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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2 대학탐방] 한려대학교, 광양보건대학교 (1) 찾아가는 길.

 

1부에서부터 이어집니다.

 

한려대 방향으로 들어가면 곧 한려대학교의 정문이 나타납니다만, 보통 개방되어있던 서남대 계열 학교임에도 공사장에서 볼 수 있는 가설울타리로 출입이 막혀있습니다. 고로 학교 안으로는 갈 수 없다는 얘기겠지요.

 

외부인출입금지

출입이 차단되어 있습니다. 

아쉬운대로 틈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나 보고 돌아가기로 합시다.

 

한려대학교를 보고 겸사겸사 광양보건대학교를 구경하고 가려 했으나, 계획을 수정하여 이렇게 된 이상 광양보건대학교를 중점적으로 보고 가기로 합시다.

 

방히된 한려대학교의 모습

딱히 특별하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평범한 대학 캠퍼스 느낌입니다. 정문에서 가까이 보이는 건물의 샷시가 떨어져 있는데 철거를 진행하려는건지, 아니면 그냥 자연적으로 떨어졌거나 인위적으로 누가 파손시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世界로! 未來로!

世界로! 未來로!

 

흔히 봐서 왠지 익숙해보이는 문구입니다. 이 건물의 이름은 봉황관. 서남대학교라던지 신경대학교같은 다른 학교들에서 많이 들었죠? 봉항관 1층에 강당이, 2층에 총장실이 있었다고 합니다. 즉 대학본부 건물이라는 얘기겠지요.

 

통제된 봉항관과 짓다 말은 뒷 건물

뒷 건물은 철거를 하려던 건물이 아닌 짓다 말은 건물입니다.

 

지도상으로는 6호관으로 나옵니다만, 정식 명칭이 붙지 못했고 결국 영원히 준공되지 못하고 폐건물로 방치되게 생겼습니다. 단순히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가설울타리를 설치했지만, 마치 건물 철거를 위해 울타리를 설치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기념사진

이후 진입이 불가하니 그냥 기념사진이나 하나 찍고 광양보건대로 이동합니다.

 

광양보건대 경비초소

광양보건대학교로 이동합니다. 

 

낡은 경비실 주변으로는 관리되지 않는 조경수와 잡초들이 멋대로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운영중인 학교입니다만, 입구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광양보건대 정문

경비초소를 지나 정문이 보입니다. 문은 열려있고, 간간히 차량들도 들어옵니다.

 

그렇지만 교내에서 사람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광양보건대 이야기는 3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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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탐방] 한려대학교(폐교), 광양보건대학교 - 프롤로그

폐교탐방이 대학탐방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9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폐교된 대학만 찾아다녔던 폐교 탐방 전문 블로거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온갖 유튜버들이 조회수 수백만

www.tisdory.com

 

프롤로그를 먼저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따로 두 학교를 분리하여 올릴까 하다가 그냥 제목부터 같이 붙여서 올리기로 합니다. 여튼 광양시 광양읍에 소재한 두 학교는 학교법인만 다르지 설립자가 같은 사실상 한 지붕인 학교입니다. 한려대학교가 올해 2월 폐교되었고, 2년제 광양보건대는 폐교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사실 토요일에 일을 하지 않을 줄 알고 집에서 일찍 내려갈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월착 상차를 해두고 가는지라 당진에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가는 것보다 30km 이상 멀어졌고, 시간도 30분 이상 늘어나겠죠.

 

266km. 2시간 55분.

당진에서 가니 266km 2시간 55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전라도라 260km 언저리로 나오네요. 부산 같은데 가면 400km 내외입니다. 사실 전주에서 국도를 타고 가도 국도 17호선이 매우 잘 뚫려있어 그리 지루하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개통 전에는 다 국도 타고 다니던 길이었는데 말이죠. 예전에 한참 여수 다닐 때도 국도 타고 전주까지 올라와서 고속도로 타고 다녔습니다.

 

조금 일찍 나왔더라면 전주에서 국도를 타고 광양까지 내려갔을 텐데, 그냥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순천IC

순천 IC로 진출하라고 하네요.

 

광양의 동지역이 아닌 광양읍은 사실상 순천 시내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순천과 광양 모두 매립지 쪽으로 가면 경계가 애매모호합니다. 그럼에도 광양 택시는 순천 지역으로 넘어갈 때 출발 시부터 시외 할증을 찍고 갑니다. 광양시청에 문의했더니 원래 그렇다고 하더군요.

 

광양 가는 길

순천 IC를 진출하여 광양읍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는 광양읍 초입 덕례리에 소재해 있습니다. 덕례리는 원룸 같은 다가구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산재한 베드타운입니다. 순천과 광양읍 소재지 중간에 있습니다. 근래 들어 광양운전면허시험장과 아울렛인 LF스퀘어가 들어서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베드타운 느낌이 강한 동네입니다.

 

한려대학교

LF스퀘어 근처에 오니 저 멀리 한려대학교 건물이 보이네요.

 

왠지 익숙하게 보입니다. 아 그럼요. 서남대 계열 대학들은 건물의 양식까지 모두 유사합니다. 그러니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지요. 멀리서도 유리창이 없거나 샷시가 떨어져 있는 공간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출입을 할 수 없어 정확한 파악은 어렵지만, 인위적으로 떼어낸 느낌이 강했습니다. 

 

한려대학교 광양보건대학교

이정표에는 폐교된 한려대학교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광양보건대학교는 아직 운영 중인 학교라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한려대학교는 딱히 찾아오는 사람도 없을 텐데 아직까지도 이정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려대학교 광양보건대학교 0.5km

대학로 방향으로 우회전합니다.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학교를 알리는 간판이 하나 더 있네요.

 

4차선 대학로를 타고 0.5km 정도 더 가야 합니다. 대로변에서 가깝다면 가깝게 느껴지지만, 멀다면 멀게 느껴지는 거리입니다. 물론 시내버스 종점이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학교가 분기되는 지점에 있는지라 학생들은 대부분 버스를 타고 통학했겠죠. 자취생들은 대부분 길 건너편 원룸단지에서 생활했을 텐데 솔직히 다니기 힘들었을 겁니다.

 

4차선 대로는 화물차와 버스의 주차장으로 활용중이다.

대학으로 올라가는 4차선 대로는 사실상 화물차와 버스의 주차장으로 활용 중입니다.

 

통행량이 그닥 많지 않으니 큰길 건너편 주택가에 사는 차주분들이 이곳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택가 근처의 통행량이 적은 도로는 어느 동네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경산의 대구미래대에서도 사실상 화물차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모습을 보고 왔었죠.

 

광양운전면허시험장

2017년 2월 개소한 광양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학교로 가는 입구에 딱 생겼습니다. 약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사거리가 없었고 운전면허시험장 뒤 작은 골목길로 진입해서 딱 이 사진정도 시점에 와서 4차선 도로를 타고 학교로 올라갔다 합니다. 학교로 들어가는 4차선 도로는 그 전부터 존재했지만, 사거리가 생기지 않아 샛길로 돌아서 다녔다는 얘기겠지요.

 

운전면허시험장 다음은 광양보건대와 한려대

운전면허시험장 버스정류장의 다음 정류장 안내에 광양보건대와 한려대학교가 적혀있습니다.

 

중간 경유지 없이 바로 언덕을 타고 올라간다는 얘기겠지요.

 

한려대 없는 한려대길

한려대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한려대길은 존재합니다.

웃긴게 뭔 줄 아세요? 이 큰 길이 한려대길이 아니라 저 안쪽 골목길이 한려대길입니다.

 

도로명주소도 한려대학교는 한려대길을, 광양보건대학교는 대학로를 사용합니다. 대학로가 더 크고 한려대길도 사실상 저 끝에 가서 대학로에 붙어버리는데 아무래도 이 4차선 도로가 생기기 전 한려대 가는 길의 잔재가 남아 도로명주소로 사용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기 전에 이 4차선 도로가 뚫려있었던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보이는데, 왜 도로명을 이렇게 명명했는지 모르겠네요. 

 

버스 종점. 광양보건대 한려대 정류장

버스의 종점. 한려대학교와 광양보건대학교가 분기되는 지점에 왔습니다.

 

차량이 세워진 방향으로 가면 한려대학교. 큰 길 타고 쭉 올라가면 광양보건대학교가 나옵니다. 버스정류장 뒤로는 종점에서 회차를 기다리는 노선버스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보입니다.

 

가자 한려대로!

자. 한려대 방향으로 들어갑시다.

 

광양읍 우회도로가 학교 아래로 지나가며 한려대학교 진입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도블럭도 새로 깔았고, 아스팔트의 상태도 차선도색의 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네요. 이후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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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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