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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이다. 새 시작에 설레였을 필자는 지금은 3월이네 몸으로만 느끼는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설레임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고통이 찾아 왔다지만 그 이후로 3월에 대한 설레임을 느껴보지 못한게 벌써 2년이나 지났다.
추후 다시 학생이 된다면야 새롭게 느껴지겠지만 큰 변화가 없이 지체되어 있는 현실의 본인에게는 3월이란 그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새로운 한달의 시작이 되어 버렸다.
3월의 첫째 주 월요일 그날의 설레임을 느껴본지도 2년이나 흘러버렸다지만 비장한 새 출발을 하는 그들에게는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마치 본인이 마지막으로 느끼게 된 그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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