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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 


지난 5월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촉발되었던 사태가 마무리 된 이후 판매량이 반토막난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재기를 노리고자 여러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무상점검같은 사소한 이벤트를 시작으로 매장 방문 이벤트도 있었구요. 


"쉐보레 엠버서더 프로그램"이라 하는 이벤트의 신청도 받았었습니다.



여튼 설명 그대로 쉐보레 차주 100명과, 첫 경험을 원하는 차주가 아닌 사람 100명을 엠버서더로 선출하여 두달간 미션 수행과 함께 시승의 기회를 준다는 내용입니다.


차주 100명에게는 5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지고, 차주가 아닌 100명에게는 스파크,트랙스,이쿼녹스,말리부,볼트EV,카마로 시승차량이 제공된다고 하더군요. 


단기간의 시승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간의 시승기회를 주는 이런 행사가 언제 있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2009년 지엠대우 시절에 "스타일 777 캠패인"이라고 당시 야심차게 출시했던 '라세티 프리미어 1.8'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무려 1년동안이나 무상으로 임차해주는 이벤트가 있었네요. 그 이후로 8~9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엠대우, 고객 시승 이벤트 "스타일 777 캠페인" - http://www.nocutnews.co.kr/news/642652



처음에는 시승신청이 아닌 오너 엠버서더를 신청하러 갔습니다만...


이미 구형이 된 M300이고, 순정 차량이 아니면 제약이 있다고 하기에 시승신청 엠버서더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신청 차량은 "신형 스파크". 엠버서더의 종류 역시 '스타일&라이프 엠버서더'와 '드라이빙&세이프티 엠버서더'로 분류가 나뉘더군요. 


음.. 직업이 탁송러이긴 해도 주행 능력자는 아니라 생각하는지라 '스타일 & 라이프 엠버서더'를 선택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스파크와 함께 벌어지는 일들을 블로그에 열심히 포스팅 하기도 했었구요. 새로 만날 쉐보레 차량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방향이 제겐 더욱이 잘 맞지 않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백업을 해두지 않아 어떻게 작성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차 애호가임을 알리며 4년 넘는 세월동안 느껴왔던 스파크와 티코에 대한 이야기와 구형 차량과의 단도직입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부분 대우 그리고 쉐보레를 아끼는 마음을 진솔하게 적어서 제출했습니다. 


물론 수십만명이 신청했을테니 별 생각 없이 잊고있었는데... 지난 화요일에 당첨자라고 연락이 오더군요.



그렇습니다. 전화를 받고 알았습니다.

7월 1일 일요일에 열리는 엠버서더 발대식의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였네요.


별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전화를 받은 다음에야 당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쉐보레 홈페이지의 당첨자 발표 페이지에 들어가니 최상단에 가나다순도 아니고 첫번째로 제 이름이 적혀있더군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싶었습니다.


엠버서더 발대식과 동시에 시승차량을 제공해준다 하더군요. 창단식 행사에서 엠버서더가 수행해야 하는 미션에 대해 알려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당첨자 발표 링크 - http://www.chevrolet.co.kr/chevy/event-winner.gm?idx=326455



행사는 7월 1일 오후 1시에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차를 가지고 가지 못하니 버스를 타고 가야겠고, 남부터미널에서 양재역으로 이동하여 셔틀버스편으로 이동을 하면 될 듯 합니다. 모처럼만에 설레이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약 2개월간 함께할 더 뉴 스파크를 기다리며 밤을 지새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시승 당첨자는 100명이 채워졌는데 자차 오너 당첨자는 84명만 채워진 상태로 창단식이 진행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차 오너 엠버서더 신청자 중 적격자가 몇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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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신형 스파크(더 넥스트 스파크) LT 수동을 출고하신 회원님 포함 스파크 이타샤 전대가 정동진에 다녀왔습니다. 여주휴게소에서 집결해서 저 멀리 강릉 정동진에 속초 주문진까지 다녀왔는데, 처음으로 양산형 넥스팍 실내를 볼 수 있었고 단거리지만 시승도 잠시 해 볼 수 있었네요.



어반티타늄그레이 뭐 검은색에 가까운 색상이긴 합니다.


LT+모델이라 14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되었네요. 개인적으로 14인치 휠은 M300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웬지 프린스 휠을 보는 느낌이 들더군요.



DRL 의무장착으로 법규가 바뀜에 따라 DRL이 들어갑니다.


뭐 LTZ같은 경우엔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함께 라이트 안으로 들어갑니다만, 그 이하 모델들은 저렇게 안개등 위에 따로 주간등이 달려 나옵니다. 그리고 시동만 걸면 불이 자동으로 켜집니다. 밤에 잠깐 차 옮길때 따로 라이트나 안개등이 필요 없는 수준이네요.


저거 전구도 LED로 바꾸거나 LED 여러발 박으면 이쁠듯 싶네요. 아님 아우디나 제네시스같은 차량처럼 투웨이 작업 하는것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실내 역시 별다른건 없습니다만, 수동이라는거.. 살짝 함 타봤네요.


상당히 단순했던 기존의 M300 스파크와는 달리 버튼이 많아지니 복잡합니다.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밟지 아니하고는 시동도 걸리지 않구요. 시동을 끄고도 라이트를 끄지 아니한 경우에도 경고음이 울립니다.



수동변속기 기어봉 디자인은... 흠....


뭐 M300 후기형(13년 이후) 기어봉 디자인은 참 이쁜데 말입니다.. 다시 구형시절로 회귀, 아니 더 촌스러워졌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기어도 부드럽게 들어가고 클러치도 상당히 가볍습니다. 악셀은 전자식이라 기존 제 차보단 반응이 약간 느리더군요. 웬지 힘 넘치는 포터의 가볍고 적당한 유격을 가진 클러치를 밟는 느낌과 정말 자석이라도 붙인건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변속감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조명도 은은하게 꺼지고, 계기판 불빛이나 핸들도 정말 괜찮습니다.


일단 지금차 당장 바꿀 생각같은건 전혀 없으니 터보 수동 나온다면, 혹은 까스 수동 나온다면 함 가보고 싶네요.. LTZ에 썬루프랑 후방카메라 스마트키 요정도만 빼고 뽑아도 나쁘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옆에 모닝과 비교를..


뭐 기아엠블럼 붙임 모닝으로 보이기 쉽고. 모닝에 쉐보레 엠블럼 붙임 넥스팍으로 보일듯 합니다. 



엔진룸. 


대우에서 개발한 S-TEC 기반 엔진에서 벗어나 상해GM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SGE 계열 엔진이 들어갑니다. 뭐 대우의 흔적 지우기라면 그렇게 말 할 수 있겠지만 점점 대우스러움이 사라진다는게 아쉽기만은 합니다. 그래봐야 실내에서는 대우스러움이 여기저기 남아있긴 합니다만, 쉐보레로 브랜드가 변경 된지도 1년이나 지난 뒤에 출고된 차량의 엔진블럭 주물에도 GM DAEWOO가 찍혀있는데 말입니다 ㅠㅠ


뭐 여튼간에 3기통이라 공간도 널널하고, 냉각수 보조통과 에어클리너 위치가 뒤바뀐점이 눈에 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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