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닷컴 새 콘텐츠 초딩일기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
오늘은 정확히 만 15년 전. 초딩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제목이 쌍용자동차로 면담인데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과정에 직업과 관련된 면담을 하는 과정이 있었고, 제가 있었던 조는 자동차 영업사원을 면담하기로 결정하고 당시만 하더라도 동네에 있던 쌍용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카이런이 출시된지 얼마 안된 시점이였고, 카이런 전시차가 있었다는 내용이 일기장에 그대로 남아있네요. 보시죠.
제목 : 쌍용자동차로 면담 오늘 드디어 면담하는 날이다. 모두 자기 자신의 준비물을 가지고 쌍용자동차에 갔다. 그런데 주인 아저씨가 안계신 사이에 XXX은 카이런 사진찍고, 무쏘 스포츠 사진도 막 찍었다. 공중전화기에 가서 전화를 하니 아저씨께서 오셔서 자세한 면담을 할수가 있었다. 면담이 끝난 후 XXX은 지금 단종된 차들 카탈로그를 다 가지고 오고 우리도 양해를 구하고 한장씩 가지고 왔다.
1. 서울 에어쇼 2005 다음주 개막 2. 조류독감 '비상'으로 닭값폭락 3. 지방대생 구직할때 차별 많이받아. |
여튼 그렇습니다. 쌍용자동차 영업소에 가서 자동차 영업사원에 대한 직업적인 이야기 그리고 새로 나온 신차 카이런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한 사람은 녹음을 하고, 한 사람은 바로 따라서 대화 내용을 작성하고 한 사람은 질문을 하는 형태로 분업하여 면담을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액티언 스포츠는 출시되지 않은 시점인지라 신차 카이런과 함께 무쏘스포츠가 전시차로 있었던걸로 보입니다.
당시 담임선생님은 일기장에 뉴스를 보고 뉴스 세가지를 적어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고로 2005년 10월 15일에 보도되었던 뉴스 역시 확인 할 수 있네요. 에어쇼가 다음주 개막하고, 조류독감 비상으로 인해 닭값이 폭락하고 지방대생은 구직과정에서 많은 차별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여튼 요즘 초등학교 교육과정에도 이런 면담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기장을 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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