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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시. 


한참 석탄산업이 호황기였던 시절에 삼척군 장성읍과 황지읍이 통합되어 탄생했던 강원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작은 면적에 인구 13만이 모여 살았던 호황기도 있었습니다만, 인구는 점차 감소하여 현재는 4만 7천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현재는 근처 사북과 고한에 국내 유일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강원랜드가 있어 그럭저럭 돌아가는 동네입니다. 물론 이러한 태백에 역과 함께 터미널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군보다도 규모가 작은 시입니다만, 그래도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버스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상 3층 규모의 태백터미널. 언덕 위로 올라가면 바로 역이 보입니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터미널입니다. 그렇지만, 보이는 차량들은 죄다 영암에 없는 영암고속과 화성에 없는 화성고속 소속 차량들인 그런 터미널입니다.



작은 대합실 내부.


작은 분식점과 편의점 그리고 기사휴게실이 1층에 운영중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전국구 노선을 자랑하는데 대다수의 차량이 태백에서 출발하여 강원랜드가 있는 고한을 경유합니다. 태백에서 버스에 타는 사람과 고한에서 버스에 타는 사람이 엇비슷하거나 고한에서 타는 사람이 더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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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한시간에 한대꼴로 존재하고, 무려 새벽시간에도 출발하는 동서울터미널행. 그 외에도 원주를 경유하여 고양 백석터미널로 가는 차량과 제천과 원주를 거쳐 의정부로 가는 차량. 영월 경유하여 수원 혹은 더 나아가 안산까지 가능 차량과 영월을 경유하여 인천으로 가는 차량. 영월과 안양을 경유하여 부천으로 가는 차량. 고한만 경유한 뒤 성남으로 가는 차량과 영월까지 경유하여 용인으로 가는 차량이 있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고한은 대부분 경유하고, 노선에 따라 제천이나 영월 혹은 원주를 경유하여 종착지를 향해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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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행 서울/성남행 차량과 제천 및 원주행 차량을 따로 모아놓은 시간표. 그리고 일 1회 춘천행과 고한경유 정선에 종착하는 버스, 일 3회 존재하는 천안행. 영월 제천 동서울까지도 경유하는 김포 및 인천공항행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쪽으로 넘어가는 삼척,동해,강릉행 차량들과 청주를 거쳐 대전으로 가는 차량. 전라도 광주에 가는 차량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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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완행 혹은 대전완행 영주,안동,상주행 차량도 있습니다. 충남 공주에 연고를 둔 삼흥고속 차량이 충남 번호판을 달고 대전에서 태백까지 40여곳이 넘는 경유지를 거쳐가며 일 3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북대구 우등 차량과 울진과 포항을 경유하여 부산 노포동으로 가는 차량. 하장 임계방면으로 들어가는 차량까지 존재합니다.


사실상 제주도를 제외한 각 지역에서 태백을 오고가는 버스가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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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표입니다. 행선판에는 적히지 않은 지역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가장 먼 광주행의 요금이 43500원. 두번째로 비싼 인천공항행의 요금은 40900원이네요. 타는 사람도 지치고, 운전하는 사람도 지칠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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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군. 작고 조용한 시골 군소재지의 터미널입니다.


경북의 오지 B.Y.C(봉화,영양,청송)처럼 무.진.장(무주,진안,장수)으로 묶이는 전북의 오지입니다.


물론 전라북도에서 접근성이 가장 떨어지는 3개 지차체 중 하나입니다만, 겨울철 무주리조트 스키장으로 함께 묶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인지도가 있는 지역입니다. 스키장 외에도 전 세계 태권도 수련생들의 성지인 태권도원도 무주에 있습니다. 여튼 무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키장과 군청 소재지의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무주에 들어갔다가 버스를 타고 나온 김에 무주터미널 시간표를 촬영하여 왔습니다. 물론 저도 다른 블로그에 올라온 시간표를 믿고 갔다가 버스 시간이 바뀐 줄 모르고 낭패를 보았던지라 더더욱이 촬영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무주터미널입니다. 오래된 3층 적벽돌 건물이 터미널이며, 대합실 입구 앞으로 택시승강장도 있습니다.


나름 시골 군청 소재지의 3층짜리 건물입니다만, 있을건 다 있습니다. 도시의 복합 멀티플렉스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다양한 업종이 이 터미널 건물에서 성업중이였습니다. 병원도 있고요. 약국도 있고요. 부동산도 있고. 편의점도 있습니다. 거기에 중국집도 있고 기사식당도 있네요. 


여러모로 규모는 작고 오래되었더라도 이정도면 어지간한 지방 중소도시 터미널 치곤 꽤 다양한 업종이 몰려있는 터미널입니다.



시외버스와 농어촌버스(군내버스)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버스터미널입니다.


게시판과 시외버스 시간표 그리고 군내버스 시간표가 자리잡고 있네요. 버스 요금이 꽤 저렴합니다. 무주 전구간 군내버스 요금은 성인기준 1000원. 학생은 500원입니다. 대략 10년 전 버스요금을 보는 느낌이네요. 반면에 영동군 시내버스는 여타 다른지역과 비슷한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대합실은 뭐.. 평범한 시골 터미널을 보는 느낌이네요.


시골 터미널임에도 꽤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매표창구는 한곳이 열려있었고, 무인발권기는 두개의 기기가 운영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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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 1회를 포함한 서울 남부터미널행이 일 7회.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우등 1회를 포함한 대전복합터미널행이 일 19회. 50분이라 적혀있지만, 실제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25분이 소요되는 영동행이 일 2회. 35분이 소요되는 금산행이 일 4회.

경유지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지만,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는 전주행이 일 11회.

장수와 남원을 거쳐 광주까지 가는 광주행이 일 4회. 남원종점이 일 1회.

무주리조트(구천동)로 가는 버스가 일 10회 운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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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행버스 요금표입니다. 서울이 15,200원. 광주가 17,500원. 대전과 전주행은 우등버스와 일반버스의 가격이 다릅니다. 나름 조용하고 있을건 어지간해서 다 있고, 대전도 상대적으로 가까운 무주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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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버스 시간표는 보기 좋은 작은 시간표로 대체합니다. 진안행은 직행버스를 타야만 하네요. 무주라는 작은 동네에 소재한 작은 터미널이였지만, 도시의 멀티플렉스 부럽지 않은 터미널로 기억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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