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료를 찾는다고 P2P를 잠시 뒤지던 중, 앵그리버드가 있기에 한번 받아보았다. 그 말로만 들어왔던, 스마트폰 게임계의 종결자이자,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심비안폰을 통틀어서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 게임 말이다..
2009년 12월에 핀란드의 로미오 모바일이라는 작은 벤처기업에서 출시가 되었다. 그동안 64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었고.. 수많은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어쨋거나 안드로이드용 어플로 우연한 기회에 말로 들었던 명성을 그대로 느끼게 되었는데.. 참고로 이 게임.. 우리나라의 마켓에서는 구할 수 없다고 한다.
역시 왜 수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에 열광을 하고 엄청난 예찬을 쏟아내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간단하고 단순하면서도, 굉장한 중독성과 재미를 가지고 있는 최고의 게임을 이제서야 접하게 되었다니..! 알을 훔쳐간 돼지를 물리치고 다시 새들이 몸을바쳐 알을 탈환해오는 과정을 그린 게임..
첫번째 스테이지부터 차근차근 깨어나가다 고도의 집중력과 두뇌회전을 요구하는 정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다른사람들의 교훈으로 이루어진 공략집의 힘을 빌리기도 하지만 한 스테이지씩 넘어갈때마다 굉장한 희열감을 느낀다.
어쨋거나 새들도 기쁘고, 나도 기쁘다.. 아직까지 앵그리버드를 즐겨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한번 즐겨보는것은 어떨까? 당장 지금부터 말이다. 칼로 찔러서 피를보는 잔인한 게임까지도 아니고, 권선징악을 어느정도 느낄수 있는 데다가최고의 중독성을 자랑하는 최고의 어플! 남녀노소가 빠질만 한 게임이다.!
다음 메인에서도 찾기 힘들고, "전체보기"를 해서 찾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약간 다음에서도 외진곳중에 하나.. 그러나 어디선가 소문을 듣고 찾아온 블로거들과 홈페이지 운영자들에게 무엇보다도 값진 통계자료를 보여주던곳..
"다음 웹인사이드"가 5년간의 베타서비스 생활을 청산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Daum 웹인사이드 종료에 대한 안내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Daum커뮤니케이션 입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웹인사이드 서비스가 부득이하게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
웹인사이드 서비스 종료 : 2011년 8월 8일 월요일
베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애용해주셨던 사용자분들께 서비스가 종료되어 불편을 끼쳐드리는 점 사과드리며 향후 더욱 좋은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웹인사이드가 종료됨에 따라 기존의 웹인사이드 데이터는 별도로 보관되지 않을 예정이오니, 필요한 데이터는 서비스 종료전에 미리 다운로드 등을 통해 백업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웹인사이드를 아껴주신 웹인사이드 사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러한 통보메일이 오기 며칠 전에, 웹인사이드에 한번 들어갔다가 알게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소식을 들으니 가슴이 아파오네요...ㅠㅠ
어찌본다면, 5년동안 베타서비스로 서비스되면서 사이트에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웹인사이드는.. 그동안 마케팅효과 분석등의 자료를 제공하면서 연됭되었던 다음의 CPC서비스(역시 베타서비스)인 애드클릭스가 약 두달정도의 리뉴얼 공사에 들어갔다가 도중에 뷰애드와 통합되면서 이미 반쪽짜리가 되어버린데다가, 애드클릭스가 역사속으로 사라진지 1년이 넘었어도 계속 애드클릭스의 잔재를 남겨놓은것이 이미 조만간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예견을 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딱히 기업으로서는 긴 시간동안 베타서비스로 운영해오면서.. 더이상 수익을 창출해낼 방법 또한 없고, 나름 자매서비스인 애드클릭스 역시나 뷰애드로 통합되어버린 상황에서.. 웹인사이드는 블로거나 홈페이지 운영자들에게는 좋은 자료를 제공해주는 곳이긴 하지만, 더이상 운영할 필요가 없어진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역사속으로 사라질 웹인사이드.. 앞으로 한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좋은 정보 계속 제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공식서비스이지만 머지않아 다음 메신저 "터치"도 서비스가 종료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보네요.
1. 아직도 다운로드파일이 3mb대. 설치해도 10mb정도로 매우 가벼운편.
(장점으로 여겨질 수 있겠지만, 점점 업그레이드를 거쳐가면서 용량이 커지는게 보통.)
2. 네이트온 2.0과 비슷한 UI에서 몇년째 전혀 새로운 버젼이 나오지 않음.
3. 이미 작년에 문닫은 "플래닛" 서비스와의 연동 버튼이 계속 살아있음.
4. 이용자가 적은편.... (한 시대를 풍미하던 메신저 세이클럽 타키도 작년에 서비스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