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신권과 구권

 

일본에 가기 전 두 은행을 돌며 우대한도에 맞춰 환전을 했는데 한 곳에서는 신권을, 다른 한 곳에서는 구권을 주더랍니다. 7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신권은 저도 처음 봤는데 구권에 비해 크기가 조금 작아졌더군요.

 

신권과 구권

 

신권은 하나은행에서, 구권은 농협에서 받았습니다.

 

구권은 누군가가 여행을 다녀온 뒤 다시 환전을 했었는지 사용감이 있는 느낌이지만 신권은 그냥 새 돈이네요. 새 지폐가 풀리기 시작한 지 이제 겨우 3개월이 지난지라 아직 자동판매기에서 신권을 인식하지 못할 겁니다. 한 1년 정도 지난 시점이라면 신권과 구권 모두 대응하는 자동판매기가 어느 정도 생겨났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자동판매기에서는 구권을 사용해야겠지요. 그런 문제 때문에 아직까지는 구권이 사용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제가 구권이라 부르는 E시리즈 지폐가 2004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했으니 20년 만에 화폐 도안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2007년에 현재의 지폐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벌써 17년 넘는 세월이 흘렀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