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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투싼(NX4) 생산완료 + 전기차 번호판 가드 구매

네. 투싼의 생산이 완료되었고 2일 오전 결제까지 마쳤습니다.

그럼 차가 언제 캐리어를 타고 최종 인수지로 오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데, 아직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내 계약 상세 정보 페이지와 글로비스 배달탁송정보 페이지는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았더군요. 근데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의 가입절차가 매우 간편해졌는데, 간단한 블루링크 차량등록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내내 이름만 다르고 같은 서비스인 기아자동차의 유보(UVO)나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도 같은 방법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직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는 배달탁송준비중이라 나타납니다.

아직 캐리어 기사님이 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보면 되겠죠. 그럼에도 차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차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여러분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차량의 운반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에서 작은 운송사에 하청을 주고 트레일러 형태의 카캐리어를 타고 출고장으로 이동합니다. 출고장으로 이동된 뒤 최종 목적지까지의 배송은 5톤 트럭 기사에게 배정되는데 아직 메가트럭이나 파비스로 차량을 운송해주실 기사님이 배정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겠죠.

다른 분들은 뭐 트레일러 타고 공장에서 인수지 근처의 출고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정보가 나타난다고 하지만 이 투싼은 도무지 소식이 없네요.

그런고로 글로비스 탁송 조회 페이지로 이동해봅니다.

고객님께서 문의하신 차량은 탁송사에서 인수 전입니다. 차량 인수 후 조회 가능합니다.

그렇습니다. 뭐 울산 출고장에서 아산 출고장으로 이동하는 트레일러도 글로비스 하청 운송사에 지입으로 들어간 기사님의 자산이고 개인사업자일 텐데 탁송사에서 인수 전이라 하네요. 뭐 갱신하다 보면 지도로 위치도 보이고 한다 합니다만, 아직 뭐 보이는 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죠. 많은 선구자들의 경험을 발판 삼아 블루링크를 가입하여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기로 합시다. 삼각떼를 가져와서 블루링크에 가입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꽤나 가입 과정이 복잡했는데, 지금은 뭐 앱에서 간단히 가입이 됩니다.

네. 블루링크 앱을 현대자동차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차량을 등록합니다.

차대번호도 필요 없고 그냥 목록에 있는 차량 선택하고 동의 누르면 해당 차량의 제어가 가능하네요.

블루링크 가입 과정은 너무 쉬운지라 생략했습니다. 차량을 직접 인도받으시기 전 원격제어를 사용하시면, 차량 운송 과정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차량을 인도받으신 후 사용해 주세요.라는 팝업창이 뜨지만 확인 버튼을 눌러줍니다.

문 잠그고 시동만 걸지 않으면 됩니다. 기본적인 차량 상태나 위치는 차량 이동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 별 상관없습니다. 그런 고로 차량 상태를 확인해보기로 합시다. 어라운드 뷰가 적용된 차량들은 실시간으로 차량 주변 상황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뭐 어라운드 뷰와 빌트인 캠 카페이 옵션이 빠진 차량인지라 아쉽게도 실시간 주변 영상은 확인이 불가합니다.

차 문은 열려있고, 주행 가능 거리는 184km가 찍혀있네요.

배터리 상태도 양호하고 조명도 다 꺼진 상태입니다. 블루링크로 차량 상태와 함께 차량 위치의 조회가 가능한데, 이 기능은 gps상 반경 3km 이내에서만 작동합니다. 현재 투싼이 어디에 있는지 알 방법이 없기에 fake gps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차량이 있을법한 후보지로 GPS 좌표를 변경하고 차량의 위치를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아이폰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노트8로 진행해보기로 합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fake gps, fly gps 등 위치를 속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아무거나 받아봅니다.

현대자동차 울산출고센터로 GPS 좌표를 옮겨봤습니다.

저는 Fly GPS를 사용했는데, 설정 과정은 친절히 앱에서 설명해주고 있으니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대자동차 울산출고센터의 좌표를 검색하여 위치를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 700번지로 옮긴 뒤 차량 위치를 조회했지만, 3km 이내에 없다고 나타납니다.

그럼 아산출고센터로 위치를 옮겨봅니다. 아직 이동정보는 뜨지 않았지만, 울산공장에서 생산되어 울산출고센터로 이동한 뒤 아산출고센터로 이동하여 아산에서 임시번호판을 달고 5톤 카케리어를 타고 출고한다고 합니다. 혹시 아산으로 이미 차량이 올라왔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다른 지역 출고장을 거친다면 그 출고장의 좌표를 찍어 똑같이 확인하시면 됩니다.

아산출고센터로 검색이 되지 않아 아산공장의 좌표를 찍어봤습니다.

어차피 광활한 공장이라 쳐도 3km 반경 안에 출고장까지 다 들어올 테니 충분할 겁니다. 아산에서도 뜨지 않는다면 새벽 내내 울산에서 아산으로 이동 중이라는 얘기일 테니 아침에 날이 밝으면 확인하면 되겠지요. 제발 차량 위치가 확인되기를 바라며 블루링크 앱으로 이동했습니다.

차량의 현재 위치 조회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재 위치가 조회되었습니다. 그 말은 곧 아산 출고장에 이미 차량이 도착했다는 얘기겠지요. 날이 밝으면 캐리어가 배정될 테고 그 뒤에 타고 용품점으로 이동하리라 봅니다. 용품점에서 검수를 마친 뒤 틴팅과 블랙박스 장착 과정을 거치겠지요. 블루링크에 로그인된 이상 아마 내일 캐리어에 올리는 과정에서 문이 잠기지 않았다는 알림이 계속 들어오리라 생각됩니다. 이 알림으로 차량의 이동 과정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그렇습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의 계약 상세 정보와 글로비스의 배달 탁송 정보 페이지 말고도 블루링크를 미리 가입하여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차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계신 여러분들도 블루링크를 통해 신차 위치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투싼이 생각보다 빨리 나오게 생겼습니다.

1월 29일 오전만 하더라도 생산중이던 차량이 29일 오후에 생산완료로 변경되어있더군요.

이 추세대로라면 월요일에 결제를 진행하고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캐리어를 타고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량을 직접 가지러 울산으로 내려가려 했습니다만, 코로나 여파로 출고장에서의 직접출고는 불가하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19인치 타이어의 수급 불안정으로 고사양 모델의 출고는 계속 밀리고 있고, 생산에 돌입하여 예시일을 받았더라도 계속 밀린다던데 깡통 모던의 생산과 출고는 오히려 예시일보다 빠르게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느낌입니다.

2021/01/22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투싼 예시일 + 생산 돌입!

생산이 22일에 시작되었고, 정확히 일주일만에 생산을 마쳤습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곧 주인을 만나게 될 투싼은 완전히 생산된 이후 맞이하는 첫날밤을 보내고 있겠죠. 차는 이미 만들어졌고 결제까지 마치면 차대번호 확인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차량생산중에서 생산완료로 진행 현황이 바뀐 모습입니다.

미리 임시 카드번호를 받아놓았고, 결제를 하라는 연락이 오면 그 카드번호로 승인만 내면 되는 상황입니다. 빠르면 2월 1일 월요일에 결제와 함께 캐리어를 타고 올라올테고 2월 2일이면 아마 용품점에 도착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그동안 변수 없이 오히려 예상보다 빠른 진행상황을 보이고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지도 모르고요.

여러모로 인스퍼레이션을 주문한 사람들은 같은 계약일 기준 최소 한달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지라 동호회에 비싼 돈 주고 산사람들이 왜 차를 못받느냐며 깡통 모던을 주문한 사람들에게 오히려 싸움을 부추기는 게시물들도 간간히 보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이제 진짜 차는 만들어졌으니, 본격적으로 출고 이후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합니다. 번호판은 환생을 위해 대기중인 마티즈의 번호판을 그대로 사용 예정이고, 번호판 플레이트는 파란색 전기차용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신형 차량에 두자리 번호판 그리고 전기차용 파란색 플레이트라는 변태같은 차량을 만들어 봅시다.

삼각떼에 장착된 전기차용 파란색 플레이트로 결정합니다.

요즘은 홀로그램 번호판의 등장으로 비천공형 번호판의 인기가 천공형보다 좋은지라 일반형 플레이트로 전기차고 수소차고 다 같이 쓰는 판국인지라 휘장사에 가도 파란색 플레이트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판매하는 쇼핑몰도 전보다 많이 줄은 느낌이고요.

파란색 플라스틱 번호판 플레이트는 생산업체에 따라 크게 세종류로 나뉩니다. 다만 삼각떼에 설치했던 저 제품이 가장 깔끔한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배송비 포함 13,260원에 구매했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내연기관 차량에 파란색 플레이트를 장착한 경우가 보입니다. 전국최초 내연기관 차량에 비천공형 번호판과 전기차용 파란색 플레이트를 장착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주변 지인들이 대다수로 보이지만 간간히 파란색 플레이트를 달고있는 내연기관 차량들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번호판가드가 도착할 즈음 차도 같이 도착하겠죠. 썬팅만 어느 제품으로 할건지 확실히 정하면 되겠습니다. 진짜 곧 나오겠네요. 아직 쏘카 그린카로도 풀리지 않은지라 깡통모델 모던의 상세사진이 돌아다니는 모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진으로도 쉽게 찾을 수 없다보니 더욱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