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를 온 뒤로 아파트 뒷편으로 4차선 도로가 완벽하게 포장하여 개통되고 고속도로 IC의 개통과 32번 국도의 4차선 확장이전을 비롯하여 주변으로 사방팔방 도로가 생겨났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그랬지만, 매번 사고가 나던 위치에서 사고가 슬슬 나기 시작합니다...
항시 사고가 다발했지만, 사고가 날때마다 하루에 한번꼴로 며칠씩 이어지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이 사거리가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평면교차로가 아니지만 이정표상 어디에도 표시가 없다는 점과 양쪽 차선에서 모두 감속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겠지요..
이날도 또 사고가 났습니다. 4차선 도로로 직진을 하던 포터와 2차선 도로에서 4차선 도로로 우회전을 해서 진입하려던 갤로퍼의 사고로 보입니다.
이 사고 며칠 후에도 스타렉스와 구형 포터의 큰 사고가 났었다고 하는군요.
지난 10월에는 출근하려고 옷을 입던 찰나 양쪽 방향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교차로에 진입하던 포터 탑차와 트라고 25톤 덤프간의 초대형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경미한 교통사고로는 보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까지 했는데 신속하게 경찰이 왔고 그 이후에 가서 사고 시간에 대해 두 운전자간 논쟁이 있어 다시 한번 전화가 왔었네요. 목격했던 시간이 언제쯤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보통 사고는 견인차와 보험회사 직원이 출동하여 원만히 해결한 후 제 갈길을 가곤 합니다만, 그렇지 않아 사고가 한참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단독사고도 몇건 있었습니다.
초창기에 사고가 한두건 나기 시작할즈음에는 구경하러 오는 사람도 많고 했었는데, 이 주변에 사는 사람들도 교차로 사고에 익숙해진건지 나와서 구경하는 사람은 추워서 그런건지 몰라도 거의 없습니다.
양쪽 도로로 통행량이 비슷하게 있는 편인데 그냥 제 갈길만 보고 간다는게 큰 문제점이지요.
4차선 도로를 타고 오는 사람은 그냥 직진을, 2차선 도로를 타고 오는 사람은 꺾어지는 길을 막연히 보고 교차로로 진입을 하게 됩니다. 사실상 거의 모든 방면으로 건물이 생겨 시야를 가리는것도 문제겠지만 도시계획상의 직선으로 난 4차선 도로와 기존의 작은 도로가 만나는곳에 기형적으로 생겨버린 사거리가 애초에 사고를 야기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는 신호등을 놓아달라는 청원도 하곤 했지만, 신호등을 놓아도 점멸기능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닥 효과는 없어보입니다.
이건 한 5년전 사진이네요.. 사고 경위는 보지 못했어도 나름 큰 사고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비스토를 타던것도 아니였으니 당시 깔끔했고 밀레니엄팩이 적용된 깔끔했던 시뻘건 비스토 한대가 폐차장으로 갔다고 서글퍼 할 겨를도 없었구요. 비스토는 아파트 주민 차량이였는데 이날 이후로 더이상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CR-V는 당시 주변에서 보지 못했던 차량이라 어찌되었는지 알 길은 없구요....
여튼 사고 조심합시다. 항상 언제 어디에서 내 재산과 생명을 위협할지 모르니 안전하게 다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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