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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이후 한동안은 이사를 오는 가구가 많았기에 엘리베이터의 임시포장을 벗기지 않은채로 운행했었습니다.

다만 어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며 보니 엘리베이터 내부를 감싸고 있던 합판이나 박스가 버려져 있더군요.


이렇게 말입니다.

혹시나 했는데.. 엘리베이터는 그동안 감춰왔던 찬란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답니다.


느껴지는 분위기부터가 다르군요..

사실 조금은 낮설은 광경에 무섭기까지 했었습니다.


다만 아직 온전히 보호포장을 뜯은건 아니더랍니다.

비닐도 아직 남아있고 도어 안쪽에는 아직도 종이가 붙어있네요. 그럼에도 입주 후 처음보는 엘리베이터의 숨겨왔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부분.

중흥S-클래스의 고급스러운 로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엄청난 고급아파트는 아녀도 엘리베이터에만 탑승해도 호텔 엘리베이터 느낌이 듭니다.


각 층마다 외부 도어의 보호포장은 다 벗겨냈네요.

우아한 황금빛이 정말로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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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진을 찾다 용봉산에서 현재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부지를 촬영했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본격적인 착공이 2010년이고, 2009년만 하더라도 그저 순수 농촌지대였던 홍북면 신경리 일대의 평범했던 모습들이 남아있네요.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이고 이 시절만 하더라도 제가 내포신도시에 살리라 상상도 못했던 시절인지라 그리 많은 사진을 촬영하진 않았습니다.



2009년 10월. 평범한 산행에 사진을 들고 갔었네요.


수확을 마친 논과 밭은 회색빛이 감돌고, 종종 아직 수확을 마치지 않은 논들이 누런빛으로 보입니다.



현 충남도청 부지입니다. 본격적인 터닦기 공사가 시작되었군요.


물론 그 뒤로는 황금들판이 펼쳐지고, 뒤로는 신경천이 흘러갑니다. 저 뒤로 도의회와 경찰청 교육청 건물까지 올라갔네요. 신경천이 흘러가는 위치를 보고 대강의 위치를 가늠해 봅니다.  논바닥과 자잘한 언덕 그리고 농가주택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11월 사진입니다.



현재는 구획정리만 되어있는 삽교읍 목리 일원입니다.


논에 올려둔 하얀 사일리지도 2009년을 기점으로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롯데캐슬과 효성헤링턴플레이스가 올라간 자리입니다. 홍북면 소재지도 언뜻 보이긴 합니다.


충남도청이 다른곳으로 이전했더라면, 혹은 아직도 대전광역시에 소재했더라면 지금도 이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겠지요. 지금은 볼 수 없고, 이미 다 파헤쳐놔서 다시 돌아가기도 힘든 모습입니다만 불과 6~7년만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퇴한 내포신도시의 부흥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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