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안성 IC를 지나다가 좀 특이한 택시를 목격했습니다.
지난번에 대우의 고오급 세단 더 뉴 말리부 디젤 개인택시를 목격했었던 것처럼 개인택시입니다.
더 뉴 말리부 디젤 개인택시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국내생산이지만 튼튼한 미국산 고오급 세단인 대우 말리부. 현대차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법인택시로도 개인택시로도 대우차는 택시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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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에서 테슬라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한 15년 전 아이폰 한국상륙 초기의 앱등이나 한 10년 전 대우 브랜드 폐기 직후 미제 고오급차 뽕에 찬 쉐슬람 못지않은 선민의식으로 가득한 테슬람들이 있기에 테슬라 브랜드의 차량이 택시로 돌아다니는 일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아 참고로 전 아이폰도 쓰고 쉐슬람들이 물고빠는 미국산 대우차도 최근에 샀습니다.
의외로 이런 쉐슬람들처럼 대놓고 택시 안돌아다녀서 좋다거나 품격이 떨어진다거나 흉기차가 택시는 잘 만든다고 비아냥대는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테슬라 택시의 개체수가 적어서 그런지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 신사적인 사람들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요. 여튼 가장 저렴한 모델 3 택시도 아니고 무려 모델 Y 택시입니다.
평범한 모델 Y처럼 보이지만, 노란 영업용 번호판에 택시임을 알리는 갓등이 달려있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가 적용된 차량이라 갓등을 상대적으로 뒤에 달았네요. 그렇다고 해도 앞에서 봐도 보이긴 할 겁니다. 차값이 어느 정도 인하된 시기가 아니라 시작 가격이 8천만 원대였던 2022년 9월에 등록된 차량이네요.
취미삼아 택시를 하시려고 구매하셨는지 영업만을 목적으로 구매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전기택시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택시 전용 모델이 존재하는 현대기아 차량이긴 하지만 시내주행이 많은 택시라면 회생제동으로 충전되는 전력의 양도 많을테고 몇천원 수준의 연료비로 하루 영업이 가능하기에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모범택시가 아닌 일반 택시를 고급 수입차나 좀 특이한 차량으로 영업하는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도로 위에서 이런 다양한 모델의 택시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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