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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종전에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약 이틀동안 일본에서 운전을 했었지요. 물론 국내와 환경이 다른 일본에서의 운전은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습니다만, 그래도 반나절이면 금새 적응하여 다니더군요. 


여튼 국제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2017년 11월에 발급받은 면허증의 유효기간은 이미 2018년 11월에 만기되었고 이번에 또 일본에 가서 렌터카를 운전해야 하니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로 합니다.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증명사진(3.5cm x 4.5cm)

-  여권용, 국가시험용, 면허증용과 동일 -


한국에서 사용중인 운전면허증. 

-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당신이 들고 계신 운전면허증 말입니다. -


수수료 8,500원.

- 카드결제, 삼성페이 가능 -


여권

- 여권상의 영문이름을 정확히 기억하고 계시다면 굳이 가지고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



혹시 몰라 가지고 나온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국제운전면허증과 증명사진.

지난번에 촬영한 증명사진이 또 어디로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그래서 이번엔 밖에서 증명사진을 촬영하여 가지고 들어갑니다만 뭐 그리 비싼지.. 무려 2만원이나 하네요. 일부 보정을 해주긴 합니다만, 그래도 귀가 나오고 눈썹이 나와야 하는 사진 특성상 그리 아름답진 않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예산면허시험장.



전국에 몇 없는 도로교통공단산하 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내기능시험과 도로주행은 동네 학원에서 봐도 상관이 없다지만, 필기시험은 시험장에 와서 봐야하기에 수능이 끝난 11월이면 면허시험장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만, 3월 말. 오후에 찾아가니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면허증 갱신 및 재발급과 국제면허증 발급 서류의 양식은 동일합니다.


신청인 성명과 주민번호 운전면허 번호등을 적고, 영문 성명과 발급사유를 적어주면 됩니다.



서류를 작성합니다.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적고, 영어이름과 국제면허 발급사유를 작성하면 됩니다.



한산하다 못해 조용한 면허시험장입니다.


뭐 죄다 아침 일찍 들렸다 갔겠지요. 수능이 끝나고 고3 학생들이 몰려오는 시기가 아니라면 늦게 가는게 오히려 더 여유롭게 업무를 보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기번호를 받습니다.


무려 대기인수 0명!!!!!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니 곧 창구에서 저를 부릅니다. 처음에는 면허증을 갱신하러 왔느냐 묻더니만 서류를 보시고 국제운전면허증의 발급을 진행하여 주십니다.



이쯤에서 올리는 운전면허 갱신 재발급 및 국제면허증 발급 필요서류표.


대리인이 오는 경우 위임장 및 대리인 신분증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5분만에 국제운전면허증이 발급되었습니다.


2017년 11월에 발급받은 면허증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표지 재질이 변경되었고, 경찰청장의 이름을 따로 부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외 면허증 내용은 모두 동일합니다.



지난번엔 도장을 잘못찍어 다시 방문하는 불상사가 생겼다보니 이번에는 도장이 잘 찍혔는지 확인하고 나섭니다.


2종 소형면허에 해당하는 A를 제외하고 B C D E 모두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완벽합니다.



기능시험장에서는 1종대형면허 기능시험이 진행중이더군요.


이미 거쳐간 사람인지라 재미나게 구경을 합니다. 대부분 굴절에서 실격당하고, 수동변속기가 익숙치 않은 경우 언덕 정차 후 출발 코스에서도 아슬아슬하게 감점을 피하기도 합니다. 여튼 대형시험이 끝날때까지 지켜보고 면허시험장을 떠났습니다.


다음주 일본에서 이 국제면허증을 쓸 일이 생기겠지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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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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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의 대형면허 취득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목요일 금요일 이야기를 한번에 담아보려 합니다. 연습이 계속되었고 특별히 하고픈 얘기도 없으니 말입니다. 비가 많이 쏟아지던 목요일은 제가 마지막 강습생이라고 한시간만 빨리 오면 안되겠냐는 연락에 한시간 일찍 학원으로 갔었네요.


정말 저 혼자만 조용히 돌았습니다.



비바람을 뚫고 학원으로 달려가니 비가 그쳤네요. 언덕에서 타이어가 조금 미끄러지는 느낌이더랍니다.



9분 29초에 94점.


기어변속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통과해서 1점 감점이고 한번은 정지선을 넘어서 5점이 감점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8분 55초 95점


S자에서 선 한번 밟았을겁니다.



9분 12초 100점



충분히 제한시간 안에 들어오고 차분히만 한다면 감점도 없이 들어오더군요.


사람 마음이 어느정도 몸에 익다보니 괜한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평행에서 잘못들어가서 그냥 나왔고.. 선 몇번 밟고.. 이렇게 불합격 점수도 나오긴 하더군요.


핑계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실전에서 완박함을 추구하기 위해 어느정도 감점사유도 다 경험해보자는 생각이였기에 엥간한 감점사유는 다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문을 열고 달리다보니 차키를 엔진룸 위에 올려뒀는데 커브를 돌다가 쑥 떨어졌습니다.


그 덗에 리모콘 안으로 물이 스며들어가서 고장이 났습니다.


금요일 역시 두시간 내내 연습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줄곧 상태가 좋은 23번차를 타다가 마지막 한시간은 22번차를 타고 돌았네요.



100점에 8분 33초



7분대도 이렇게 찍긴 합니다.


채점 종료 후 합격멘트 및 멜로디 영상입니다.



이 경쾌한 멜로디.. 얼마나 좋습니까!


이제 본격적인 시험 이야기만 남았습니다. 7부에선 시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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