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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몽쇼"에 이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이라고 할 정도의 야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1박2일"에서도 결국 MC몽이 사실상 하차한다는 소식이다. 사실 모두가 다 알듯이 MC몽은 얼마전 붉어진 "생니를 뽑아 군면제를 받았다"라는 병역기피의혹에 경찰에서 수사를 받아왔었고, 얼마전 생니 4개를 군면제를 위해 뽑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불구속 입건된 상태인데.. MC몽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이다.. 진실은 어떻게 되든 간에.. 일단 사법기관의 판단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확실한 사법기관의 판결이 나오지 않은 지금까지의 상황에서도 수많은 네티즌들은 얼마전 필리핀에서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과 함께 MC몽을 질타하고, 그들의 방송계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도 높아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 두 연예인의 윤리적이지 못한 행위에 질타를 하지 않는다는것이 더 이상할 정도이다.

이렇게 연예계가 두사람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중.. 신정환의 "라디오스타, 스타골든벨,꽃다발" 하차와 통편집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방영하는 SBS의 "하하몽쇼"도 19일부터는 프로그램의 방영을 중지키로 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1박2일"마저도 MC몽의 출연을 잠정적으로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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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제작진측은 MC몽의 병역기피의혹은 아직 수사중인 상황이며 사법부의 명확한 판단이 내려진 상태는 아니지만, 공영방송으로서 병역의 의무에 관한 국민정서와 우려등을 고려하여 당분간은 출연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출연유보 사태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19일 방송분부터는 MC몽이 전파를 타는 부분을 최대한 줄여서 내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1박2일과 자신의 이름을 딴 하하몽쇼에서 큰 재미를 주던 MC몽이 "국방의 의무"에 무너지는 모습과, 유수의 프로그램에서 MC로서 이름을 날리던 신정환도 이전에 국민들과 했던 약속을 어기고 또 도박판에 손을 대는 모습에서 국민들은 큰 실망을 느꼈다. 하루아침에 사랑받는 연예인에서 질타받는 연예인으로 변한 그들.. 저 먼 옛날처럼 2010년대의 시청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언론조작의혹부터 갖가지 방송에 이런저런 문제들에 시청자들이 인터넷에 모여 네티즌이 되어 인터넷을 한바탕 흔들어놓고,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TV 시청자들이 성금을 모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시청자들도 이전처럼 그냥 TV만 보면서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알만큼은 다 알고 있고, 사회의 불의를 보면 화가 치밀어오르는 사람들이다.

정말 "무죄"가 아닌 이상 공인임에도 이런 행동을 하는 그들은 영원히 시청자들의 기억속에서 스타로 보이지 않을것이다. 그들을 동경하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쁨보다도 실망을 안겨주는 그런 사람을 어떻게 스타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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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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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투니랜드

늦은밤, 케로로에 열광하는 어린아이들은 잘 모르는 투니버스의 간판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미국에서 물건너온 "심슨네가족들"이 그 대표주자인데, 늦은 밤에 케이블TV에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수많은 매니아들이 있고, 필자도 그들의 매력에 빠져버린 한 사람이다.

인터넷을 뒤지면 무수히 많은 최신작들을 찾을 수 있지만, 10년은 더된 에피소드들을 방영하고 있는 투니버스의 심슨을 놓치지 않고 보는 수많은 매니아들.... 하지만, 그 매니아들을 화나게 하는 일이 하나 있었다. 바로 얼마전(8월 2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심슨네가족들11"이 그 주인공인데.. 바로 "더빙"이 문제였다.

 
왜, 더빙이 문제가 되는가?

사실 이전에 EBS와 MBC도 심슨을 더빙했었다. 그들은 모두가 보는 지상파채널이니 더빙을 해야하는것이 당연하고, 당시 더빙은 개성을 잘 살려 수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심슨11의 투니버스방영판이 더빙판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었다.
그래도 국내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스타급 성우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소식이 있어 실망도 있었지만 EBS 더빙이 있었기에 어느정도의 기대감도 시청자들에게는 있었다. 하지만 첫 방송 이후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정말 "이건 아니다"라는 수준이 될 정도로 주연급과 조연급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심슨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미국의 유명인들사들이 더빙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카메오출연 정도?) 간간히 유명인사들의 목소리에 희열을 느끼지만, 그들의 목소리까지도 더빙이 되어 들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 심슨 더빙현장을 찾아갔다는 잡지의 홍보문구..

이렇게 투니버스가 "한국적인 맛을 살리겠다"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더빙판이 시청자들에게 반 투니버스적인 감정만 키우고 있는 형편이다. 더빙을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라는 "미국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이 극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근거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한다. 본래 아메리칸 코미디인 심슨시리즈는 내용 자체가 미국 정서에 들어맞는 내용들이다. 당연히 미국에서 살다오지 않는 우리 토박이 한국인들은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이해는 되지 않아도, 글로벌시대에 미국의 문화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 수 있기도 하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웃음코드에 맞추어져있어 충분히 심슨만의 재미와 매력도 느낄 수 있다. 

내용 자체부터 미국인들의 정서에 맞추어진 만화를 어떻게 입모양도 맞지 않는 한국어를 집어넣어놓고서 한국인의 정서에 맞출 수 있을까.. 아무리 대사를 한국적인 내용으로 맞춘다고 전자랜드를 운운하고 장동건을 운운하면서 훌륭한 윤색을 한다고 해도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는것도 아니고 말이다.

↑2008년 쇠고기파동당시 방한한 부시대통령의 카트를 끌어주던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한 모습.

차라리 한국정서에 맞게 방영을 하고싶었으면, 이전부터 방영을 했으면 됬다. 이전까지만해도 자막으로 잘 보여주고 홍보도 잘 하더니만, 자막으로 보는 심슨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갑작스럽게 한국적인 심슨을 보라고 하면 그것은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게되는 지름길에 불과하다.


수많은 성우들의 노력과 한국화를 시켜보겠다는 투니버스의 본래 취지에는 큰 박수를 준다. 하지만,시청자들은 본래처럼 영어로 된 심슨을 원하고 있다. 어느정도 문화가 비슷한 일본 애니메이션이면 감정을 잘 살릴 수 있겠지만, 저 멀리 우리와 사고가 완전히 다른 미국의 정통 애니메이션이다. 이전 EBS와 MBC 더빙의 명성을 이어받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더빙을 하던지, 아니라면 영어로 된 원본판과 함께 병행하여 방송을 하던지, 투니버스는 시청자들을 위해 무언가는 꼭 해야 할 것이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96826 더빙방송 반대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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