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428건

반응형


3월 1일에 차를 모셔왔기에 당일 이전은 불가했고, 등기우편으로 전 차주분께 인감과 양도증명서를 받는 방식으로 이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등기우편물이 하나 도착했고, 곧 양도증명서와 매도용 인감을 가지고 당진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이전에도 자동차 이전등록과 번호판 변경에 관련된 포스팅을 여러번 했던 사실이 있으니, 귀찮고 거창하게 구구절절 쓰지는 않겠습니다. 그럴만한 시간도 없어서 빨리 처리하고 시청을 빠져나오기도 했구요.





타 지역의 경우 차량등록사업소가 시군구청이 아닌 독립된 공간으로 나와 있는 경우도 있고, 대도시 지역에는 광역권으로 등록사업소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합니다. 여러군데를 돌아다녀야 하는 타 지자체와 달리 우리 당진시의 자동차 등록 관련 된 업무는 시청에서 원스톱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종전에는 자동차 등록 관련 업무창구가 제일 구석에 있었는데.. 잘 보이는 자리로 옮겨왔습니다.


은행 출장소를 제외하고는 시청 건물에서 유일하게 번호표를 뽑고 순번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찾는 사람이 많은 민원창구이니 그렇겠죠. 창구도 다섯곳으로 확충된 상태이며, 등록면허세 창구와의 거리도 상당히 가깝습니다.


점심시간임에도 민원인이 꽤 있더군요. 제 앞에 계시던 분은 신규등록인데 주소지가 당진이 아니라 타지역 공채를 매입하는 문제로 담당 공무원이 열심히 설명을 해 주고 있더랍니다.



전 차주분께서 주신 양도증명서와 자동차매도용 인감. 그리고 자동차등록증입니다.


여기에 이전신청서를 하나 더 작성해서 제출하면 41번 42번 창구에서 취득세 고지서를 발부받은 뒤 건물 내 농협 출장소에서 취득세를 납부하고 오라 합니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하더라도 개인 매도용 인감의 매수자란에 수기로 작성해서 제출하던 모습을 분명히 봤는데, 어느순간에 바뀐건진 몰라도 법인인감처럼 타이핑으로 깔끔하게 나옵니다.



과세표준액은 346,000원. 그래봐야 납부금액은 0원. 도장만 찍어주면 됩니다.


삼십만원대 가치를 가진 차량입니다. 어짜피 경차라 취등록세는 면제고, 경차가 아니더라도 과세표준액 50만원 미만의 경우 취등록세가 붙지 않는걸로 압니다. 부동산 경매로 조그마한 땅을 여러필지 낙찰받아본 바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3000원짜리 정부수입인지를 구매해서 가져옵니다. 전자수입인지로 바뀐 뒤론 a4용지 한장에 인지를 프린트해서 줍니다. 인터넷으로 인지를 구매한 결과물이나,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결과물이나 별 차이가 없네요.



그동안 열심히 작성했던 신청서, 양도증명서, 인감. 

그리고 도장만 찍어온 취득세 고지서와 수입인지를 접수창구에 건네줍니다.


자동차등록증 발급수수료 천원을 더 내면 새 등록증을 바로 발급해 줍니다. 양윤경기자의 명대사 "이 차는 이제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겁니다."를 여러분들께선 외칠 수 있습니다. 



등록원부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등록증에 나온 내용처럼 이전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생각해보면 간단하고 허무한 행정절차입니다. 바쁘다면 대행을 맏기고 하는게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사자들이 직접 등록기관에 내방하여 진행해도 무방한 작업이지요. 여러 사람들의 염원과 소망이 담긴 리스토어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앞으로 부디 별 탈 없기만을 기원하는 바램입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업무용으로 타고 다니는 자전거가 있습니다. 좋은말로 띄워보자면 관용차 같은 존재죠. 


차를 타고 가기에는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은행에 갈 때 이용하고 있습니다. 눈이 오고 비가 오는 날에는 이용 자체가 불가능한 자가 동력으로 움직이는 관용 자전거이긴 합니다만, 이 기관에서 일하는 약 3년동안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2009년 9월에 생산된 물건이라 기재되어 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본다면 암만 늦어도 2010년 초 즈음부터 관용 자전거로 사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전거로 통학을 하던 시절에는 극한의 상황으로 타고 다니다 보니 아무리 새 자전거를 타고 다니더라도 2-3년을 버티지 못했는데.. 포장된 도로만 달리는 오늘 소개할 이 자전거는 그래도 준수한 상태로 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삼천리 2009 스파크 DX


스마트 코렉스 등등 이런저런 국산 자전거 브랜드는 많습니다만, 그 중 대표격 되는 삼천리 브랜드의 유사산악용 자전거입니다. 앞 뒤로 쇼바가 모두 달린 자전거인지라 DX 트림으로 분류됩니다. 물론 국산 브랜드라도 저가형 자전거는 죄다 중국산이고, 기어나 브레이크 모두 딱히 내세울만한 스펙은 아닙니다.


최근 저가형 생활자전거의 추세가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옮겨가고 있기에 요런 유사산악용 자전거를 보기가 매우 힘들어지긴 했습니다만, 예전만큼은 아니여도 알게 모르게 신제품이 나오긴 하는듯 합니다.


차도 스파크 자전거도 스파크...빨래엔 스파크



여태 왜 이 볼품없는 자전거를 거창하게 설명했느냐 하면..


지난 목요일 업무차 은행에 들렸다가 당진장을 구경할 겸 시장으로 들어가다가 기어를 저단으로 바꿨는데 체인이 걸려버리고 그 상태로 기어에도 물리적인 충격이 가서 기어가 휘어버렸습니다. 조금 걸리긴 합니다만 체인이 돌아갈 수 있는 수준으로 대충 만져서 타고 오긴 했는데.. 계속 저러고 탈 순 없으니 정비를 하러 가기로 합니다.



보시다시피 이렇습니다. 다 썩어버린 삼천리 로고가 박힌 기어에서 체인이 이탈된 상태.


뭐 굴러는 가는지라 학교다니던 시절 같으면 가다 서버리지 않는 한 계속 타고 다녔겠지요. 뭐 시간적 여유가 없고 그런건 아니니 은행 업무를 마치고 근처 자전거샵으로 이동합니다.


불과 며칠 전에도 타이어에 바람을 채우러 갔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또 방문합니다.



당진초등학교 후문에서 시장오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자전거포가 하나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 자전거 전문점들이 많다보니 골라서 갈 수 있긴 합니다만, 가장 가까운 업소이자 사실상 이 자전거를 출고했으리라 추정되는 업소로 찾아갔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아주머니께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오셔서 문을 열어주시더군요.



새 자전거들로 가득합니다.


새 타이어 냄새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들. 유아용 자전거에 어르신용 자전거 저렴한 유사산악용 접이식 여성용에 경륜용 등등.. 새 자전거들 사이에서 헌 자전거의 정비가 진행됩니다.



일단 거의 다 마모된 후륜 타이어 교체작업부터 진행합니다.


자전거포 경력 30년의 사모님께서 아주 능숙한 솜씨로 휠에서 타이어를 탈거합니다. 기어를 교체하고 이런류의 힘든 작업은 못하셔도 타이어 교체같은 비교적 간단한 작업은 직접 하신다고 하네요.



미세하게 공기압이 줄어드는 문제때문에 확인을 해봅니다만 주부는 이상이 없네요.


공기를 주입하는 주입구 무시가 다 터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무시 역시나 앞 뒤로 확인 후 교환해줍니다. 아마 자전거 구입 이후로 이렇게 제대로 된 정비를 받았던 일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나 싶네요.



타이어는 나름 명품 켄다(KENDA)타이어로 장착합니다.


스왈로우 골든보이 등등 많습니다만, 좋은 타이어로 달라 하니 켄다타이어를 꺼내서 보여줍니다. 생생한 트레드를 보니 열심히 타고 다녀서 다 닳아버리게 만들고픈 욕구가 하늘같습니다.



곧 사장님께서 오셔서 기어 탈거작업을 진행합니다.


체인을 풀러낸 뒤 새 기어를 가져와서 장착하면 됩니다. 브레이크 장력도 조절해주시고 앞 기어 역시 만져주시네요. 다 썩은 삼천리 기어는 제 수명을 다하고 자리에서 내려옵니다.



로드프리라는 이름도 처음 듣는 브랜드네요.


뭐 어짜피 선런(SUNRUN)같은 회사에서 제조하는 중국제 기어라는 사실은 동일합니다만, 위에 붙은 브랜드 로고가 처음 보는 브랜드입니다. 그래도 뭐 기어도 잘 들어가고 당분간은 속 썩을 일이 없으니 만족스럽게 타고 다니도록 합시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