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필립스 전기면도기가 떨어뜨린 뒤 망가졌습니다.
그동안 일회용 면도기로 연명하다 전기면도기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저는 뭐 이거나 저거나 쓰는대로 사는 사람인데, 전기면도기만 고집하는 분들은 전기면도기만을 고집하기도 하더군요. 전기면도기의 장점은 일단 편안하고 안전하고 장소를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10여년 전 2002년 월드컵의 주역 중 하나인 이영표가 3년간 몸 담고 있었고, 지금은 손흥민이 소속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 FC의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그렇다고 유니폼도 아니고 직접적으로 이런 전기면도기까지 토트넘 구단에서 생산하여 굿즈식으로 판매하는건 아니고요. 뭐 다 그렇듯이 업자들이 상표권을 구입해서 찍어내는 그런류의 제품입니다.
토트넘 로고와 함께 면도기의 일러스트 이미지가 붙어있습니다.
대략 6만원대에 사은품까지 들어있는 구성인지라 토트넘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생산지는 영국이 아닌 중국이고요. 면도기 본체에 배터리 충전잔량이 표기되고 토트넘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꽤나 알찹니다.
충전기 선과 본체 그리고 도크처럼 활용이 가능한 거치대와 휴대용 파우치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보입니다. 이외에도 활용빈도는 적지만 브러쉬와 이발소와 미용실에서 볼 수 있는 바리깡이라고 하는 트리머와 캡 그리고 코털깎이와 세척용 브러쉬가 들어있습니다.
뭐 이렇게 구성품을 많이 챙겨줘도 활용빈도는 매우 적을겁니다.
전에 쓰던 필립스 면도기는 날이 두개였는데, 이건 날이 세개네요.
확실히 입체적으로 턱과 볼에 닿는지라 면도작업이 훨씬 수월하긴 합니다. 보통 처음에는 조금이라도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는데 바로 전원버튼을 눌러보니 바닥이더군요. 결국 충전부터 하고 사용하기로 합니다. 물론 충전기 선을 그대로 본체에 꼽아도 됩니다만, 도크에 꼽아놓아도 충전이 됩니다.
충전잔량이 표시됩니다. 최대 99%.
무게는 종전에 사용하던 필립스 제품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거기에 날이 세개라 두개짜리 날을 사용하던 시절보다 훨씬 수월하게 면도를 할 수 있네요. 뭐 바리깡이라던지 다른 구성품들은 딱히 쓸 일이 없겠습니다만, 면도기만이라도 이번에는 부디 오래 사용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새 전기면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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