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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주행 중 i30의 본넷 도어 열림 경고등이 계속 떴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더니만, 어느 순간 별 문제없길래 잘 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지난달에 일본에 간다고 청주공항에 발렛파킹을 맡겨놓고 후쿠오카에 가 있는데, 새벽부터 아침까지 1~2분 간격으로 도난경보가 작동되었다는 문자가 계속 날아왔습니다.

 

자다 깸

 

새벽에 이게 뭔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지 알림이 계속 와서 핸드폰을 무음으로 놓고 잤었습니다만...

 

아침에도 알림은 끊임없이 왔습니다. 단순 접촉불량인지 그냥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는데 귀국하여 차를 타고 움직이면 아예 본넷이 계속 열렸다는 경고등이 들어오고 삐비비비비비빅 경고음이 계속 울리더군요. 짜증 나도 시간 여건이 되지 않으니 며칠 타다가 카센터로 향했습니다.

 

본넷 열림

 

주행 중에도 본넷이 열렸다는 경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진단 결과 본넷 래치에 붙은 센서가 떨어졌다고 하네요. 고라니 박은 충격인지 아님 그냥 노후화로 자연스럽게 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토요일 오전에 재고가 있는 부품점을 찾다 보니 서산 음암에 하나 있더군요. 말이 음암이지 서산 시내에서 해미 들어가는 길에 있는 부품점입니다. 냅다 문 닫기 전에 달려가서 구입해 옵니다.

 

구매

 

81130 G3000

래치 어셈블리-후드

 

반올림 해서 1만 5000원. 가장 가까운 부품점인데도 수리하러 입고했던 정비소까지 편도 40km 거리를 다시 가야합니다. 토요일에 고치지 못하면 주말에도 짜증나는 경고음을 듣고 다녀야 하니 냅다 가서 사왔죠. 그래도 얼마 팔리지 않은 i30 PD같은  어중간한 차량의 부품도 거리는 좀 있어도 쉽게 구해진다는게 현대차 기아차의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본질은 대우차지만 쉐슬람들만 미제 고오급차라고 물고 빠는 대우차라면 상상도 하지 못했을 일이죠. 아 물론 부품 가격도 두 배 이상이고요.

 

작업중

 

범퍼를 다시 탈거해야 합니다.

 

깜빡이 바꾼다고 범퍼를 뜯은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는데, 범퍼를 또 다시 뜯어야 하네요.. 차라리 고장날거면 같이 고장나던가.. 고라니 충돌의 여파인지 아님 자연적으로 노후화하여 센서가 떨어졌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무사고 무교환 범퍼만 두 번 내리고 있습니다.

 

교체 완료

 

범퍼를 살짝 들어올려서 탈거한 뒤 새 래치를 넣어주고 라디에이터 안쪽으로 넘어가는 배선과 커넥터를 연결해 줍니다.

 

래치 자체의 기능상의 문제는 없지만, 센서의 오작동으로 결국 래치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라리 센서가 따로 떨어져 있으면 모르겠는데 붙어있으니 뭐 별다른 방법이 없지요. 다행히 현대차라 부품값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 것에 위안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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