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사고 수리도 할 겸 연료필터와 에어 드라이 필터를 교체했던 포스팅을 했었죠.
딱 하루만에 작업이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차를 찾으러 갔습니다. 근데.. 다 고쳐진건 아니네요.
네. 그냥 눈에 보이는 후부안전판과 후미등만 교체했습니다.
후미등 앞에 발판처럼 쓰는 물건도 용접으로 붙여놨습니다.
적재함쪽은 아예 건들지도 않았네요. 적재함집으로 가랍니다. 고무줄을 거는 고리 역시 포터와의 추돌로 다 휘었는데 말이죠. 일단은 차를 끌고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사업자라 부가세는 내야 한다고 합니다. 부가세 9.9만원은 내고 왔습니다. 부가세로 보아하니 대략 100만원 안쪽으로 수리를 마친 느낌입니다.
상대 보험사 대물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적재함집에 다시 가야 한다고 얘기를 하고, 적재함집에도 얘기를 마쳤습니다만, 차를 화물연대 본진에 앞뒤로 뺄 수 없게 세워둬서 파업이 끝나야 갈 수 있을겁니다.
후부안전판에 품번 스티커가 그대로 붙어있네요.
P3414401310 리어 프로텍터 어셈블리 - 알루미늄.
이것도 년식별로 재질이나 품번이 다른듯 합니다. 고정 브라켓까지 모두 붙어있는 이 부품이 무려 부가세 빼고 739,000원이네요. 이게 비싸다고 합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비쌉니다. 사실상 견적이 99만원이 나와도 이 부품의 가격이 견적의 대부분을 차지할겁니다.
그리고 걸레짝이 된 기존 번호판을 탈거했습니다.
번호판 재발급을 위해 지입사 사장님을 당진시청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제가 가면 대리인이지만, 운송회사의 대표가 가면 신분증만 들고 가서 서류만 작성해도 번호판을 바로 내줍니다. 미리 휘장사에 제작을 요청해뒀으니 발급 비용만 내고 가져오면 됩니다.
걸레짝이 된 번호판을 들고 당진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장착 1년만에 걸레짝이 된 안타까운 번호판입니다. 물론 이 비용도 보험사에 청구하면 다 줍니다. 일단 하루짜리 휴차료는 받았던지라 적재함집에 차를 넣고 함께 청구하면 되겠습니다. 다음 번호판은 부디 기변 전까지 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번호판 재발급을 마쳤습니다.
그냥 지입사 사장님이 서류 써서 제출하니 바로 가서 받아오면 된다고 하네요. 보조대와 봉인까지 다시 발급받아 32,000원을 결제했고, 추후 청구를 위해 영수증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시청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 대략 한 시간 정도 시청 안 카페에서 얘기를 하다 파업 현장으로 돌아왔네요.
이거 참 100% 사고로 뒷빵 맞고도 제가 수리때문에 짜증나고 힘드네요.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마 25톤 1축 2축 타이어 교체 (한국타이어 AH40) (0) | 2022.12.16 |
---|---|
프리마 카고 후부안전판 보강작업 (0) | 2022.12.11 |
프리마 25톤 카고 연료필터+에어드라이 필터 교체 (0) | 2022.11.29 |
티코 수동용 신품 캬부레터(carburetor) (3) | 2022.11.23 |
티코 부품 대량 구매 (싹쓸이) (2)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