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저같은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가진 블로거는 받아주지 않는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블로거 300인의 글을 모으고 또 모아서 재생산을 하는 구글의 자회사 TNM(테터앤미디어)에서 얼마전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취임 100일기념 간담회의 참가를 희망하는 블로거들의 신청을 받았습니다. (
http://blog.tnm.kr/374

사실 TNM이 조금 생소할수도 있겠지만, 서울시의 보도자료와 함께 각 언론사로부터 많은 기사가 났었음에도 경쟁률은 조금 적은편이였습니다. 블로거계의 귀족인 TNM파트너가 아니여도 가능했고 가장 중요한건 "非서울시민"도 참여가 가능하다는 문구가 있었기에 평소에 좋아하던 분이셨고 한번쯤 만나뵙고 싶었던 분이기에 냅다 신청을 했었으며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쭙고싶었던 내용과 함께 운영중인 블로그주소전화번호댓글로 적는것이 신청과정의 전부였습니다. 비록 서울시민은 아니고 서울을 자주 드나드는 지방사람으로써 박원순 서울시장님께 직접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고싶은 내용은 수도없이 많지만 일단은 두개의 질문만 댓글로 남겨두었었습니다.

-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충남 당진에 거주하는 저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많은분들이 시장님의 참신한 정책과 행보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고 계신가요? 
- 직접 행동으로 나서서 보여주시는 시장님께서 생각하고 계시고 지향하는 이상적인 리더의 가치관은 어떠한지도 궁굼합니다.


서울시청 13층(서소문동)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7시부터 9시까지라고 되어있지만, 참가자들에게 전송된 문자메시지에는 6시부터라고 되어있더군요. 촉박하게던 여유롭게던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튼 몇가지 더 질문하고싶은 이야기도 많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군요. 또한 지난번 희망블로그페스티벌때처럼 인터넷 생중계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P.S 사실 2월 3일 오전에 보령 한내시장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다녀오고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서 토요일날 가야될지, 그냥 예정대로 오전에 갔다가 오후에 서울로 올라가야될지 아직도 결정을 못했네요;;
토요일날 다녀오려면 기차도 사람 많을테니 예매해둬야할테고.. 아니면 서울에서 늦은시간에 행사가 끝나니까 그날 하루 서울에서 밤 새고 바로 보령으로 내려갔다가 집으로 올라오는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혹시나 박원순 시장님께 질문하고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문의드리겠습니다ㅎㅎ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모처럼만에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었고.. 얼마 온것도 없는데 이리 배고파서 쓰겠나??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남산 중앙시장!
금강산도 식후경. 시장구경도 식후경이라고 일단은 먹을거리를 찾아 헤맸습니다. 이것저것 먹어보았어도 가장 맛이 있었던 가게는 아케이드(비가림막)를 기준으로 시장 상가들 가운데로 줄줄이 서있는 노점중 제가 남산중앙시장에서 가장 추천하는 맛집은 작은 분식노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산중앙시장 노점에는 사실 상호가 담긴 간판이 없습니다. 참고로 아래와같이 양쪽 상가의 가운데에 위치해있는 노점에는 허가받은 노점이라는것을 증명해주는 간판이 있습니다. 


둥굴둥굴한 이 간판은 계속 시장의 끝까지 이어집니다. 총 120여개정도가 되는 허가받은 노점이 시장 한가운데에 자리를 잡고있는데, 파란 바탕에 "남산중앙시장상인회"라는 문구와 노점의 호수가 적혀있습니다. 정문을 기준으로 차례대로 1번부터 120번까지 노점이 세워져 있습니다. 
채소를 파는 가게 생선을 파는 가게 옷을 파는 가게 양말을 파는 가게를 비롯해서 분식집 전파상(?)등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을 노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식욕을 자극하러 가보죠!


"안녕하세요. 아저씨!"

"어서오세요!"

친절히 손님을 맞아주시는 남산중앙시장 36번 노점의 사장님이십니다.
남산중앙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하신지는 14년정도 되셨고, 원래는 식구가(사모님) 하던 가게시라던데. 아저씨께서 함께 일을 하시게 된 것은 약 5년정도 되셨다고 합니다. 


"모니터를 깨물어먹고 싶을정도로 식감을 자극하네..."

그렇습니다.. 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사진만으로 다시 봐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이전에 서울 광장시장의 노점분식집에서 느꼈던 맛과 비교해서도 우위를 점칩니다. 뒤에서부터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김말이튀김, 그리고 만두튀김과 고추튀김입니다. 각각 2개에 1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중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신선한 야채들을 엄선하여 만든 "야채튀김"과 "오징어튀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업소에서는 튀김을 만들때, 간단히 밀가루만 풀어서 튀김옷을 입히는듯 하나 36번 노점 분식집에서는 계란까지도 풀어서 반죽옷을 입히는듯 하였습니다. 굳이 밀가루만이 들어간 튀김옷이 아닌, 계란으로 구수하고 바삭바삭한 맛을 극대화시킨점이 이집 튀김의 특징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분식집하면 빠질 수 없는 핫도그와 소세지!!
들고다니면서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만큼이나, 금방 준비를 해주시고 케쳡을 뿌려주느냐는 의사를 물으신 뒤 케쳡까지도 뿌려주십니다.


이외에 분식집하면 빠질 수 없는 떡볶이와 순대, 그리고 김밥과 어묵이 있습니다!

또한 소량이지만 닭꼬치와 와플도 준비되어 있으니 오셔서 땡기는 메뉴를 골라가며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날 가장 끌리던 메뉴로 "모둠 튀김"과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자 열심히 튀김을 다시 튀기고 계신 사장님..은 설정이구요.

진열을 위해 초벌로 만두를 튀겨놓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튀김의 경우 진열대에 올라가고 다 식어버렸기에 여느 분식집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튀겨서 주십니다. 차디찬 튀김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까요ㅎㅎ 사장님도 손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셔서 좋을테고, 손님입장에서도 좋으니까요.


튀김 종류를 각각 하나씩 시켰는데, 만두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ㅎ 튀김을 찍어먹는 간장과, 떡볶이 그리고 물 대신에 따뜻한 어묵국물까지도 준비해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튀김은 고추튀김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보통 고추 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튀겨서 매운맛만 나거나, 고추 고유의 매운맛이 사라질정도로 속을 집어넣어서 무의미한 튀김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 적절한 매운맛과 속이 어우러져서 최상의 조화를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그리고! 떡볶이!! 사실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을 목적으로 떡복이가 끌렸는데.. 사실상 튀김만 한번에 해치우고 떡볶이는 비교적 천천히 먹어왔습니다.. 그러고보니 본래 목적과는 다르게 찍어먹은적이 딱 한번밖에 없군요;;;; 여튼 떡볶이도 괜찮았습니다!


정돈상태도 꽤 괜찮은 편이였고, 친절하신데다가 덤까지 주는 남산중앙시장 최고의 맛집!
36호 노점을 적극 추천합니다!!! 꼭 가신다면 들려보세요!!

- 못다한 이야기.
촬영에 협조해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저씨께 몇가지 시장에 대해 질문도 했었고, 마지막에 인터뷰 차원에서 몇가지를 질문했었습니다. 장사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으시는 일은 무엇이셨냐 제가 여쭈어보았을때는 남산중앙시장이 대통령상을 받았던 일이랑, 아케이드 공사와 상품권제도 시행으로 손님이 많이 늘었던게 가장 기억이 남으신다고 하셨는데..ㅎ 앞으로도 번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잘 보셨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