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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을 취득한 지는 한참 지난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면허증을 발급받지 않은 거 같아 아까 홍성군청에 가게 됐을 때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요즘은 전국 어디서나 자신의 주소지가 아니더라도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의 발급이 가능하고 지자체마다 디자인은 조금씩 달라도 모두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제작해 준다고 합니다.

 

민원실의 건설기계 관련 민원 창구에서 발급해 주는 줄 알았는데 교통과로 가라고 하더군요.

 

홍성군의 경우 이전에는 건설과와 교통과가 붙어있어 건설교통과라는 이름의 부서가 존재했었으나, 지금은 건설과와 교통과가 분리되었다고 합니다. 교통과의 일부 부서는 다른 곳에 가 있긴 한데 건설기계조종사 면허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는 군청 뒤편 사무실에 존재했습니다.

 

교통과

 

다른 업무로 교통과에 왔었는데 텀을 두고 다시 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강당이 있는 별관 2층에 작은 사무실이 교통과라고 합니다. 빨리 신청사를 지어 옮겨야지 노후화되고 협소한 군청 건물은 민원인은 물론이고 근무하는 공무원들까지 엄청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 발급신청서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 발급신청서'라는 서류를 작성합니다.

이 서류와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함께 제출하면 접수과정은 모두 끝납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미리 양식을 찾아서 작성하여 가져갔습니다. 이 신청서와 함께 면허증에 표시할 내가 자격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 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증도 함께 가져가야 합니다. 수첩형 자격증이라면 가져가서 담당 공무원이 복사를 한 뒤 돌려주고, 저는 액자형 자격증을 출력하여 가져갔기에 이 신청서와 함께 그대로 제출하였습니다.

 

국가기술자격의 종목 및 등급을 기재한 뒤 자격증의 등록번호도 적어줍니다. 면허증을 갱신하거나 분실 재발급을 받는 경우 면허의 종류와 번호 발급일 재발급 사유를 기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신규발급의 경우 면허증의 종목 및 등급과 등록번호만 기재하면 된다고 하네요.

 

서류를 제출하고 증명사진을 스캔한 뒤 이 신청서를 다시 주시곤 1층 민원실에서 수입증지를 사오라 하네요.

 

2500원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의 발급비용인 2,500원의 수입증지를 구입합니다.

 

카드결제도 가능하기에 카드로 결제했네요. 결제와 동시에 서류에 수입증지를 찍어줍니다.

 

홍성군 수입증지

 

녹색 필름이 들어간 기계에 종이를 넣고 금액을 찍으면 이렇게 서류에 증지가 찍혀나옵니다.

천공기 기능까지 함께 가지고 있는 기기들도 있습니다. 저도 전에 저 기계를 다뤄봐서 잘 압니다.

 

여튼 이 증지가 찍힌 종이를 들고 다시 교통과 사무실로 올라가니 금방 카드제작기로 면허증을 만들어 줍니다. 자동차 운전면허증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발급받는 사람도 얼마 되지 않으니 더 빠르게 발급되는 느낌입니다.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

 

면허증의 번호는 예전 운전면허증처럼 지역표기가 존재합니다.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가 표시되고, 주민등록번호는 표기되지 않더군요.

 

그 외의 국적과 발급일자가 표시되며 운전면허와 동일하게 적성검사 유효기간은 발급된 해로부터 10년입니다. 소지된 자격증별로 따로 면허증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면허증에 통합되어 표시됩니다. 그러니 여러 건설기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도 이 증 하나에 다 표시되어 나온다는 것이죠.

 

사실상 국민 자격증 중 하나인 지게차 면허도 있고, 흔히 볼 수 있는 크레인인 기중기 면허와 전국에 보유자가 약 1만명 수준밖에 없다는 타워크레인 면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대형면허도 가지고 있으니 대형면허만 소지하면 별다른 자격증이나 건설기계조종면허증을 취득하지 않아도 운행 가능한 몇몇 건설기계도 탈 수 있지요.

 

과연 이 면허증을 써먹을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만, 잘 간직하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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