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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의 곧 판매에 들어가거나 앞으로 선보이게 될 DSLT방식의 신제품 a77 a65 미러리스카메라 NEX-5N NEX-7 핸디캠 NEX-VG20 다섯종류의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사실 서울에서의 런칭쇼와 일요일 부산에서의 설명회, 월요일 대구에서의 설명회에 이어서 세번째 설명회이자 마지막으로 대전에서 열리는 설명회였습니다.

소니의 DSLR을 하나 지르고, 앞으로도 소니 기기로 갈아탈 생각을 하던 필자는 소니 제품군 신제품설명회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러한 이벤트에 당당히 참가할 수 있는 참가자를 뽑는 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 나름 높았다는 경쟁률을 뚫고 마침 소니코리아에서 필자를 불러주었습니다. 며칠전 이러저러한 사정을 학교에 전달하고, 중간에 나와 대전을 향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제 제대로 댓글에 답글과 답방문을 드리지 못했었고, 오며가며 찍어온 사진이 많다보니 앞으로 2부작 포스팅으로 준비된 이번 신제품 설명회 관련 여정은 다음편까지도 계속됩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가서 프레젠테이션 이전까지 찍어왔던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리는 시간이 되겠지요..


일단 갑니다. 대전을 가는데, 유성터미널(이라기보단 정류소)에 내려서 가는게 가장 빨리 행사장소인 레전드호텔로 갈 수 있는 방법이기에 유성터미널을 향해 가야합니다.

그렇지만 필자가 사는 합덕에서는 대전으로 가는 차가 고속도로 개통의 여파로 서대전과 동대전 각각 한대씩 하루에 두대밖에 남지 않았고, 예산으로 가서 타자니 32번국도 차동고개를 넘어가며 유구 공주 여타 등등 다 경유해서 가는 노선이기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도착시간대도 촉박하기에 결국 예산에서 가는차보다 당진에서 가는 차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결국은 그냥 당진터미널에서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나오는길에 거의 정차해가는 기지시(송악)정류소에 가서 서대전행 차량을 탑니다.(공주,유성경유)


기지시(송악) 정류소.

사실, 당진터미널 빼고 당진에서 가장 교통이 편리한 곳. 당진터미널에서 당진IC를 타러가는 길목에 있기에 직행이 아닌이상 이쪽을 지나가는 차라면 거의 다 들리는곳입니다. 현대제철과 이주단지 그리고 이곳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e-편한세상 힐스테이트 등등 대형 메이저급 아파트들때문에 이곳은 나날히 발전해가고 있다죠.


그렇게 해서 버스가 옵니다. 처음에는 기지시까지 타고온차랑 뭐 같은년식의 같은차종이라 실망도 했지만, 28석 우등이였습니다.

거 참 우등버스 오랫만에 타보네요..(승객 필자포함 3명.)


여튼간에 대전땅을 밟았습니다. 도대체 레전드호텔은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은 못찾겠어서 택시를 잡아타고 레전드호텔이라는 곳을 향하게 됩니다.


"HOTEL LEGEND"

레전드호텔이라는곳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비슷비슷하게 생긴 자이건물 세개가 나란히 있던데 앞에서 탔는데 택시 기본요금정도면 오던거리였었네요. 그나저나 비슷비슷한 호텔들이 많은 구조라.. 걸어왔다면 진짜 찾기 힘들었겠습니다;; 


마침 호텔 주차장에 소니코리아 트럭도 보입니다. 리베로나 스타렉스가 BMW 순정휠끼고다니기는 광경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라죠. 여튼간에 제대로 온게 맞았습니다.


"알파 신제품 설명회" - SONY

알파 신제품 설명회. 11층 휘에스타홀..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 그 옆으로 향합니다..


new a
THE SENSATION

뉴 알파- 더 센세이션. →

이 화살표는 엘리베이터 타는곳을 가르키는 화살표의 옆에서 나란히 서있었습니다.


11층에 올라가니 여튼 제대로 온게 맞았더군요.. 그렇지만 이때 시간이 5시 50분정도.. 최소 6시 30분정도까지 오라고 하던데...... 아직 준비가 덜되었나봅니다.


또 제대로 온게 맞다는 인증...

일단 와서 절차에 대해 물어봤는데.. 아직 준비가 덜되었다고 하더군요;;; 6시 30분정도에 다시 오라는 얘기를 듣고, 결국 여기서 뭘하지.. 하고 나가서 있다 옵니다.


나가보니 바로 옆에 식당이 하나 있더군요. 작은 간식거리만 제공해주고 식사는 제공해주지 않을것 같다는 직감때문에.. 일단 식당에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후 잘못된 선택으로 길이 남을 역사를 쓰게 되었죠.


어찌되었건 반찬은 맛깔납니다. 제가 처음보는 왼쪽 아래에 있는 반찬을 자꾸 먹어보니까 아주머니께서도다리인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여튼간에 순대국밥을 하나 시켜서, 국물 조금 남기고 다 먹고 왔습니다.

어쨋든 맛있게 배는 채웠죠.. 그리고 시간도 6시 30분은 아니지만 6시 20분정도 되었기에, 슬슬 호텔 11층으로 올라가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임을 직감하게 된것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본인 확인작업을 거치고, 응모권과 후기 이벤트 관련 종이를 받고 하는데.. 옆에서 도시락을 주시는겁니다.. 거절하기도 좀 그렇고.. 일단 어쩌다가 받았으니.. 먹게됩니다.


푸짐한 반찬과, 밥 그리고 국에 후식으로 과일들까지.... 성의를 무시할 수 없어서 받아왔는데, 그냥 먹다보니 먹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밥은 다 비우고 반찬은 한 85%정도 먹었습니다.

결국은 순대국밥과 도시락을 둘 다 먹었으니 배가 터지죠.  


이렇게 저렇게 해서 참여하게 된 사람들은 각자 자리에 앉아서 도시락을 먹고.. 저는 도시락을 처리한 뒤, 뒤에 신제품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는 공간에 가서 카메라 구경에 몰두합니다.


DSLT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77 하나를 분해해놓은 상황입니다. 어느정도 카메라에 대한 구조를 볼 수 있는 중요한 학습자료로도 쓸 수 있겠네요..ㅎ



그리고 렌즈들.. 칼짜이즈렌즈나 G렌즈 등등 고급 렌즈들을 이용할 수 있는 알파마운트.. 사실 서드파티브랜드들의 렌즈까지 다 놓는다면 소니 니콘 부럽지않은 렌즈군이 형성될 수 있는 방대한 렌즈들입니다. 아직 알파마운트에 비해서 걸음마를 뗀지 얼마 안된 NEX용 렌즈군은 많이 부족한편이지만, 이번 신제품설명회와 함께 새로이 출시되는 렌즈들도 있고 앞으로도 많이 나올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니 본래 정통 DSLR을 선호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NEX도 꽤 괜찮아보입니다.


A65와 A77 급이 다르다보니 크기차이는 좀 납니다. A700 후속의 성향이 강한 A77은 중급기, A65는 A55와 77 사이에서 준중급기의 역활을 해주는 기기이다보니 당연히 크기가 틀릴수밖에 없지요..


NEX의 위상차 AF대응 알파마운트 어댑터 "LA-EA2"입니다. 다음편 프레젠테이션때에 언급할테지만, 소니 알파마운트의 렌즈들을 E마운트가 채택된 NEX에 껴서 직접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것은 모터와 DSLT기술의 반투명미러까지 내장이 되어있어서, 알파마운트의 거의 모든 렌즈들을에서 위상차 AF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NEX-5N입니다. 개인적으로 미러리스카메라가 너무 가벼운느낌이 딱히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무거운것만 들다보니 그런가.. 핸드폰으로 사진찍는다고 폰카만 들어도 손을 자주 떱니다.) 확실히 미러리스카메라 하나 장만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위상차 AF를 사용 가능한 어댑터까지 등장해서, 알파마운트를 자유롭게 끼고다닐 수 있겠다.. 거기다가 렌즈 무게때문에 어느정도 무게가 맞추어져서 손떨림도 덜해지겠다.. 올림푸스의 PEN시리즈가 처음 DSLR과 똑딱이의 장점을 결합환 하이브리드 카메라라는 식으로 한참 시끄러웠을때의 감정 이후로, 또 한번 작고 똑똑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계열인 NEX에 호감을 느낍니다!!


깔끔한 화이트톤의 바디가 새로 5N에서부터 추가가 되었습니다. 정전식 터치가 가능하면서도 그동안 미러리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틸트LCD가 탑재되어있어서 직접 조이스틱이나 버튼을 누르기보다도,화면을 누르면 된다는 장점과 얼굴을 인식해서 따라가며 계속 초점을 맞추어주는 기능, 그리고 ISO 조도 화이트밸런스 등의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카메라 용어들을 쉽게 풀이해놓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편 프레젠테이션에 관련된 내용에서 더 이어보도록 하죠.

 
A77입니다. A65와 앞은 비슷하게 보여도, 버튼의 배열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다른 두가지의 기종 모두 다 만져보기는 했지만, a65사진이 찾아도 보이질 않네요.. 혹시나 다음편에서 찾으면 a65사진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a700을 사용하면서, a77이란 새로운 중급기.. 사실 이 a77의 출시임박설때문에 값이 많이 떨어졌을때 구매했으니 고마워해야겠죠;;  기대했던 그대로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를 DSLT 기기를 처음 만져보았기때문에 처음 보게되었습니다. 약간 

초당 12연사의 엄청난 위력.. 살짝 셔터에만 손가락을 갖다 대어도 촥촥촥촥 셔터 내려가는 소리가 무한반복대는 그 느낌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a77 좀 저렴해질때 되거나 총알을 좀 많이 모아서 한번 고려해봐야겠네요ㅎㅎ. a77과 a65에 관련된 내용 역시도 다음편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더 짚고넘어가보죠.


그리고, 아직 출시가 멀은 NEX-7입니다. 위대한 짜이즈렌즈와, 그 검은 바디.. 사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나온 수많은 카메라들중에 중급기 그 이상으로 분류되는 기기는 없이 대부분이 보급기들이였습니다. 하지만, 고급기인 a900 뺨치는 고성능과 함께 미러리스 시장에서 보급기와 넘사벽을 형성하고 그만의 광체를 뽐내게 될 NEX-7... 아직 출시일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어 직접 만져볼 수는 없이, 눈으로 구경만 하고 가게 됩니다; 

(에라이 화이트아웃..)

그리고 핸디캠. NEX-VG20입니다. 이 역시도 양산형 모델은 아닙니다..;; NEX와 같이 E마운트가 채택되어있어 렌즈교환식 캠코더로 전신모델인 VG10으로 아직까지 Tape 기반의 6mm카메라를 고수하는 보수적인 방송가까지 한번에 휘어잡았다는 전설의 카메라입니다. HDMI단자를 통해 대형  LCD로 굳이 내장형 3인치짜리 액정화면이 아니더라도 쉽게 뷰파인더에서 얼굴을 떼고서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24p,60p를 모두 지원하는 다재다능한 기기이지요.. 한번 뷰파인더로 보고싶어서 뷰파인더로 볼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직원분께 물어서, 직원분께서 조금 헤메시다가 보여주셨던게 기억나네요.

이 역시나 다음편에서 자세히 논하겠습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여신급 모델누나 역시도, 프레젠테이션이 시작하기 전부터 끝난 후, 다시 기기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까지 계속 모델이 되어주셨습니다.ㅎ 참고로 부산이나 대구 다녀오셨던 분들 리뷰보니까 이 누나 역시도 옷만 다를뿐, 똑같은 프레젠테이션과 똑같은 기기들 사이에서 몇일째 같은 일을 하고 계시는것 같네요.

확실히 세로그립이 편하기는 편했습니다. 아직까지 지극히 올림푸스화되어있는 몸이 a700 적응이 다 끝난 상태는 아니지만(급성 뽐뿌질을 통해 소니로 넘어온것도 얼마 안됬네요;) 그래도 나름 몸이 a700에 적응해나가고 있고 앞으로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좋은 사진들도 많이 찍어야겠습니다!!

"다음시간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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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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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이라는땅에 살면서도, 남동쪽 끝에 살고있으니.. 북쪽이나 북서쪽으로 올 일은 거의 없고, 시간도 꽤 걸리는 편이다. 그리고, 여태 왜목마을을 가보지도 못했다.

오늘 우연찮게, 이곳에 가볼 일이 생기게 되었다. 그렇다면, 딱히 내용도 없는 포토에세이는 시작한다.


장고항에서.. 그러니까 등대가 있던 항구에서는 조금 떨어진곳에 있는 식당 앞.. 그 식당 바로 앞에서도 바다가 펼쳐진다. 올 여름에 짠물에 빠진적은 없고, 빠지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더웠던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이 주변으로 대부분 식당이나 민박집들이 펼쳐져 있는데, 굳이 어디라고 할 것 없이 대단한 풍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바다와 조금 가까워지기 위해서, 좀 더 들어가본다..


"더위를 식히는 차들.."

소렌토R은 창문만, 누비라는 문짝 네개와 트렁크를.. HD는 우측 문짝 두개를 열어두었다. 나중에 차를 탈때 얼마나 시원했을지 모르겠지만, 사진 촬영 당시에 좀 덥게 느껴지는 필자도 저렇게 뚜껑을 확 열어재끼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필자는 이전에는, 흑백이나 세피아톤의 효과를 잘 이용하지 않았다. 이번에 거의 처음으로 흑백효과를 이용해보았는데, 나름 분위기있게 보이기도 한다. 정박되어있는 배들과 잡초... 물이 저 앞까지 차게된다면, 저 배들도 배로서의 가치가 있지만, 물이라고 보이는것도 없는 이 바닥에 저렇게 고꾸라져있으면 그냥 쇳덩어리에 불과할 뿐이다.. 


바로 앞에 해양경찰서가 있었는데, 순찰차로 이용하는 액티언이 있다.. 저 플라스틱 휠커버는, 내수용으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고, 수출용으로나 껴서 나가는건데... 저걸 다 껴놓았다..;;;

그냥 준중형이나 중형 순찰차들도 웬만해서는 요즘 알루미늄 휠은 껴주는것같던데.. 모르겠다;;

그렇게 장고항에서 바로 옆에 붙어있는 왜목마을로 이동합니다. "해뜨고 지는마을"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왜목마을은, 국내에 몇군데 존재하지 않는 해가 지는 모습과 해가 뜨는모습을 같은 장소에서 지켜볼 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사람들도 몇 보이긴 하는데.. 저기 건물들이 많은쪽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쪽으로 한번 가보게 되었죠;


"견우,직녀가 만나는 당진왜목마을"

올해 8월 초쯤에도(음력으로는 칠석날이였죠) 여기서 축제를 한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연예인들 여럿 부른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구경왔더라면, 나름 괜찮은 구경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해보고 갑니다.


확실히 멀리서 봤던것처럼 사람은 많습니다. 그렇게 물반 사람반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막바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붐비는 해변입니다..


왜목마을의 끝으로 가봅니다. 이리저리 주차된 차량들과, 혼란스러운 건물들을 지나고 또 지나가면 무엇이 나올지라는 생각에서 말이죠.. 도대체 뭐가 나올까..?




끝으로 가니, 저렇게 그늘진데에 차를 대놓고 바닷바람을 즐기는 사람들과, 바지락을 잡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런 돌들.. 미끄럽고 날카로운 돌들도 많아서, 완전한 무장을 하고 들어가야되지요..;;



왜목항 선착장에 일렬로 주차되어있는 차들.. 다 낚시를 온 사람들입니다. 피서객부터 강태공까지..
망둥어들 많이 잡으셨나 모르겠네요;;

어쨋든간에, 짧은 장고항과 왜목마을 구경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물에 빠진것도 아니고, 여기서 긴시간을 보낸것도 아니고.. 잠깐 한바퀴 돌고 온것밖에 되지 않는데.. 그래도 나름 사진 몇장 찍어와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늦더위 모두 조심하시고, 남은 여름 즐겁게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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