기통엔진이 얹어진 슈퍼카도 아니고 미국에서의 똥옵은 면한 스펙의 카마로를.. 국내에서 4500만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한다는것 자체가 이건 걍 망해버리겠다는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카마로도 역시나 가죽핸들... 미국에서는 2만5000불정도 하는 차를..(2700만원정도) 관세니 뭐니 다 따져봐도 이해가 되지 않을 4500만원씩이나 하는 차니까.. 당연히 있어야겠죠....


"흐음.. 스틱 한번 갖다놔주지...;;"

가격만 3000만원대로 책정했어도..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고 해서 자알 팔릴 수 있었을텐데.. GM대우 브랜드를 정리하면서, "싸구려,강경노조"때문에 기피대상이 된 대우브랜드대신 쉐보레를 도입해서 다시한번 신화를 써내려가겠다던 그들.. 이러다가 현다이 눈치보는 가격책정에다가 국내시장에 눈이 멀은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이해할수없는 정책들 때문에 몇년후, 대우의 판매부진과 비슷한 현상이 지속되면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이유만으로 하청기지가 되어버릴지 우려됩니다.;;;;
(다시 대우를 부활시켰으면 좋겠지만..;;)

P.S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콜벳을 못보고왔네요..;;


그리고, 쉐보레의 대표적인 차량인... 토스카를 보러가도 영맨이 라프디를 추천해준다는 진리의 차량..
(토스카 아직까진 그래도 택시도그렇고 재고차량들 떨이로 빼는거같던데.. 가지나 경쟁력없던 중형 라인업이였지만 비어버리게 되었다는데에 참 아쉽습니다. 베리타스 500~1500만원 할인해주듯 그 비율 감안해서 할인해주면서 팔았으면.. 그래도 사는사람들이 좀 있을텐데 말이죠. 라프디가 토스카의 빈자리인 중형의 역활까지 하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빨리 인시그니아가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어디 더이상 깔데가 없는 모든게 다 만족스러운 차량.. 크루즈입니다.

아직까지도 라프(라세티 프리미어)라는 이름이 마크리처럼 더 친숙하고, 그렇게 부르긴 하지만 말이죠..

이번 모터쇼에서는, 경주차량과.. 조만간 선보일 해치백모델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뭐.. 내부야.. 같습니다..... 포르테랑 포르테 해치백이라고 내부 인테리어가 티나도록 다른것도 아니니 말이죠..


이 사진 안찍은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사진이 어느정도 막장의 길을 걷고있었으니 말이죠..

무언가 푸조 206시리즈를 연상케하는 뒷태의 느낌이... 강렬하네요.....


어찌되었건.. 매우 잉여스러운 생각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크루즈를 뽑아서 다시 라프로 튜닝해보고 싶어요..
가솔린모델의 에코텍엔진과, 돼지코 대우가 어우러진 그 모습을.. 난 기억해요......
(잉여....;;)


그리고, 매우 미래지향적인 컨셉카 "미래"... 문이 열린 멋진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옆에 작게 캐딜락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졸지에 캐딜락도.. 국산차가 되어버린건가요???

어찌되었건, 가장 끌리던차는 SRX였습니다. 엄청난 가격을 가진 차량에 가격부담은 엄청나긴 하겠지만 "가장 안전한차"로도 선정되었고.. 타보고 싶었지만,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265마력의 6기통 3000cc 직분사엔진의 힘을 한번 느껴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죠..;;


빨간 CTS 세단은.. 아예 타볼수도 없었습니다...;;;;;;;

예전엔 CTS가 참 좋았는데.. SRX보고 금방 캐딜락 선호차종이 바뀌어버렸네요..;;;

P.S 갑자기 왜.. 같은급의 차량도 아닌데.. 거기다가 닮은것도 아닌데.. 단지 빨간 CTS만 보고도 크라이슬러 세브링이 생각나는건 뭘까요..;;(단종됬다죠..;; 참 좋은차였는데..)

어찌되었건, 오늘 현대 기아차까지 몰아서 모두 포스팅을 해보려 생각했지만, 이정도로도 내용이 이전 상용차 두 업체를 돌은것과 비슷한 분량이 나와버리는군요... 전기차 볼트 그리고 캡티바는 열심히 눈으로 지나치면서 보기만 하고 왔습니다..;; 그러기에 미처 넣을 생각을 하지 못했구요....

참고로 이때부터 점점 사진이 막장화가 시작되어버렸기에.. 찍지 못한 차량들은 많아지고.. 누나들 사진은 연사로 몇장씩 찍었다는게 점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수백장을 찍어왔어도.. 내용은 별로 없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만들었다죠...

아 참!! 글고 쉐보레 안내데스크에 "왜 다마스 라보는 안나왔나요?"라고 물어보고 답변이 정말로 궁굼했지만, 까먹고 못물어봤네요..


그렇게.. 내일은 현대차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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