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카 목격담으로 들어가기는 애매한지라 일반 카테고리로 분류했습니다.
며칠 전 서산에서 해미방향으로 지나가는데 지역번호판과 구형 후미등이 부착된 다마스가 지나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혹시나 원형 라이트가 장착된 구형인가 싶어 기대하며 지나갔습니다만, 라보처럼 생긴 외형을 가진 중기형이더군요. 혹시 언제 등록된 차량인가 살펴보니 다마스2 출시 직전인 03년 6월입니다.
2003년 7월에 다마스2로 부분변경을 거친 이후 2021년 단종시까지 꽤 오랜 세월을 별다른 변화 없이 판매했었죠. 내구성도 그닥이고 대부분 영업용으로 굴려져 교체주기가 빠른 차량인지라 다마스2 이전의 구형 모델들은 빠르게 자취를 감췄습니다.
2019.06.19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 - [목격] 1998 대우자동차 다마스 (DAEWOO DAMAS)
이전에 올드카 목격담에서 다뤘던 98년형 다마스와 사실상 외관상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지역번호판과 구형 후미등을 보고 다마스2 이전의 구형 차량임을 확인했습니다.
91년 출시 당시부터 다마스2 출시 이전까지 사용되었던 후미등인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느낌입니다. 클리어타입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그나마 좀 세련된 느낌으로 보이는 다마스2 이후 모델들과 달리 그 이전 모델은 기반이 되었던 모델인 스즈키 에브리와 큰 차이가 없는 느낌입니다.
LPG 스티커도 붙어있고, 틴팅은 새로 했겠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모습이더군요.
그렇게 기대감을 가지고 전면부를 확인했습니다만, 라보와 같은 페이스의 중기형입니다.
노부부께서 타고 계셨고 GM대우 엠블럼이 붙어있더군요. GM대우 출범 이후 다마스2의 출시 이전까지 기존 다마스에 GM대우 엠블럼이 붙은채로 판매되기도 했었습니다. 어찌보면 짧은 기간 생산되었던 차량이라 봐야 맞을겁니다.
애초에 교체주기가 짧은지라 구형 보기 매우 어려운 차량에 속합니다만, 완전 구형은 아녀도 20년 가까운 세월을 버텼음에도 꽤 깔끔한 상태를 유지중인 다마스를 목격해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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