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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열리는 디쿠페스티벌에 다녀 왔습니다.


디쿠(DICU)는 대전아마추어만화협회의 약자. 물론 그 협회에서 주최하는 만화 코스튬플레이 행사가 디쿠페스티벌입니다. 성격은 흔히 아는 서코 부코와 조금 다르지만 쉽게 말해 대전의 서코 부코라 보면 되겠지요.


뭐 여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스물 세번째 행사입니다. 과학관 구경도 할 수 있고, 코스튬플레이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으니 그냥저냥 쉬엄쉬엄 나들이 가도 좋겠지요.


별건 아니고, 디쿠측과 협의가 되어 차량을 공식적인 자리에 전시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대전지역에 얼마나 사람이 모이겠나 싶었지만.. 사람이 정말 많이 모였답니다.


사전등록을 한 사람들도 많았고, 그렇지 않고 현장에서 입장을 위해 발권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뭐 차량 전시겸 해서 나름 방문자 명찰을 얻어서 무료로 입장을 해서 딱히 이타샤 오너들은 줄을 서서 표를 살 필요도 없었으니 말이죠. 



여기저기서 배열과 관련해서 회의중인 모습입니다. 


토요일날은 제 차량을 비롯 여섯대의 차량이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딱히 협조적이지 않은 모 행사장과는 다르게 상당히 협조를 잘 해주셨습니다. 차량을 배치하는 위치 역시 상당히 좋은 자리였고 노래를 트는 것 까지 허용을 해 줬으니 말이죠.



이 차는 지난번에 한번 보셨죠?


지난 12월에 작업을 마친 차량입니다. 대전에 사시는 회원님이시다보니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야간근무 후 퇴근과 동시에 참석을 하셨답니다. 지방에도 이러한 차량들이 점점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뒤로 미쿠.. 물론 앞에 작은 미쿠를 타는 회원님께서 끌어오신 또다른 미쿠..


미쿠+크루즈 = 미쿠르냥이라는 애칭으로 보르신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제 차도 뭐.... 에어댐 해먹어서 보수작업을 한걸 제외한다면 딱히 별 일은 없습니다.


옆에 클릭의 경우에는 어끄제 새로운 시안으로 작업을 진행했구요. 행사에 나름 공식적으로 참여를 하다보니 다들 많은 준비를 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옆에 포르테 오너분은 앞 뒤 범퍼를 포르테 쿱과 하이브리드 범퍼로 교환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다들 이날을 위해 하나씩 비밀병기를 가져왔네요.


하루종일 그렇게 전시는 계속 되었고, 2월 1일 디쿠 페스티벌이 끝날 때 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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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지난 여름에 다녀온 후기를 쓰고 다음 메인에 가는 영광까지 얻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비한다면야 스파크는 비약적인 변화를 거쳤습니다. 휠도 바꾸고, 다운스프링으로 차고도 낮춰서 스포티한 모습을 만들었고 말이죠.. 그렇게 이 날 하루를 기다렸고 새벽같이 서울로 향했습니다.



차량의 정의나 나름 창조경제에 일조하는 이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종전에 작성해둔 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패스하겠습니다..



주차장 자리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냅다 달려온 시간이 6시 15분....


새벽에 나와서 천천히 왔습니다만, 이 시간대에도 행사장에 들어가겠다며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전날 합덕에서 상경해서 이 행사에 참여한 친구 말로는 다섯시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뭐 세상엔 의지와 끈기가 대단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와서 차 안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도 있었고, SETEC 정문 주변의 노점에서는 일찌감치 준비를 마치고 새벽부터 노상에서 줄을 서는 사람들을 상대로 영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이타샤 차량들도 속속 도착을 하고... (그건 이후에 따로 포스팅을..)

날이 밝아오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고 있습니다.



맨날 봐서 지겨울듯한 스파크..


어제 절실히 느꼈습니다. 신형 스파크에 유채색 조합이면 암만 은색에 뭘 하더라도 따라갈 수 없는 넘사벽이라는걸 말이죠. 은색 경차만 두대째입니다만, 튀는 차를 만들기엔 가장 힘든 색이 은색입니다.



지난번에 차량 전시할때 써먹겠다고 사둔 카드텍도 앞유리에 하나씩 줄을 맞춰서 올려두었습니다.


대시보드 커버를 부착하기 전에는 살짝만 커브를 돌아도 다 날라가버리고 그랬는데 대시보드 커버를 부착한 뒤로는 저 상태로 집에 와도 멀쩡하더군요. 어디까지나 전시용으로만 캐릭터 카드를 올려놓으려는 목적이였으나, 앞으로 며칠은 저 상태로 그냥 다닐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내가 저 카드텍이 여덞개밖에 없었나 싶네요..


물론 캐릭터 깔맞춤으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시리즈로만 골라온겁니다. 그래도 저지먼트 완장과 함께 지나가던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물건이였네요.



사진 마음껏 찍으셔도 된다는 안내문 + 전시용으로 쓰는 피규어까지...


이날 이타샤 차량만 열세대, 자전거와 오토바이까지 포함한다면 열 일곱대의 조금은 특이한 탈것들이 모여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조금은 희안한 볼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난 8월에 새로이 등장한 입간판은 노란조끼를 입은 행사 진행요원에 의해 결국 철수...


지난번엔 뭐라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입간판을 치우라고 하네요. 입간판이 정 허용이 안된다면, 나중엔 깃발이건 현수막이건 가져와서 차에 달면 되겠죠. 차량 장식품인데 그걸 가지고 뭐라 하긴 힘들테니..



새벽부터 줄을 서 있던 친구 역시나 옷을 다 갈아입고 열심히 돌아다닙니다.



피곤하고 기분이 더러워도, 이렇게 관심만 가져주신다면야..ㅠㅠ


묵은 체증, 피곤이 확 사라지는 기분좋은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보며 한동안 찌들었던 멘탈의 회복을 위해서 멀리 서울까지 달려가고 또 달려가는겁니다. 루리웹이나 페이스북등에서 보시고 말씀을 해 주시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계셨고, 구글링을 해보고 열심히 검색을 해본다면 여러 커뮤니티등에도 오늘의 사진이 살짝 올라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뭐 당진 시내에서도 이상한차가 한대 있다고... 저희 아파트에서도 확 튀는 차가 한대 있다고...

이미 알게 모르게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자동차를 타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그동안 테러는 없었네요.


그렇게 스파크는 어느 누군가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2015년 내년에는 더욱 더 새로운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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