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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망... 비오는날에도 그냥 도로에 서버렸다는.. 안좋은 대우의 이미지의 대표주자로 통하기도 하지만, 한때 대우의 잘나가던 시절을 대변해주는 차량이기도 하다.

약간은 오글거리는 약 10년정도 된 추억의 대우차 광고들을 한번 모아보았다..

지금은 한국GM으로 쉐보레 브랜드가 도입되었지만, 당장 며칠 전까지만해도 열심히 불러오던 대우라는 브랜드가 앞으로 새로 나올 승용차들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는게 아쉽긴 하다.(이전에 시보레 달고다니는 사람처럼.. 시보레를 떼고 대우를 달고 다닐 용자도 언젠간 생길거라 확신한다.) 아직 대우버스와 타타대우상용차가 대우의 명맥을 어느정도 이어나가고 있으니, 완전한 대우가 사라지는것은 아니긴 하다. 그렇지만 한국GM내에서도 다마스랑 라보는 대우브랜드를 달고 나온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20년을 우려먹은 다마스와 라보가 앞으로 단종이나 모델체인지를 하게 될 계획조차 없는걸로 보이기에 본인의 생각으로, 버스와 트럭을 제외한 소형차량에서 대우 브랜드의 명맥유지는 10년은 더 갈 것이라고 본다. 쉐보레 브랜드를 달고나오는 차량들 중에서 다마스와 라보를 대체할만한 싸게 타는 경상용 미니밴이나 트럭이 없기에 아무래도 대우국민차시절부터 20년을 한결같이 우려먹은 차 앞으로 몇년 더 판매한다는건 뭐 쉬운일이니 말이다.

대우... 생각을 해본다면 대우라는 브랜드에 대한 평판이 그리 좋은것만은 아니였다. 강경노조와, 싸구려차라는 인식이 아주 널리 퍼져있으니 주변에 누가 대우차를 뽑으면 왜 대우차를 샀냐는식으로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한 5년전 대우차만해도 그러한 공식이 통했지만, 당장 2~3년 전부터 나오는 대우차들은.. 이전의 싸구려라는 인식에서 벗어난 차량들임에는 확실했다. 그렇지만, 현기차 눈치보는듯한 가격책정과.. 약간은 타 회사 차량들보다 낮은 공인연비.. 거기다가 현기차처럼 독과점을 하던 지위에 올라있는것도 아닌데 현기차를 뺨치는 옵션질과, 수동변속기 선택시 리모콘키조차 선택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그러한 대우가 정신을 차리지 않는 모습들과 이전의 대우에 대한 이미지가 겹치고 겹쳐 GM대우는 얼마전부터 딱 차량 4종을 판매하는 르노삼성한테도 내수 3위 자리를 내주기 시작했다.. 판매부진의 이유를 브랜드 교체로 이겨보겠다는 그들.... GM의 하청기지로 전략해버린다는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았지만.. 결국 그들은 대우를 빼버렸다.. 오펠이나 홀덴처럼 GM계열사로 있으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자동차 브랜드처럼.. GM에서 대우를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더라면, 해외에서도 쉐보레 오펠 홀덴 뷰익등을 떼어버리고 대우브랜드로 간단한 튜닝을 하듯이 대우의 위상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 과연 쉐보레로 브랜드를 바꾸어 다시 내수 3위자리를 회복할지, 아니면 크게 힘을 못쓰고 한국시장 철수 혹은 그냥 수출용 하청기지로 전략하게 되는지는 앞으로 조금 더 두고봐야 겠다. 




마티즈 2.. 2003년형... 벌써 이차가 8년이나 되어버렸다니... 흠.... 당시 마티즈 컬러초이스는 당대 최고의 컬러를 가지고 있던 차량이라 생각된다.. 무단변속기의 자체적인 결함으로 욕도 꾀나 얻어먹었지만,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의 대표 경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L6 매그너스.. 차라리 토스카보다 이때나온 후기형 매그너스가 사실 맘에 든다.. 이것도 2005년정도에 빛을 봤던 광고로 추측해본 결과 벌써 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다..... 그런데도.. 지금봐도 그닥 촌티가 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칼로스 다야몬드.. 당시 1.5모델 최고트림을 자랑하던 칼로스 다이아몬드... 이광고.. 지금봐도 그렇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다.. 2003년 여름정도에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때만해도 저랬던 차가 벌써 10년을 바라보고있다니....

 

다니엘 헤니를 스타덤에 올려줬던 광고.. 기존의 T200(칼로스) 세단에 이름만 바꾸고 디자인만 살짝 바꿔서 출시한 차.... 이때부터 칼로스는 5도어 해치백차량을, 젠트라는 4도어 세단차량으로 판매가 되다가, 2007년 칼로스의 부분변경모델이(역시나 같은차체 우려먹고 살짝만 바꾼차라서 부분변경이라 해야 옳겠다.) 젠트라X라는 명칭으로 나오면서 통합되었다.
2005년 당시의 Are You Gentle? 는 최고의 유행어로 통했고.. 저 비현실적인 주차는 당시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었다.. 광고는 크게 화제가 되었지만, 차량의 판매량은... 그닥이였다.....



옛 대우의 마지막 개발모델이였고.. 2002년부터 라세티 프리미어가 나오기 전까지, 전면부 그릴만 조금 바뀌어 나왔을 뿐, 큰 외관변화는 없었던 차량이다. 삼분할 그릴.. 옛 김우중시절 대우 특유의 패밀리룩을 볼 수 있었던 마지막 차량이라 보면 되겠다..



레조.. 지금 올란도의 나이 많은 아버지뻘 되는 차량이라 보면 되겠다.. 7인승.. 예전 싼타모 카렌스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스차 3형제였지만, 레조도 역시 소리소문없이 2007년에 단종되어버리고 말았다. 올란도.. 과연 이전의 레조신화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MPV의 명맥을 잇는다는 점에서.. 초창기의 레죠를 능가하는 저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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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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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차가 중국시장에서 시판되고부터 논쟁은 시작되었으니.. 한 7~8년에서 5~6년전쯤까지..(벌써 이렇게 되었나..?) 어느정도 뜨거운 감자로 사람들의 입에 올랐던 차량이다.. 지금은 이미 식어버린 감자가 되어버린지 오래인데다가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볼 만큼 다 봤고 존재감도 알고 있으니 크게 관심조차 주는 사람이 없지만, 한때 이 차는 GM코리아컴퍼니의 마티즈2를 표절했다면서 표절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차량이다. 

10년이 다 되어가는 당시로서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놓고 배낀 짝퉁차라며 뜨겁게 달궜으니 인터넷을 좀 했다면 대부분이 한번쯤은 이 차에 대한 이야기나 사진을 봤을테고, 법정분쟁까지도 갔었던 대표주자였는데.. 현재는 원만히 잘 해결되었다고는 하지만, 2005년 11월에 대우와 GM측에서 중국에 중화사상에 밀려서인지 혹은 정말로 잘 해결되어서 그런건지 강경 대응을 하겠다던 그들이 소송을 취하했고, 2006년부터는 짝퉁분쟁으로 유명했던 이 모델의 신형 QQ6이 나오게 되어, 이 사태는 수많은 미스테리를 남겨놓고서 결국 일단락되었다.(그래놓고 몇년을 더 커뮤니티에 논쟁거리로 돌아다녔지만..;;)

그런 말로만 들었던 체리차의 QQ를 실제로 보게 되었는데.. 그 넓은 대륙에 몇대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개체수보다 굉장히 많았다. 3박 4일 북경시를 돌아다니면서, 어디를 가도 꼭 한대씩은 있는 체리 QQ.. 굳이 체리 QQ 뿐만 아니라, 본 모델인 시보레 스파크(마티즈) 역시도 존재하긴 하나.. 스파크는 딱 한번뿐 보지 못했다..
PS. 짝퉁모델인 체리 QQ는 400만원에서 700만원정도 하는 가격대에 판매했었지만,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스파크는 600만원에서 800만원정도의 가격대였으니.. 비슷하게 생긴 두 차가 가격차이가 나버리니 당연히 QQ가 스파크보다 판매량에서 앞섰다..

출시 당시로서는 합법적으로 기술제휴를 통해서 들어왔던 차량도 아닌데, 어디로 기술이 새어나간건지 혹은 체리사의 주장대로 우연의 일치였는지 차량의 전체적인 제원과 구조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그냥 마티즈를 빼다박았다.. 마티즈는 GM으로 넘어가기 전 김우중의 대우그룹 시절 옛 대우자동차가 티코의 후속모델을 찾고있던 중, 피아트사에 제안을 했던 디자인이였으나 채택되지 못했고 대우에게 제안을 해서 대우가 디자인을 구입한거였으니 당연히 그에 대한 권리는 당시 GM대우에 있는것인데 말이다.(뭐 당장 지금으로 말하자면, GM코리아지만...;;) 


일단 한때 논쟁이 되었던 두 회사간의 합의가 원만히 해결되었으니, 딱히 측면의 디자인은 뭐.. 그냥 마티즈를 빼다막았다.. 그냥 앞을 본다면, 동글동글한 헤드라이트가 마티즈를 연상시킨다는 느낌이 나고 냄새가 났지만, 뭐 옆으로 가면 그냥 약간은 다른 방법으로 생산된 마티즈라고 보면 되겠다.(뭐 실제 제조사만 다르고 디자인만 약간 다른차이긴 하지만, 한국의 부품들도 다 맞는단다.)

그래서 난 예전부터 종종 이러한 생각들을 해왔었다..

"마티즈를 한대 중고로 뽑아서 앞은QQ 뒤는 마티즈인척 하고다니면 어떨까.."

뭐 이건 내가생각해도 잉여스럽고 다른사람이 생각해도 그저 뻘스러운 생각인데 말이다.
(그래서 지금은 그런 잉여스러운 상상은 역시나 상상으로 끝냈다. 어찌본다면 실현할 수도 있는걸텐데 말이다.)


뭐 뒤로가도 마티즈랑 별반 다를게 없다...

한때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의 지적재산권을 위협했었던 중국의 토종 브랜드들은 날이 가면 갈수록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요즘에는 이전처럼 짝퉁차 전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자체개발한 전기차모델을 비롯해서 탈 짝퉁화에 가속도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약간은 옆으로 세어버린 글이지만 조만간 마티즈의 신화를 일궈냈던 대우라는 브랜드로 나오는 승용차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찬반논쟁에 서있던 쉐보레(시보레가 더 편하긴 하지만..)브랜드가 스즈끼 차체로 20년을 한결같이 우려먹는[각주:1]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그리고 뷰익의 라크로스를 직접 들여온 알페온을 제외하고는 결국 다른 차종들에 모두 달리게 되었다. 역시나 옛 대우의 자회사 우즈벡 대우도 우즈벡 시보레로 명칭을 변경했고, 아직까지 대우 모델로 수출되고있는 차량들에 대해서는 단종될때까지 대우 브랜드를 유지한다고 하지만.. 또 인도의 삼성격인 타타그룹에서 인수한 타타대우상용차와 우리나라의 영안모자가 인수한 대우버스가 이땅에서 대우의 브랜드를 어느정도 이어가기는 할테지만 그들의 뿌리가 되었던 옛 대우그룹의 대우자동차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사명도 GM대우 오토 앤 테크놀리지에서 GM코리아컴퍼니로 바뀌면서 토종 브랜드인 대우를 GM의 하청업체로 만드는듯한 느낌이 어느정도 들지만 말이다.. 대우라는 브랜드를 대우의 인지도가 높은 러시아 주변 독립국가연합이나 동유럽쪽에서 계속 브랜드파워를 키워나갔더라면 오펠과 홀덴 그리고 시보레와같은 GM의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을수도 있었는데... 매우 아쉽게 여겨지는 바이다.
  1. 참고로 시보레 엠블럼을 달고 중남미쪽에 다마스와 라보가 가 있기는 하단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라도 다마스와 라보는 완전한 풀체인지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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