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검사철이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에도 무난하게 통과하겠지 싶었으나, 불합격이네요.
종합검사로 바뀌고 두 번째 검사인데 이번에는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뭐 캬뷰레터 조세한지도 5년 이상 지났으니 만져줄 때도 됐지요. 검사 대기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재검사 통보를 받고 오니 좀 그렇긴 하네요..
지난 연말 삼각떼로 첫 검사를 받았던 내포현대서비스로 방문했습니다.
티코는 의도하지 않지만 관심종자가 되는 차량입니다.
티코를 끌고 가니 사장님부터 모두가 관심을 보입니다. 검사 접수를 하며 티코가 맞냐는 질문도 들었네요. 여튼 검사를 위해 검사원이 차량을 끌고 갑니다만, 비상등 위치를 몰라 한참 헤메다가 다른 정비사분이 오셔서 위치를 알려주시네요.
정기검사는 저렴하지만, 종합검사는 비쌉니다.
따로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 공단 검사소로 가도 45,000원. 여기서는 59,000원을 받네요. 지자체별로 상이합니다만, 주변에서 가장 비싼 당진시의 경우 휘발유차는 65,000원. 경유차는 69,000원을 받습니다.
검차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검사를 받는 차량들이 좀 있네요. 전조등을 비롯하여 온갖 조명은 다 켜져있고 비상등까지 켜고 있으니 전압이 상당히 딸리는 느낌입니다.
진입 대기
앞차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네요. 그간 계속 공회전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참 대기한 끝에 검사장에 진입했습니다.
대기실에서 쉬고 있는데 한참 지나서 부르더군요. 부적합이라고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영업시간도 얼추 다 끝나갑니다. 슬슬 문 닫고 퇴근들 해야 하는데 더 끌고 있을 시간도 없겠죠.
일산화탄소와 공기과잉률에서 초과되네요.
귀하의 차량은 1회 부적합차량입니다. 2회 이상 부적합시에는 정비를 하시고 전문정비업자의 "정비점검확인서"를 제출하셔야 재검사가 가능합니다. 라는 도장까지 찍혀있습니다. 캬뷰레터를 볼 줄 아는 분들이 상당히 귀해져서 근처에서는 정비가 어렵고 대전이나 인천에 다녀와야 합니다.
거기에 시간도 촉박하네요. 설 연휴가 끼어있음에도 1월 29일까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고민의 여지가 없습니다. 당장 고치러 갈 계획을 세웁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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