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같이 목적지에 가서 하차를 하고 돌아오려고 했습니다만, 목적지에 거의 다 오니 경고등이 점등되더군요. 당시 주행거리는 약 5000km대. 트립컴퓨터의 고장진단기능으로 오류코드를 확인합니다. 이 코드를 앱에 입력하면 대략 무슨 문제로 경고등이 점등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엔진 및 ATS ECU와 리터더 ECU에 오류코드가 검출되었네요.
오류코드는 이렇게 표출됩니다. 앞자리와 뒷자리로 나뉘는데, 그냥 보면 모릅니다.
이 코드의 앞자리를 앱에 입력하면 대충 무슨 문제가 생겨서 경고등이 들어왔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뭐 사자마자 구형 취급을 당하게 되었는데, 풀체인지 트럭인 맥쎈과 구쎈은 부디 이런 코드가 아닌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문자로 고장코드를 표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고장코드를 확인합니다. CAN통신 에러네요.
아 그리고 리타더(인타더)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와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풋브레이크에 의지해야하는 상황이 올 뻔 했습니다. 손으로 작동하는 리타더만 먹지 않을 뿐 그래도 풋브레이크를 밟으면 배기브레이크와 제이크브레이크 그리고 마지막에는 리타더도 개입을 하긴 하더군요. 돌아오며 큰 고장은 아니리라 직감했습니다.
레버를 작동시켰을 때 동작하지 않을 뿐 시동을 껐다 켜도 소거되지 않습니다. 고로 하차 후 돌아오며 타타대우 서비스센터에 들려 소거하기로 합니다. 토요일은 오전까지만 근무합니다. 여유롭게 들어가도 오전중에는 들어가겠거니 하고 여유롭게 타타대우 서비스센터로 입고했습니다만 소거해도 계속 떠있어 월요일 아침에 센터로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신차 출고 이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방문하는 느낌입니다.
토요일에 스캔을 뜨고 차량의 상태정보를 노트북에 백업해뒀다고 하더군요. 정비고로 입고하고 스캐너를 물려 본격적으로 원인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경고등은 떠있는데 인타더 레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더군요. 여튼 큰 문제는 아니리라 생각했고 역시 큰 문제는 아녔습니다.
여러사람이 달라붙습니다. 퓨즈박스를 열어 확인하고 노트북에 스캔장비를 물려보네요.
물리적인 이상은 없어보입니다만, 한참을 이거저거 물려보곤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시네요. 주재원이 온다고 합니다. 시간이 있으니 기다리겠다고 합니다만 곧 저를 부르네요. 주재원이 직접 확인하려다가 프로그램을 하나 보내줘서 BSM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업데이트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약 일주일간 타고 있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타대우 AVN (순정내비게이션) 업데이트 (7) | 2021.12.01 |
---|---|
타타대우 프리마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체. (0) | 2021.11.29 |
프리마 카고트럭 크코플 + RainOK 발수코팅제 시공 (0) | 2021.11.22 |
프리마 25톤 카고트럭 셀프세차 (0) | 2021.11.22 |
더 뉴 아반떼 타이어 교체(넥센 엔페라 슈프림) + 휠 얼라인먼트 (0) | 202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