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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이라기보단 본인이 현재 운영중인 동호회의 운영자로서의 입장을 밝히는 글이라 블로그에 맞지 않겠습니다만, 블로그에 게시합니다. 


코믹마트라는 행사를 개최한답니다. 7월인지 8월인지 여튼간에 여름에 열렸던 서울코믹월드 행사에 차량을 주차해 놓은 뒤 밥을 먹으러 학여울역 방향으로 내려가던 길에 전단지를 받았던 일이 문득 기억납니다. 그냥저냥 저기도 이타샤 차량이 들어갈 수 있었음 좋겠다 싶었습니다만, 그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서울,부산 코믹월드와 비슷한 성격의 행사인데 2016년 1월 9일 첫 발을 내딛는다 합니다. 


양재동 농수산물유통센터(aT센터)에서 제 1회 행사를 개최하면서 전시를 희망하는 이타샤 차주를 모집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네요. 상당히 좋은 조건입니다.


http://www.comicmart.co.kr/xe/board_YteL09/1619


평소 이타샤 차주들이나 공감할법한 요구사항을 전부 다 들어주고, 비용 역시 주최측에서 전액 부담을 해준다 합니다. 주차비 아니 그냥 실내 전시장에 공식적으로 차를 넣어준다는 사실 단 하나만으로도 정말 황송하고 감사한 일이며, 얼마 전 코리아튜닝모터쇼에 참가했던 상황 처럼 참가비를 내고라도 나갈만한 일인데 말이지요.


공지를 확인한 이후, 행사 주최측에 문의겸 전화를 하고.. 전시장소가 한정되어 있다는 소식과 함께 몇대대의 참가가 가능한지를 문의했고, 심사숙고한 뒤 미리 일정수준의 자리를 선점해 두었습니다.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흥행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이타샤 차량 초대를 위해 온갖 당근을 준비해둔 정말 좋은 기회에 이것저것 따지고 들어갈게 대체 무엇이 있을지 싶었습니다.


후발주자 입장이라면 을(乙) 아니 병(丙)이 되더라도 자리를 잡아서 이름을 알리고,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회고 중요한 결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행사에 대한 소문이 좋지 못하답니다.


개최라도 한번 했던 행사고 운영미숙이 여실히 들어났더라면 모르겠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행사에 대한 소문이 영 좋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직원의 사적인 논란과 운영 및 관리 미숙으로 벌어진 일들을 뛰어넘어 지금은 그저 까이니 까이는, 모두까기 인형처럼 까이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막상 현재 관련 업계를 독점하고 있는 모 행사 주최측의 횡포가 지나치고 매번 대체할만한 다른 무언가를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도 새롭게 도전하는 이들에게 격려해주고 응원해주기 보다는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바라본다는 사실 자체가 어찌보면 정말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


처음에 천여개의 부스를 모집한다던 행사였지만, 현재는 780개의 부스를 모집하는걸 목표로 삼고 있다 합니다. 이 점에서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780개의 부스가 들어가고, 이타샤 차량까지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는지 계산을 한번 해 보았습니다.



코믹마트측에서 아이러브이타샤 동호회 운영자인 제게 전송해준 도면입니다.

현재 등기관련 업무에 종사중인지라 건물의 전용면적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익숙합니다.


이타샤를 위한 공간으로 부스 후열 공간을 내주겠다고 합니다. 가로 길이가 106.6m, 세로 길이가 14.2m라고 합니다. 차량이 약 열대 가까이 전시가 된다고 가정을 한다면 각 차량별 9m 간격으로 배치가 된다고 보면 되겠지요.


이 도면을 믿는게 가능할지 싶어, aT센터 홈페이지에서 제1전시관 도면을 직접 내려받았습니다.



출처는 aT센터 전시장 임대 안내 페이지 (http://atcenter.at.or.kr/contents/acko322100/view.action)


A홀과 B홀 모두를 대관했다고 합니다.


전시장의 면적은 108*33.7=3639.6

도면상 우측에 보이는 조금 튀어나온 다목적실만의 면적은 10.5*14.6=153.3

합계 3792.9 반올림 해서 홈페이지상 전용면적은 다목적실을 포함한 3,793평방미터.


다목적실의 면적을 제외하고 약 천 백평정도의 면적이 나옵니다.


코믹마트측에서 건네준 도면과 면적에서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 이타샤를 위한 공간을 할애하고도 이 행사에서 강조하는 780개의 부스 설치가 가능할까?



출처는 코믹마트 홈페이지의 서클 참가신청 게시판입니다.

(http://www.comicmart.co.kr/xe/board_NqCi20)


원체 논란이 많아 고육지책으로 부스비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만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sp란 단위가 익숙하지 않은지라, 1sp를 '부스 한 개'라 칭하겠습니다.


부스 한개의 면적은 60cm. 1.2m 책상 하나에 부스 두개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코믹마트측에서 건네준 도면을 본다면 두 열이 한 블럭이 되는군요..


블록이 열 세개입니다. 780/13=60


한 블록에 60개의 부스가 입점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고 두 개의 열로 한 블럭이 구성되니

한 열에 부스가 30개, 부스 두 개에 1.2m 테이블 하나씩.. 


한 열은 15개의 테이블로 구성된다 볼 수 있겠군요. 1.2*15 해봐야 18m정도 나옵니다.


차량 전시를 위한 공간 14m 그리고 18m 32m정도 됩니다. 어느정도 오차를 감안하고 이타샤를 위한 세로 넓이를 조금 줄인다면 충분히 공간이 나오고도 남습니다. 주최측에서 추후 신청 상황을 봐서 공간의 여유를 주던지 할 수도 있겠지요. 



일각에서 나오는 몇가지 이야기만으로 뚜껑조차 열어보지 않은 행사를 폄하할 자격은 그 누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최측에서 행사의 흥행을 도모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한다는 일은 어찌보면 당연한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주최 행사와 공기업 사기업 하다못해 지자체와 국가기관을 막론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흥행과 부흥을 위해 계획을 수정해서라도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어 내는게 주최자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지요.


트러블은 있었지만, 이미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는 바닥에서 새 출발을 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높이 평가를 해 주고 싶습니다. I LOVE ITASHA (아이러브이타샤)는 코믹마트 행사를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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