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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체어맨 순정휠을 구매했습니다. 


"갑자기 웬 체어맨 순정휠이냐" 물으시겠죠. 


'필요하니 구매했습니다.'


그럼 "왜 필요하냐" 물으시겠죠.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구매했습니다.'


답은 모두 나왔습니다. 


다만 평소 지하주차장 좋은 자리 차지하던 체어맨이 왜 갑자기 그런진 저도 모릅니다.


딱히 타는 일도 없긴 하지만...


최근 들어 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로 80km/h~120km/h대의 속도에서 핸들이 요동을 치더랍니다. 쉽게 말해 '아빠차'로 불리는 차량이지만, 그래도 제가 운행할 일이 종종 있긴 합니다. 그나저나 큰 사고가 났던 일도 없었으며 최근에 무얼 크게 해먹었던 일도 없습니다만 이상하게 핸들이 떨더군요.


아무래도 얘기는 없었지만 주차중에 연석에 긁히거나 해서 그런듯 보입니다.


뭐 여튼간에 차주인 아버지께서 명절 직전에 타이어 두본을 교체했는데 납을 무겁게 달아도 밸런스가 잡히지 않는다고 하더랍니다. 타이어 가게 사장님 말씀으론 휠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휠을 구해오면 무상으로 밸런스를 다시 봐주고 교체를 해 주겠다" 합니다.


동급 동년식 에쿠스 중고차값은 그래도 가격방어를 잘 하는 편이지만 체어맨은 중고차 시세가 정말 상상 이하로 급격히 하락한 이상(...) 좀 더 참고 막 타다 바꾸는게 낫지 않겠느냐 회유를 했지만, 저 상태로 차 팔면 살 사람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굳건하고 강한 의지에 눌려 결국 새 휠을 구매하기로 합니다.



(사진은 2년 전 자료사진.) 주문은 전날 가서 해 놓았습니다.


쌍용은 GM이나 현대기아(모비스) 르노삼성이랑은 조금 다른 방식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진 몰라도 차량 번호로 부품을 조회하고 따로 장부에 적어둔 뒤 발주를 넣는 스타일이더랍니다. 


여튼간에 점심즈음에 갔습니다만, 바로 다음날 물류편으로 도착을 한다 하더군요.


단가는 개당 195,000원. 


요즘은 소형차들도 17인치 휠이 적용되는 시대이긴 했습니다만, 약 10년 전만 하더라도 17인치 휠은 에쿠스와 체어맨 오피러스 같은 고급차들의 전유물이였습니다. 크롬휠이라면 더 비싸겠지만, 크롬휠이 아니기에 생각보단 납득이 가는 저렴한 가격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P.S 구형 SM525 16인치 순정휠이 19만 9000원이더라.. 웬일로 쌍용차 부품값이 착하게 느껴질까...


그리해서 오늘 체어맨을 가지고 출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부터 망했어요......

평소에 운 없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제게 역시나 오늘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범퍼 교환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결국 또 해먹었습니다. 좁은 모퉁이를 돌아나오다 슥 긁히는 느낌이 들길래 내려서 보니 저리 만들어 놓았네요. 뭐 제가 했으니 할말은 없습니다만.. 요즘 여기저기 해먹는 통에 미치겠습니다. 제 차는 수리한지 나흘만에 그자리 또 해먹은지라 그냥 체념하고 타는 중이긴 하네요.




여튼간에 오늘 오후쯤 부품이 도착한단 소식을 듣고 쌍용 부품점에 방문했습니다.


문 앞에 쌍용 순정부품 박스가 보이더군요. 저걸 가져가면 된다고 합니다. 분명히 두개라 얘기했는데 하나만 발주를 넣은지라 하나만 온 상태네요. 한번 제대로 왔는지 확인을 해 보라는 말에 포장을 뜯어서 확인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원하는 휠이 정상적으로 잘 왔습니다.



비닐에 둘러쌓인 새 휠..


여튼 오늘 타이어집에 가서 새 휠로 교체를 하고 올 예정이였습니다만, 물건이 하나만 도착했으니 며칠 더 기다렸다가 교체를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정말 먼지 하나 없는 신품 휠입니다만.. 당장 바꾸고 싶어도 바꾸질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여튼 체어맨 17인치 휠을 필요로 하시는 여러분들께 품번 참고하시라고 올려둡니다


P4173011C72 휠 


품명도 정말 간단합니다. 휠이라는 단 한마디로 모든게 설명이 되는군요.

새 휠과 함께 부디 정상적인 주행이 가능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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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소형차였으나 빛을 보지 못했던 불운의 자동차 칼로스는 결국 딜러에게 넘어갔고..(그 번호 결국없어졌더군요.) 지난 목요일에 새로운 패밀리카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뭐 나이도 있으시고 튀는차보단 중후한 차를 원했기에 새차쪽으로 준대형 혹은 대형을 알아보시다가 결국 칼로스도 새차로 뽑아서 5만km밖에 못탔는데 값만 떨어진 현실을 반영하여, 체어맨W가 출시되기 이전 뉴체어맨 최후기형 위주로 중고차로 알아보았습니다.
 


몇주를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율현동에 가서 계약하고 온 차량입니다. 수요일날 계약을 하고 내려와서 목요일날 아파트 주차장에 탁송으로 도착한 이후로 이제 앞으로 몇년은 타고 다니게 될 차량입니다.

사실상 마제스티S에 풀옵션인 대파차에 한번 속았던 전력이 있었고, 그 이후로 체어맨만 주구장창 봐오면서 마제스티S에 풀옵션을 지향해왔지만 그런 차들은 적었고.. 조금은 눈을 낮추어 그냥 cm600S 마제스티에 옵션 몇개가 빠진 차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썬루프,오토트렁크, 에어서스(넣었다고 딜러가 얘기했다고는 했지만 미적용차량이다. 결론 딜러가 속인거다.),뒷자석 TV, 계기판 홀로그램 처음에 풀옵션 위주로 찾아다녔지만 결국 계약한 흔색 체어맨은 이정도의 옵션이 빠져버렸네요.



옵션은 몇가지 빠졌지만 주행거리랑 비교적 깨끗한 차량상태에 반해 계약해왔다고 합니다. 7만km도 안탄차다보니 엔진 상태도 좋았고, 실내 시트상태도 우수한편이였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대형차다보니 아무리 동급 에쿠스에 비해 시끄러운 차라고는 한들 체어맨 특유의 고속주행에서의 터져나오는 벤츠엔진의 위력과 함께 주행시 안정감은 가히 최고수준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장 올해 4월까지만 해도 이 디자인 그대로 마이너체인지 된 모델이 나왔을정도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만큼 질리지 않는 중후한 멋이 곁들어졌습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차라죠.


처음 가져와서 하부를 살펴보니 미세누유라던 밋션오일이 꽤 새는것같아서 율현동에서 계약한 딜러한테 항의하니 차를 가져오라더군요. 당진에서 하루 시간내서 강남까지 올라가는게 불가능하다고 하니 그건 사장님사정이고 우리가 상관할게 아니라고 팔아먹으면 끝이라는듯이 막말이나 하던 율현동 모 딜러. 에어서스라고 속였던건 인정해도 차량 성능점검표상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막말로 넘어가려했던 그 딜러. 율현동 이미지 망쳐놓고 잘먹고 잘살아라!!

결국 당장 쌍용 정비소에 가서 살펴보니 간단히 5만원정도면 고칠 수 있는 부분이라 그럭저럭 넘어가기는 했지만 좋은 차랑 친절하던 탁송아저씨는 만났어도 좋은 딜러는 만나지 못했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차라리 칼로스 매입해갔던 딜러가 더 잘쳐주고 친절했다.)

아무리 광택을 내고 실내 청소를 말끔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세달동안 서있다가 새로 주인을 만난 차인데다가 그동안 차를 보러 온 이사람 저사람을 거쳤을 차이니 오늘 다시 세차를 했습니다. 은근히 컴파운드로 문질러줘야 할 부분이 몇군데 나타나더군요. 처음에 봤을때는 깨끗했는데 멀리서 보면 잘 안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보이는 작은 기스들이나 흠집들이 몇개 되더군요.

오랫만에 온갖 정성을 들여 두시간동안 이리저리 깨끗하게 닦아두었습니다. 확실히 대형차이다보니 연비는 조금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몇년을 함께할 차이다보니 열심히 관리해줘야겠네요.
(이제 차량관리는 모두 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앞으로 뉴체어맨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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