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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부분의 자동차가 전자식으로 연료를 분사하기에 사실상 사장되었습니다만, 대략 2~3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기화기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기화기는 일제였습니다.


대략 15년 전만 하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신품으로 구해다가 바꿔 끼울 수 있는 물건이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씨가 말랐습니다. 구조가 간단해 보여도 셋팅과 수리가 까다로운 물건이고 신품 역시 셋팅이 필요하기에 지금도 숙련된 기술자만이 완벽하게 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여튼 그러한 캬부레터를 신품은 아녔지만 기회가 생겨 구하게 되었습니다.



캬부레터(carburetor). 본래 영어 발음은 '카부레이러'에 가깝습니다만, 대부분 일본식으로 읽습니다.


한자어인 기화기보다도 'キャブレター'의 발음 그대로 캬부레타. 혹은 줄여서 캬브 캬브 등등 뭐 다양하게 부릅니다. 봐도 뭐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창고에서 대략 13년을 묵혀진 제품이기에 진공호스는 이미 딱딱하게 경화가 된 상태였습니다. 어짜피 사용하게 된다면 오버홀을 거쳐야 하기에 진공호스 역시 자연스럽게 신품으로 교체가 되겠죠.



흡기 매니홀드와 붙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보입니다.


깔끔하게 보인다 한들 안은 어떤지 뜯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습니다.



그 외에도 수동변속기에 적용되는 고무 부츠라던지 자잘한 부품들을 함께 받아왔습니다.


딱히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본넷고리와 여분으로 놔둔다 쳐도 많은 부품들은 다른분들께 나눠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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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어 차량 수리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할 수는 없지만, 사진으로는 그 내용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수리를 위한 부품들이 속속 입고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주인 손을 떠나 공업사로 가 있는 안타까운 비스토입니다.ㅠㅠ


생각보단 긁어먹고 찍어먹은데가 많아서 차량가액 수준의 견적이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초과하는 경우에는 자차로 나머지 금액 처리하면 되지요. 꼭 보험은 책임 말고 종합보험 듭시다. 어짜피 사고 안날거라고 책임만 들어두시면 나중에 고생하시고 그 보험으로 치료받는 사람도 골치아파집니다..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라면 웬만해선 종합보험 꼭 듭시다.. 제발요.....



한켠에는 외장류 부품들이 교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비스 딱지가 선명하지요..


문짝과 휀다. 새 제품입니다. 사실상 대부분 수출로 빠지다보니 폐차장표 중고부품 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도 새 제품이 재고가 나름 충분하게 있어 보이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운전석 문짝은 무려 2014년 2월 21일 13시 36분에 생산된 새제품입니다.


이야 VISTO 문짝이 새거도 나오는군요. 뭐 인도에서 아직도 생산되는 상트로용으로 만들어져 수출나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여튼 단종된지 10년된차 부품이 올해도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을 합니다. 이래서 현기차가 욕먹지만 오래된차들 부품수급도 크게 문제가 없으니 현기를 너무 미워할수만도 없습니다.



휀다는 포장에 먼지가 좀 묻어있더군요. 창고에서 1년 반정도의 세월동안 박혀있었나봅니다.


고로 이것도 2012년 말 생산제품. 비교적 최근이지요. 최근에도 이런 똥차 부품 만들어준다는게 참 황송한 일입니다. 중고부품으로 대충 고치거나 폐차하는 케이스가 더 많은 차량인데도 말이죠..



차량 안에는 자잘한 몰딩류 부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파란색 구형 모비스 스티커가 붙은 물건도 있고 신형 기아스티커 혹은 기아박스로 들어있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다시 이렇게 교체하는 일은 없어야할텐데요...


파워윈도우용 레귤레이터입니다.


문짝을 아예 교체를 하다보니 문짝에 들어가는 부가적인 부품들 또한 새 물건이 들어가나 싶네요. 그러고보니 운전석쪽 유리는 깨진건지 멀쩡한건지를 모르겠네요. 역시나 죄다 국산부품이고 모비스 정품 홀로그램이 붙어있습니다.


차가 온전히 고쳐져서 나오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네요. 

다시 티스도리카로 돌아오는 그 순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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