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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의 계절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작년에는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였다면, 올해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입니다. 작년 서울모터쇼에 비해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국제라는 명칭이 조금 무색할정도로 월드프리미엄급 차량이 렉스턴W와 레스타 두대정도밖에 없다는걸 다들 흠으로 지적했지만, 나름 괜찮은 모터쇼였답니다.


국내업체인 타타대우를 비롯해서 랜드로버 지프 푸조시트로앵 혼다등 나름 인지도 있는 수입차 브랜드가 빠진게 참 안타깝지만, 마세라티벤들리같이 평소에 보기 힘든 초호화 브랜드의 차량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멀리서 눈으로만 바라볼 수 있었지만 바라라도 볼 수 있었다는점은 참 괜찮았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브랜드별로 연재될 부산모터쇼 관람기의 첫턴은 바로 "현대자동차 상용"관입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존하는 트럭과 버스 라인업중 모두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1톤트럭 포터를 시작으로 메가트럭 트라고, 그랜드스타렉스를 시작으로 카운티 에어로타운 그린시티 뉴슈퍼에어로시티 유니시티 유니버스로 이루어지는 꼼꼼한 라인업을 자랑한답니다.


올해 포터는 새롭게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지고 획기적인 변화를 이룩했음에도 출품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승용관을 가도 마찬가지였구요. 언제나 포터 봉고3 다마스 라보는 모터쇼에서 찬밥입니다.


현대차 상용관에서 가장먼저 볼 수 있는 차종은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입니다.


재작년쯤에 기아의 대형버스인 그랜버드가 피터 슈라이어의 손을 타고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으로 새롭게 태어났었습니다. 그리고 2006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변동이 없는 디자인으로 판매되어왔던 유니버스도 곧 페이스리프트가 있을걸로 예상을 했는데, 작년 12월에 와서야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되었답니다.


현대차가 추구하는 벌레스러운 디자인의 감각이 버스에까지 묻어나오게 되었는데, 처음 차량이 론칭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진을 봤을때는 "에이 벌레룩. 안어울려!"였습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볼수록 맘에 드는 차량중 하나입니다.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차량은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 노블 28석 우등리무진"차량이였습니다.


작년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차량은 조금 촌티나는 직물시트였지만 올해는 밝은 아이보리톤의 가죽 우등시트가 장착되어 있었고, 뒤는 쇼파로 마무리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뒤에 달린 액정에서는 이번에 달라진 유니버스에 대한 설명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지요 ㅎㅎ



무엇보다도 조명이 맘에듭니다. 2011년형 유니버스까지만해도 고급차종인 노블에도 2열 라인라이트만 적용되었고 가운데에는 형광등이 띄엄띄엄 붙어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롭게 페이스리프트가 된 이후로 형광등 대신에 라인라이트가 3열로 변화된것같아보입니다.



뭐.. 대쉬보드는 그대로. 그렇지만 승용차에 들어가는 "에코드라이브"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이제 버스도 녹색 에코등이 들어오면 연비운행을 하는중이라는 표시로 받아들여도 되겠군요! 참고로 평균연비나 순간연비등을 표시해주는기능은 2006년 12월 출시당시부터 지금까지 적용되어있었답니다.



헤드라이트는 변한게 없지만, 안개등과 그릴 그리고 단조로웠던 라인역시나 좀더 입체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조금 돋보이는 변화를 소개하자면, 안개등 옆에 LED로 주간전조등이 장착되었다는점입니다.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


저 유니버스 폰트는 정말 맘에드는 폰트중 하나입니다. 뉴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는 차량에 표기되지 않는 부분이니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폰트를 적용한듯 보이구요.



주간전조등용 LED가 열두발이 박혀있고 그 옆으로 안개등이 달려있습니다. 이 안개등도 구형에 비해 크기가 작아졌다는것이 변경된 부분이기도 하지요.



모델누나 뒤로 보이는 통유리와 오버랩 와이퍼(수평형 와이퍼) 그리고 유럽형 사이드미러까지 스타일 고급화 패키지가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의 디자인도 변경되었구요!



뒷태는 스포일러와 로고부분을 제외한다면 큰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로고부분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만, 중요한건 이도 하위트림에서는 옵션으로 내려간다는것!



다음으로 보게 된 차량은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와 함께 론칭을 한 유니시티입니다.


현대 유니시티는 뉴슈퍼에어로시티에 에어서스펜션과 아이셰도우 블랙베젤 헤드램프등을 비롯한 고급사양을 대거 적용하여 고속형 혹은 전세용 버스로 이용해도 승차감이나 사양면에서 흠잡을곳이 없는 틈새시장을 노린 차량입니다. 시내버스로 흔히 쓰이는 뉴슈퍼에어로시티의 고급형 모델이고, 유니버스보다 한단계 아래의 차량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외관은 모체가 된 뉴 슈퍼 에어로시티와 앞부분 현대로고 주변의 크롬과 스포일러를 제외하면 동일합니다.



좌석등은 기존 뉴슈퍼에어로시티 전비형에 적용되는것들과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해서 사진은 찍지 않았고, 데쉬보드는 고급스러운 우드그래인으로 장식되어있었습니다. 기존의 NSAC와는 다르게 핸들리모콘이 적용된 핸들도 적용되어있고, CDP와 AUX가 적용된 오디오까지 들어가있답니다.


현대가 참 머리를 잘쓴 차량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그냥 돌아다니는 시내버스에 에어서스펜션달고 값만 올린차라고 비난할수도 있겠지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싼값에 나름 좋은 승차감을 가진 버스를 도입할수도 있겠습니다. 이런거 생각하면 정말로 현대차 머리는 잘굴러갑니다.


하아.. 밤이 늦었네요. 내일아침 계속 이어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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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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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대형상용차 전문잡지 트럭&버스(Truck & Bus)는 년 2회 독자들을 찾아옵니다.

여름호 겨울호 두권이 매년 발간되는데 우편으로 날라오는걸 보면 이게 정확히 몇월에 발간되는건지 알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그러한 잡지에서는 매번 작은 퀴즈를 내주고 있는데 퀴즈 엽서를 보낸 독자중 50명을 추첨하여 고급 손목시계를 비롯하여 직접 OEM방식으로 생산한 다이캐스트 모델등을 선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필자는 지난 2009년 여름호에서 "1/72 유니버스 노블"모형을 받았고, 이번에는 예상도 못했는데 2011년 여름호 당첨상품으로 "트라고 하이캡 다이캐스트 모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K5를 입양보낸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그분도 만족하시는듯 하다.) 차 한대가 또 옵니다! 실차가 이렇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튼 좋은 설 선물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개봉 및 관람


집에 와보니, 이상한 택배가 와있습니다. 한번 뜯어보니...


C.M TOY인지 어디 생산인지 몰라도 현대 로고트라고 엠블럼만 찍혀있습니다.

유니버스도 비슷한 케이스에 담겨서 온걸로 기억하는데 자료사진이 없네요. 티스도리닷컴을 운영하기 전에 있던 일이라.. 인터넷 잘 뒤져보면 제가 올렸던 사진도 찾을 수 있지만, 여튼 비슷하게 생긴 상자였다는것만 기억하고 패스하겠습니다!!


"TRAGO TRACTOR"

트라고 트랙터. 그 아래에는 현대 로고가 박혀있을 뿐, OEM 제조업체에 관련된 정보는 얻을 수 없었습니다. 궁굼해서 검색을 해봤는데도, 아무런 결과값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

네덜란드나 독일의 유명 트럭/중장비 다이캐스트 만드는 회사들 제품은 50만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건 아닐테구요;;ㅎㅎ


다시한번 말하는데.. 장난감이 아닙니다!

14세 이상의 수집가용 축소모형입니다. 디테일이 떨어진다 해도, 어린애들 갖고노는 막장난감은 아니라구요!!! 사실 장난감보다 내구성도 약하고 부품도 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하나 부셔지면 곤란합니다;; 다 아작나서 폐차된 차 부품 가져다가 교체하면 몰라도요..ㅠㅠ


이제 본격적으로 차를 꺼내봅니다. 2009년에 받았던 유니버스는 다 부러져서 왔는데 그래도 충격흡수의 최고봉인 플라스틱 케이스가 트라고는 완충작용을 해주나보군요.

생산하자를 제외한다면 충격에 의한 파손은 없었습니다. 


"뜯어봅시다!!"

차량의 파손방지를 위해 눕혀서 조심스럽게 개봉해보기로 합니다. 잊고있었고, 예상치도 못했던 선물을 받았는데.. 뜯자마자 바로 무언가가 깨지고 부러지면 기분 얼마나 나쁘겠습니까;;;;;;;


두구두구두구두구둥!! 이거 왜이리 무겁나 했더니만...


트랙터는 그리 무게가 나가지 않습니다만.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모두 쇳덩어리입니다.

보통 빈 컨테이너가(2톤) 캡(약 10톤)보다 가볍지만 다이캐스트 모델의 특성상 쇳덩어리가 덜들어가는 앞이 더 가벼울수밖에 없지요.. 잘못 관리하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뚝 끊기면... 흐음..




문도 열립니다!

컨테이너의 문도 열립니다! 그렇지만 캡은 열리지 않을 뿐이죠. 속에 별건 없습니다만, 이 컨테이너의 문짝 역시나 무게감이 느껴지는 단단한 쇳덩어리입니다. 이 쇳덩어리... 조금만 더 컬러풀했다면 좋았을것을...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앞으로 더 분발해야 할 디테일.

그래도 이정도면 어디냐 싶지만 디테일적인 측면에서는 앞으로 조금 더 정성이 필요하다 보여집니다. 문 못열고 캡도 열지 못하는건 그렇다고 치지만 양쪽 사이드램프코너베인[각주:1]. 그리고 손잡이도 그냥 그냥 쇳덩어리일 뿐이고 헤드램프와 안개등 역시나 디테일이 매우 떨어집니다. 게다가 왼쪽 오른쪽 사이드미러가 각각 반대로 끼워져있는건 뭘까요;; 우핸들 버젼도 따로 만든건가요??

여튼 실차 이미지와 잠시 비교해보죠. 



멀리서 보면 그럴듯해도, 가까이 보고 실차와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하이캡은 스포일러 적용되도 루프 에어혼 기본적용으로 알고있는데.. 모형에는 옥의 티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빠져있습니다! 방향이 바뀐 양쪽 사이드미러와 적용되지 않은 에어혼... 흐음..

좀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조목조목 따질곳이 너무 많아지니.. 그냥 넘어가도록 합니다.


그래도 이런건 생각보다 디테일하네..

하부나 잘 보이지 않는곳은 생각보단 디테일하다는 평가입니다.

제대로 뒤집어보면 사실 에어서스펜션처럼 보이는 저 둥근것이 나사구멍이라는게 약간의 반전이지만 확실하게라도 에어서스펜션의 모습이 보이고, 형식적이나마 반사스티커랑 번호판만 달아준다면 더 만족했을텐데요. 참고로 트랙터와 트레일러를 연결해주는건 핀 하나입니다만 분리가 불가능합니다. 분리 한번 했다가는 다 깨질텐데요;;;;ㄷㄷㄷ


위에서 바라보니...

루프에어혼만 딱 만들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도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스포일러는 플라스틱입니다. 

이건 실차도 마찬가지로 재질이 플라스틱이니 그렇다 치고 넘어갑니다. 보통 1/50사이즈의 트럭모형의 경우 엔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캡을 개폐할 수 있는데 거기까지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웬만해서 있을건 다 있는 하부입니다. 유니버스의 경우 사실상 관상용이긴 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하부는 아무것도 안해놨던데요 뭐... 그래도 이정도면 양반이죠 ㅎㅎ 


어마어마한 크기차이를 보입니다!

축소비율의 차이가 크다보니 당연하겠죠. 처음에는 컨테이너 속에 버스가 들어갈 것 같아보였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였습니다! 이렇게 사진도 찍었으니 먼지 쌓이지 말라고 다시 처음 상태 그대로 상자에 넣어두었습니다. 좋은 신년선물도 받은 것 같고 돈이 부족하다면 처분대상 명단에 오를 것 같지만 모처럼만에 뜻깊은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P.S 좋은 설 선물 잘 받았습니다! 언제나 함께해요!
- 대형차 전용블로그로의 전환도 고려할 수 있는데.. 미천한 잉여블로거지만 신차발표회좀 불러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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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기저항을 최소화시켜주기 기능적 요소와 디자인적 요소를 모두 갖춘 상어지느러미 닮게 생긴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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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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