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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같은 4월은 다시 또 돌아옵니다.....



작년에 이미 두개를 주문했었죠. 개당 7000엔이 넘는 물건입니다만 하나는 선물, 하나는 재판매 결정이 나기 직전 프리미엄이 절정을 찍었을 때 분양을 보냈었습니다. 정작 제 손에 남은건 없다보니 아쉬운 마음에 재판으로 두세트 더 구매를 했네요. 배송비까지 15만원이 넘습니다.


물론 굿스마일 컴퍼니라는 일단 믿고 보는 제조사와 그 명성에 걸맞는 퀄리티를 뽑아주니 조금 비싸게 느껴지더라도 구매로 이어지는겁니다. 매진된 초회판 상품과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더랍니다.



일본에서 물건너온 커다란 박스..


배송지를 내포로 변경해두지 않아 합덕집으로 가버렸네요. 합덕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EMS가 아닌 국제소포로 약 열흘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네요. 그래도 배송추적이나마 가능하니 다행이지 USPS처럼 미국 현지에서만 추적이 되지, 비행기를 탄 뒤로는 배송추적도 안되면 골치아픈겁니다.



아미아미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항상 딸려오는 이것..


카드텍입니다. 작년인가 올해 언젠가부터 한국어 안내메세지도 적혀있습니다. 그럼요 대한민국으로 반입되는 국제우편물중 아미아미에서 보낸 물건이 순위권 안에 든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중국도 마찬가지지만 옆나라에서 엄청나게 사주니 영어 외에도 한국어와 중국어 설명이 병기되어 있습니다.


P.S 대일 무역적자의 원흉이라 죄송합니다.



매주 발송분마다 아미아미의 마스코트 캐릭터 '아미코'의 일러스트가 바뀝니다.


의외로 이걸 모으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냥 쓰레기겠거니 버리지 마시고 모아두세요.

 


제조공장은 중국에 있으니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한국땅을 밟았다 보는게 맞겠죠.


그러합니다.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한국땅을 밟은 우리의 미야조노 카오리상입니다. 이미 극중 사망하신 분이긴 하지만, 그녀가 남긴 교훈은 벚꽃이 날리는 봄이 다시 찾아오면 우리의 심금을 울리곤 하지요.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 실사 영화도 개봉했고, 저희 집 블라인드 역시 카오리와 쿄우세이가 장식하고 있습니다.




박스 역시 종전과 크게 다른건 없습니다.


내용물 역시 변함없는 그 상태 그대로지요. 하나는 뜯어서 잘 전시하고, 하나는 혹시나 필요하신 다른분께 원가에 부대비용정도만 받고 넘겨드려야겠습니다. 



이제 뜯어서 TV다이 밑에 세워두기만 하면 됩니다!


괜히 기대되는군요. 앞으로 4월구라 관련 굿즈는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빨리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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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은 참 좋습니다. 


다만, 햇볕이 직접적으로 내리쬐다보니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상당히 덥지요. 그래서 침실엔 커튼을 달아두었습니다만, 문제는 거실입니다. 그냥 가만히 거실에 누워있어도 내리쬐는 햇볕에 미쳐버릴 수준이구요. 그래서 거실에 블라인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인테리어 업체들이 설치해둔 구경하는집에 가서 견적을 내보고 일반적인 블라인드와 실사출력 방식의 커스텀 롤블라인드의 가격을 비교해 봅니다. 요즘은 그냥 일반적인 블라인드도 꽤나 이쁘게 나오더군요. 다만, 평범함을 싫어하는 사람이니 실사출력으로 가기로 합니다.


이타샤에 이은 본격 '이타 블라인드' 프로젝트.


실사출력을 위해선 고해상도의 고화질 이미지를 필요로 합니다. 덕내 안나고 아파트의 실내 분위기와 어울릴법한 이미지를 찾습니다. 그렇게 몇가지를 찾았습니다. 



모노가타리 시리즈, 4월은 너의 거짓말


그렇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인상을 줄법한 이미지를 넓게 보고 찾던 와중 걸린게 두가지입니다. 마치 겨울연가의 최지우와 배용준을 보는 느낌의 일러스트는 원 저작권자가 누군지 모르고, 공식 일러집에 수록된 일러스트는 말풍선을 어찌 없애느냐가 난제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곧 군입대를 앞둔 이타샤 디자이너께서 열심히 그려서 판매했던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이거야! 이거!


결국 저세상으로 가버린 비운의 바이올리니스트 카오리와, 방황하던 천재 피아니스트 코우세이. 피아노 콩쿨도 나가봤었고, 첼로도 배워서 나름 현악부 대표로 금상도 타왔던 본인 입장에선 나름대로 꽤나 공감가던 부분이 많았던 작품입니다.


덕내도 적당하고, 보기도 좋고, 이렇다 할 위화감도 없습니다.


곧바로 업체에 이미지를 보내주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토요일에 연락이 오더군요. 저녁에 가려 하는데 집에 계시냐고 말이죠.


친구 돌잔치에 가는 바람에, 일요일 오전으로 일정을 옮겼습니다.



생각보다 달기 쉽습니다. 마치 커튼 릴 달듯이 그냥 브라켓에 피스만 박아주면 끝.


이렇게 달기 쉬웠나 싶더군요. 뭐 밟고 올라갈 의자만 있고, 편리한 전동공구만 있다면 식은죽 먹기 급 작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침실에 커튼을 달 때는 손으로 드라이버를 돌려서 힘겹게 달았는데 ㅠㅠ



작업 완료!


작업하신 사장님도 사진을 찍어 가십니다. 구라같은 4월은 지나갔지만, 4월의 기운은 집에 가득할겁니다. 보는 재미도 있고, 대낮에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집을 보호해주리라 생각됩니다.



밤에 보니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비율때문에 이미지가 어느정도 짤려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원본 이미지의 분위기는 잘 살렸다고 생각됩니다. 막상 해나 해두고 나니 다락방에도 똑같이 이타블라인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튼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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