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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이라는 지역에 현대제철과 기업들으 ㅣ입주로 인해 시내권과 북부권 일부학교는 

역사상 최다학급과 학생수 기록을 매년 경신해가며 미어터져서 아우성이라지만....


최근들어 개발에서 소외된 당진 남부권역의 합덕/우강지역에서는 노령화와 인구감소가 가속됨에 따라 최근 15년 사이에 주변에서만 세군대의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당진 관내 전체로 본다면 불과 며칠 전에 대호지면 도성리의 도성초등학교가 3월 1일자로 폐교 될 예정이고, 지난 2012년에는 면천면 남산리의 남산초등학교가 폐교되었습니다.


오늘은 2000년 3월 1일자로 폐교가 된 합덕읍 옥금리의 '흥덕초등학교' 사진을 올려볼까 합니다.



한 5~6년전만해도 합덕평생교육원으로 사용했다지만 지금은 사실상 방치중입니다.


우강면 내경리에 소재한 내경초등학교는 우강농협으로 매각되어 나름 새롭게 활용되고 있다지만 이곳은 아직까지 매각이 되지를 않네요. 나름 주변에 역도 들어서고 주거단지가 형성이 된다면 화려하게 흥덕초등학교가 부활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암울한 폐교입니다.



폐교임에도 KT텔레캅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더군요.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여튼 경비시스템도 작동하고 평생교육원으로 활용할 당시에 썼던 기구들이나 자재들이 자세히 들여본다면 보이기도 합니다. 창고 문을 열어보면 15년 이상 묵혀둔 단상이나 기구들도 간간히 보입니다. 



오랜기간 주인을 만나지 못한 폐교는 여름이면 잡초로 무성하고 겨울도 난장판입니다.



가끔 보면 주변에 사는 지역주민들이 농기구를 가져다 놓곤 합니다.


지금은 사실상 사라졌다 봐도 무방한 탈곡기가 마침 옆에 보이더군요.



승합차 그레이스가 한대 세워져있습니다.


차량 상태로 봐서는 방치된 차량 같기도 하지만 주인은 있어보입니다. 다 녹이 슬어서 시뻘건 속살을 내비치는 골대도 그렇고, 이런저런 조형물들은 흉물스럽기만 합니다.



주인잃은 철봉도 알록달록했던 그 색을 점점 잃어갑니다.


주변 플라타너스 나무는 국도변 나무들 가지쳐줄때 같이 정리해준듯 합니다.


P.S 동호회에 이 사진을 올리니 날이 좀 따뜻해지면 이곳에서 캠핑을 한번 해보자고 합니다. 무섭기만 한 곳인데 캠핑장으로써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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