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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에 새로운 규제가 적용되기 이전 사재기해두었던 음원이 아직도 꽤 남아있더군요. 몇달 글거리 없을때 하나씩 풀어야지.. 하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병원신세에 잊고 지냈던것도 한몫 했지만, 앞으로 완벽하게 정상화가 될때까지는 아무래도 발로쓰는 음원 소개 포스팅이 주를 이룰것같습니다..ㅠ

오늘 함께 감상할 곡은 7인조 걸그룹 '에이핑크'의 My My

한 5~6년전 사탕들고 발을 맞추며 걷자던 소녀시대를 다시 보는듯한 이 그룹.

이들을 보면 아무래도 한참 전 소녀시대가 연상됩니다. 지금이야 소녀시대는 그런 티를 다 벗어낸지 오래라지만 이들은 앞으로도 지금의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첫번째 앨범과 크게 달라진점 없이 두번째 미니앨범 역시나 비슷한 컨셉에서 꾸몄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딱봐도 나름 상큼하고 발랄하다는 분위기로 승부하는 그룹인만큼 오늘 소개할 2집 타이틀인 My My를 통해 아무래도 그들이 추구하던 이미지를 대중들은 완벽히 각인할 수 있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앨범의 제목부터 알려주듯이 활동시기가 겨울이다보니 겨울적인 요소가 곡 곳곳에 들어가있고 이들을 찾아듣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러한 겨울적인 요소와 함께 짝사랑을 하는 소녀의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곡! 함께 들어보죠!!

(뮤비는 가사 아래에...)

My My - Apink

MY MY MY Youre MY
MY MY MY Youre MY

내가 네게 못했던 말 앞에서면 떨렸던 마음
난 네가 너무나 좋아서 그래

또 하루 종일 네 생각만 한 두 번이 아닌 시간
너는 모를 거야 오~ 정말

난 지금 너무나 떨려와서 말을 못해
이런 기분 (MY MY) 바로 지금 (MY MY)
막 떨리는 마음 어떻게 해

내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난 널 부르고 싶어
MY MY MY Youre MY 넌 항상 내 마음속에
변치 말고 그 자리에 딱
거기 있어주면 돼~
이렇게 널 사랑해

MY MY MY Youre MY
MY MY MY Youre MY

너를 처음 보았던 날 눈이 처음 내렸던 날
새 하얀 눈처럼 너무나 떨려와

우연히 널 마주칠까 생각만 해도 떨리는
내 마음을 어떻게 할까

난 정말 사랑이 어떤 건지 모르겠어
이런 기분 (MY MY) 바로 지금 (MY MY)
처음 느끼는 마음 어떻게 해

내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난 널 부르고 싶어
MY MY MY Youre MY 넌 항상 내 마음속에
변치 말고 그 자리에 딱
거기 있어주면 돼~
이렇게 널 사랑해

MY MY MY Youre MY
MY MY MY Youre MY

혹시 네 앞에서 내 마음 들켜버림 어떻게 해
널 보면 내 마음이 설레 한걸음씩 갈래
지금 바로 내 마음 보여줄래 Oh Oh Baby
Dear boy I’m fell in love on a snowy day. I will be yours forever as long as you’ll be mine.

내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난 널 부르고 싶어
MY MY MY Youre MY 넌 항상 내 마음속에
변치 말고 그 자리에 딱
거기 있어주면 돼~
이렇게 널 사랑해

MY MY MY Youre MY
MY MY MY Youre MY


가사 출처 : Daum뮤직


피곤한건지.. 아닌지.. 어느순간 넋놓고 그냥 보고있네요. 줄거리고 안무고 크게 특별할건 크게 없었고일곱 멤버 (손나은,정은지,박초롱,윤보미,홍유경,오하경,김남주) 각자의 개성을 모두 뽐내기는 부족했지만, 몇몇 주축이 된 멤버들의 얼굴은 확실히 각인시켜주도록 만들어 준 찍어주는 영상이였습니다...(흐음.. 글감각이 다 사라졌어..)


"이 노래를 잘 들으셨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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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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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동부시장을 방문했던 시기가 아무래도 골수염이 발병하기 전, 병의 증상중 하나였던 "식욕부진"이라는 증세가 두드러지던 시기였습니다. 집에 있다보면 혼자 속이 어지럽고, 매스꺼울 뿐더러 밥을 먹고싶지 않다는 생각만이 들었으니 말이죠. 어쩔 수 없이 약을 먹기위해 꾸역꾸역 입에 집어넣었지만, 전반적으로 이 병을 앓고 많은 체중감량이 있었습니다.

당시 식욕도 기운도 없던 제가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특명! 입맛을 살려라!!!"

특명! 입맛을 살려라! 

기획취지 : 당시 골수염과 수반되던 증상으로 인해 식욕부진이 나타나고 속이 매스꺼운 상황이 지속되었는데, 그러다보니 밥을 비롯해서 군것질도 덜하게 되고.. 당연히 기운이 없어진 필자에게 다시 기운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자!

준비물 : 세종대왕이 그려진 녹색 배춧입 한장

조건 : 100원이라도 남긴다면 미션 실패!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으나, 내가 다 잘 먹어야함.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겠나.. 사람이 고기냄새가 나면 당연히 멈춰야지...."

미션 수행을 위해 입맛을 살려줄 그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다니다가 제 발길이 멈추는곳이 있었습니다! 시장 내에 있는 정육점인데, 매 장날마다 이렇게 가게 앞에서 고기를 굽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한번씩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저도 당연히 열심히 먹고 사진을 찍었죠. 나름 담백하고 꽤 많이 집어먹을정도로 맛들렸기에 결국 이걸 첫번째 상품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

"돼지 앞다리살이 이렇게 맛있을줄은 몰랐답니다!!"

그렇습니다. 돼지 앞다리살이 이렇게 맛있을줄은 몰랐죠. 보통 구워먹는 고기와는 조금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앞다리살이지만, 이렇게 맛이 있다는걸 깨닫고 혼자사는 제가 먹을만큼인 반근정도를 구매합니다. 의외로 가격은 저렴한편이더군요. 2900원어치로 혼자서도 꽤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고기를 샀으니, 고기 하나만 먹을수는 없잖아요! 고기에는 빠질 수 없는 그것!!!


상추!!!!!!!!!!!!!!!!!!!!!!!!!!!!!!!!!!!!!!!!!

그렇습니다. 상추입니다! 고기에는 역시 상추!! 난 그냥 생으로도 상추를 먹지만, 그냥 좋아요!! 요즘 상추시세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는 몰라도 지난번에 잔반처리를 한다고 집 앞에 마트에서 상추를 샀을때 천오백원어치라고 봉지에 들어있던 양보다는 훨씬더 많이 담아주십니다. 아니 천원어치라고 상상하기 힘들만큼 담아주십니다. 역시 시장의 정이란!! 지폐의 색깔을 뛰어넘는 그 무언가를 보여줍니다!

현재까지 사용한 돈은 3900원!

p.s 굉장히 많이 상추를 담아주신덗에 고기를 다 먹고도 상추가 꽤 남았다. 이 남은 상추를 닦아서 나중에 먹겠다고 방에 놔두고 다리의 통증이 심해져 잠시 요양차 집에 내려왔던게(금방 집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 20여일이 지나도록 내집에 가지 못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사실 집에 들어가지 못한지 며칠이 지나고 주인아저씨한테 썩을걸로 예상된 물건들을 치워달라고 했지만 아깝다ㅠㅠ


그렇게 상추를 사서 시장을 돌고있는 사이에 또 무언가 하나가 눈에 띕니다.

직접 요리해본적은 없지만 파릇파릇하고 점점 따뜻해지고있는 나날들과 함께 한다면 좋을 봄채소들이 저를 유혹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유혹을 뿌리치지못하고. 저는 거금 3000원을 들여 봄동을 사오게 됩니다. 봄동 무쳐먹으면 얼마나 맛있던가요... 전 그맛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봄동!!!!!!! 난 파릇파릇한 채소가 좋더라!!!!!!

이후 레시피를 알게되었고, 여튼간에 3000원을 주고 봄동을 사옵니다. 이 봄동 역시나 제가 요리솜씨를 뽐내볼 수 있는 재료로써의 충실한 역활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되고 그러한 유망주로써 좋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집에 들어가지 못한 이후로 상추와 같은 운명에 처해졌을거라 예상됩니다.

아프지 말았어야 입맛살린다고 사왔던 봄동을 맛볼 수 있었는데ㅠㅠ 아아ㅠㅠ

그렇게 현재까지 사용한 금액은 6900원입니다.

돌고 또 돌다가 반찬들보다 후식인 과일을 먹어보자는 생각에서 과일들 앞을 서성입니다.

서성이다가 비교적 비싼 과일값에 좌절을 하고, 제 남은 돈 한도 내에서 살 수 있는 과일로 오렌지를 추천해주십니다. 마침 오렌지의 달달하고 상큼한 맛을 느끼고 싶었던 저는, 흔쾌히 오렌지를 고르게 되었고 혼자 장보러 온 젊은사람에게 정을 베푸신 주인할머니께서 사과 하나를 더 넣어주셨습니다!

그렇게 넉넉한 인심(사과)이 담긴 과일까지도 구매 완료!

P.S 하지만, 이 역시도 필자는 제대로 맛볼 수 없었다. 집에 못갔으니까.ㅠㅠ 여튼 병실에 누워서도 입맛이 없을때 옆에 계시던 아저씨가 건넨 사과 한조각으로 입맛을 조금 살리고 집에 두고온 이 과일들이 생각난데다가 상큼한 맛이 느끼고싶어 오렌지 사과 딸기 키위등등 과일은 참 많이 먹은 것 같다.

고기값이 애매하게 떨어지는바람에 남게되어버린 100원은 결국 해결을 위해 동전을 탁탁 털어 어묵 하나를 사먹는데 이용하고 돌아옵니다. 처음 취지대로의 미션은 실패... 그렇지만 집으로 들고오는 봉지만은 두둑하네요 ㅎㅎ

늦은시간에 집에 도착해서 아픈 다리를 추스리고 만원의 만찬을 즐긴 시간은 조금 늦은 밤이 되어버렸지요. 그 늦은밤의 만찬을 오늘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 만찬을 즐기던 그 일상으로 돌아갈 그날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만원의 만찬.. 아쉽게도 사두고 맛보지 못한 신선식품도 있었지만, 어느정도 병이 호전되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걸로 만족하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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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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