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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구매했습니다. 혼자 들어가서 살 집에 뭐 큰 냉장고가 필요하겠냐고 생각했지만은, 큰걸 사서 들어가라고 해서 큰 냉장고를 구매했네요. 혼자 사는 넓은 집에 562L급 중형 냉장고입니다.


LG 삼성을 비롯하여 여러 회사의 제품을 보고 또 보며 가격을 비교하고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을 비교한 뒤 결국 선택하게 된 제품은 동부대우전자의 일반형 냉장고입니다. 왜 굳이 망한 대우전자의 제품을 쓰느냐 묻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탱크주의 대우전자의 새로운 재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대우전자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가성비가 좋은게 선택의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말이죠.



올 3월에 출시한 신제품임에도 최강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최저가를 검색합니다.


옥션이 가장 저렴하군요. 옥션에서 구매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지난달 11번가의 a11 무조건 할인쿠폰이 어마어마하게 막강했던지라 그저 몇천원 비싼거면 11번가가 그냥 압살하고 들어갔는데, 이번달 쿠폰 조건은 썩 좋지 않더군요. 옥션 제품이 최저가였고, 옥션의 6월 할인쿠폰 조건이 여타 오픈마켓에 비해 괜찮은지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옥션으로 들어갑니다.



요즘은 간편결제도 보안프로그램 깔으라고 하네요?


간편결제 이용하는 목적이 뭡니까. 쓸모없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식별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되는게 편해서 쓰는거 아닙니까. 모바일로 하다가 거지같아서 PC로 오니 똑같이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란 소리만 되풀이 합니다. 이건 뭐 간편결제 프로그램의 탄생 전으로 회귀한 모습입니다.


가뜩이나 쓸모없는 쓰레기를 컴퓨터에 하나 더 선사하고싶지 않은 마음에 무이자 12개월까지 가능한 삼성카드 대신 무이자 5개월까지 지원하는 농협카드로 결제합니다.



사고보니 구천원은 더 주고 샀는데.. 그냥 패스..


최저가를 보고 옥션으로 들어갔지만, 어째 다른 상품을 선택해서 그런지 구천원이나 더 비싸네요. 그러려니 하고 그냥 놔둡니다. NH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홈인 앱카드로 결제를 하긴 했습니다만, 다시 결제하기 귀찮거든요. 우편번호도 새로 입력하라고 하고 아주 짜증이 다반사입니다.


뭐 빠르면 내일, 늦어도 다음주 안으로는 연락이 오겠죠. 배송기사님과 일정을 조율하여 설치만 마무리 된다면 560리터급 냉장고를 실물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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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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