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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대우 전기차로 직영 서비스센터에 들어갔던 이야기입니다.

 

지난번에 TPMS 오류로 서비스센터에 들어갔을 때 운전석 좌측 에어덕트 위 대시보드가 뜨는 현상에 대해 얘기했으나 직영에 가서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서 퇴원한 뒤 일을 쉬면서 움직이는데 큰 문제가 없게 된 시점에 대전의 직영 서비스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뉴 볼트EV 스노우 타이어 탈거 + TPMS 오류, 쉐보레 서비스센터 방문

오랜만에 미국산 대우 전기차 이야기입니다. 3월 말에 있었던 일인데 그냥 평범하게 스노타이어를 내리고 출고 시 장착되었던 휠타이어로 복귀하는 내용입니다만, 제가 가지고 있는 TPMS 초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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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대화동 공단 안에 있습니다.

같은 GM 계열인 캐딜락 대전서비스센터도 함께 자리 잡고 있더군요.

 

자신들이 타는 미제 고오급차와 대우는 다르다며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들은 서비스망조차 그토록 부정하고 혐오하는 대우자동차 시절 만들어졌다는 그 사실을 수치로 여기겠지만 GM대우 이전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존재했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직영 서비스센터입니다. 쉐슬람들이 그토록 혐오하고 수치로 여기는 싸구려 대우자동차를 고치던 자리에서 자신들의 미제 고오급차를 고치고 있는 겁니다.

 

전국 대도시에 직영 서비스센터가 존재하고, 예전에는 직영에 준하는 대우자동차판매에서 운영하던 서비스센터가 있었습니다. 대우자동차판매가 대우버스 계열로 편입되었고 일부 목 좋은 자리에 있던 서비스센터는 매각되었고 대우버스 역시 공장을 폐쇄하고 국내 사업 자체를 접었지만 아직 '자일**정비'라는 상호로 대우자판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도 전국에 존재하긴 하더군요.

 

CHEVROLET 직영 대전서비스센터

 

직영 서비스센터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쉐슬람들은 미제 고오급차니까 당연히 고급스러운 곳에 위치해야지 않겠냐 생각하지만, 오래된 공단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변으로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동아연필 공장도 보이더군요. 미제 고오급차인 쉐보레와 미제 고오오오오오급차인 캐딜락 로고가 함께 붙어있습니다.

 

직영 서비스센터 진입

 

미리 예약은 해뒀습니다만, 예약시간보다 한 시간 반 빨리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네요. 굳이 예약 없이 왔어도 될 뻔 했습니다. 서울 쪽은 양평동 서울서비스센터의 재건축으로 동서울서비스센터의 예약이 박 터진 다는데 그 외 지역의 직영이라 하더라도 예약이 그렇게 박 터지는 건 아닌 듯합니다. 집에서 가깝다면 몰라도 굳이 사람들이 직영 서비스센터를 찾는 이유는 까다로운 보증수리 혹은 다른 곳에서 잡히지 않는 문제 때문에 찾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대우차 아니 미제 고오급차가 많이 안 팔린다는 이야기겠죠.

 

참고로 현대나 기아의 경우 직영서비스센터를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한참 뒤에나 입고 할 수 있고, 예전에 최대한 빠른 날짜를 잡고 들어간다고 삼각떼를 타고 방학동의 북부서비스센터까지 갔던 일도 기억나네요. 

 

 

현대자동차 북부서비스센터 + 더뉴아반떼 보증수리

4만km 도래 이후 나타나는 두가지 문제. 배터리의 수명이 들쭉날쭉 하고 충전량이 점점 줄어들지만 충전전류는 점점 줄어든다.거리대비 모이는 soot의 양이 매우 많아졌고 DPF 재생주기가 매우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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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입고합니다.

 

정문 앞 경비아저씨께서 종이 한 장을 나눠주시던데 주차 후 종이에 수리 요청사항을 적어 접수하면 담당자가 배정된다고 합니다. 차량을 주차하고 주행거리 확인을 위해 사진을 찍어놓습니다.

 

 

계기판에 뜨는 노래는 이 곡. 神宿- 春風Ambitious

 

봄바람에는 꿈과 희망이 있는데 허리병신이라 어디 놀러다니지도 못하도 참 슬픕니다.

 

쉐보레 직영 대전서비스센터

 

직영 서비스센터임에도 꽤나 한산한 모습입니다.

 

주차장에 대우마크를 달고 있는 올 뉴 마티즈 한 대 빼곤 다 미제 고오급차들입니다. 대부분 국내생산 고오급 대우차지만 간간히 미국생산 대우도 서있네요.

 

대우의 고오급 세단 말리부 사이에 주차

 

대우의 고오급 중형세단 말리부 사이에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주차합니다.

뒤로 보이는 곳은 미제 고오오오급차 캐딜락 전용 리프트가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말리부를 타고 허리디스크가 호전되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는데 허리디스크는 아니지만 압박골절 환자도 말리부를 타면 호전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캐딜락 전용 부스는 비교적 최근에 개축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외 시설들은 옛 대우시절 지어진 오래된 건물들입니다.

 

수리 의뢰서

 

아까 입구에서 경비아저씨께 받은 수리 의뢰서입니다.

 

차량번호 차종 주행거리 소유자 인적사항을 적은 뒤 요청사항을 기재하면 됩니다. 당연히 지난번에 홍성 서비스센터에서 직영으로 가보라 했던 에어덕트 위 들뜸 문제를 적었습니다.

 

접수처 및 고객휴게실

 

주차장 바로 앞 접수처 및 고객휴게실 건물이 있습니다.

 

미제 고오급차 쉐보레와 고오오오급차 캐딜락의 접수를 한곳에서 받고 있습니다. 아 물론 쉐슬람들이 수치로 여기는 대우차를 끌고 와도 여기서 접수를 받아줍니다. 지난번에 EUV를 타는 지인분께서 양평동 서비스센터에 입고했다가 한 자릿수 녹판의 에스페로를 보셨다고 하던데 대우를 부정하긴 하지만 확실히 대우차도 받아주나 봅니다.

 

예약 우선

 

예약 우선 점검이라고 합니다만, 한산해서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월요일이나 연휴 뒤에는 좀 바빠서 예약이 유리하겠지만, 그냥 중간에 낀 평범한 평일에는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자칭 미제 고오급차 쉐보레라고 쓰고 대우차라고 읽는 차를 타면서 유일한 장점은 직영 서비스센터가 상대적으로 한산하다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뭐 그냥 고객휴게실은 좀 규모 있는 서비스센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고오오오급차 캐딜락 고객들도 같은 곳에서 대기합니다.

 

차량 정밀점검

 

차알못을 위한 차량 정밀점검도 준비되어 있네요.

 

대우시절 나온 차도 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생산 차량들은 같은 고오급차 쉐보레임에도 프리미엄이라는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점검비가 훨씬 비싸네요. 국내생산 대우 말리부 대우 트랙스를 타면서 미국차라 어쩌고 쉐비는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꼭 봐야 합니다. 님들 타는 차는 대우차라 싸다고 확인사살 시켜주네요.

 

프리미엄 쉐보레로 분류되는 미국생산 고오급 전기차 타는 사람도 대우가 개발하고 GM이 전 세계에 팔아먹은 대우 칼로스 구매이력으로 할인받아 구매했고 대우라 부르고 대우차 탄다고 생각하고 타면서 창렬한 부품대에 괴리감을 느끼는데 국산 대우차 타면서 대우를 부정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비동 진입

 

미국산 대우 전기차. 아니 프리미엄 고오급으로 분류되는 미국생산 쉐보레의 품격에 걸맞은

5 포커 번호판이 부착된 CHEVROLET BOLT EV가 정비동으로 진입합니다.

 

정비동 입고에 앞서 문제 확인을 합니다. 꾹 눌러서 에어덕트 뒤로 삐져나오는 부분을 넣어도 금방 떠버리는 것을 확인하고 정비동에서 에어덕트를 뜯은 뒤 넣어본다고 하더군요. 일단 정비동에 들어가 정비를 받는 사이에 서비스센터 구경이나 마저 하기로 합니다.

 

단결투쟁

 

파국이다! 전쟁이다! 인원충원 쟁취하자!

단협 36조 이행하지 않는 윌리엄 떠나라

합의사항 불이행한 윌리엄은 필요 없다

 

노조에서 인원충원을 요구했는데 사측에서 들어주지 않았나 봅니다. 일반적인 미케닉 입장에선 이런 메이커 직영 서비스센터는 상위티어 직장입니다. 한국 GM 정직원인데 말이죠. 물론 현대나 기아 KG 르노 역시 직영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본사 소속 직원들입니다. 그만큼 능력이 따라주는 사람들이 입사하지만요. 현대 같은 경우엔 한 센터에 기능장을 달은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나중에 퇴직하더라도 이런 곳에서 근무하셨던 분들이 바로 정비 같은 메이커 간판을 달은 중소규모 서비스센터를 개업하십니다.

 

부품팀

 

서비스센터 저 구석에 부품팀이 있습니다.

 

혹여나 티코 부품이 있나 해서 들어왔습니다만, 역시 씨가 말랐네요. 복원이라 쓰고 빈티지 튜닝카를 만들며 관심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진짜 오만 부품들을 싹 쓸어서 역시 씨가 말라버린 지 오래입니다. 어쩔 수 없지요. 지난번에 얘기했었죠? 예전엔 흔하디 흔했던 와이퍼암도 그런 인간들이 싹 다 쓸어가서 정작 와이퍼암이 없어 폐차를 하려 했던 분께 수소문해서 폐차장표라도 구해다 드렸던 얘기요. 그런 관종들의 빈티지룩 드레스업으로 인해 차값만 이해하기 어려울 수준으로 올랐고 부품은 씨가 말라갑니다.

 

휠 휠커버 안내

 

대우를 부정하지만 대우시절 휠과 휠커버의 품번이 담긴 종이가 고객 눈에 띄는 곳에 보이네요.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 입장에선 고오급차 쉐보레가 아니라 수치로 여기는 대우차들의 휠과 휠커버의 사진과 품번이 적힌 이 종이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마티즈 라노스 누비라 레조 레간자 매그너스 티코 씨에로 에스페로 프린스 브로엄 진짜 GM 이전 대우자동차 시절에 제작된 물건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간판은 쉐 간판을 달고 있는데, 쉐슬람들이 대우를 부정하려 해도 부정할 수 없는 자료들이 계속 튀어나오네요.

 

부품판매팀에 다녀와서 고객휴게실로 들어가려는데 전화가 옵니다. 정비 1팀 사무실로 오라네요.

 

정비1팀 사무실에 가서 설명을 듣습니다. 일단 에어덕트를 교체하자고요. 근데 부품이 없어서 미국에서 가져와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부품이 오면 연락을 주겠다고 하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습니다. 그리고 주소를 보셨는지 다시 오기 뭐 하니 홍성에서 작업할 수 있다면 홍성에서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하시네요. 홍성에서 가능하다면 홍성에서 진행하고, 어렵다면 대전으로 다시 와야 합니다.

 

출고

 

일단 부품만 주문하고 차량을 출고합니다.

 

다음에 이곳으로 다시 올지, 홍성에서 수리할지는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대우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홍성 쉐보레 전시장도 문을 닫은 듯합니다. 재작년에 예산전시장이 문을 닫고 홍성으로 통합되었는데 홍성마저도 쉐보레 홈페이지의 영업소 찾기로 찾아보니 문을 닫은 것 같더군요.

 

인식은 마크 바뀐 대우차인데 그렇게 대우를 부정하며 미제 고급차라 외치면서 그나마 좀 팔리던 차들도 다 단종되고,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애매하고 어중간한 자칭 미제 고오급차들만 들여온 결과 영업사원들의 대거 이탈 및 영업소의 폐업이 이어지는 듯합니다. 고로 신차 출고량도 적어지니 직영 서비스센터도 한산하지요. 직영이 아닌 일부 지역의 서비스센터는 중국산 전기차 수리까지 받아가며 생존방안을 모색하고 있고요.

 

다만 돼지코 대우마크라도 붙이면서 한국 실정에 맞는 수정이라도 이루어졌고 부품값도 현대차 하고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직까지 자동차업계에서 대우라는 브랜드를 지키는 한국 GM과 뿌리가 같은 타타대우의 경우 같은 부품이나 소모품이라면 현대보다 무조건 조금씩은 저렴합니다. 내수에서 고오급 그런 거 안 따지고 현대하고 경쟁하거든요. GM 대우 브랜드로 계속 차를 팔았더라면 최소한 유지비용은 지금만큼 비싸진 않았을 겁니다.

 

그런 GM 대우마저도 사라졌고 사람들 인식은 대우차인데 부품값만 미제 프리미엄 고오급차 쉐보레를 외치고 있으니 다들 떠나가지요. 심지어 그들이 부정하는 대우차 부품값까지도 미제 프리미엄 고오급차 쉐보레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 수준으로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니 한동안 그 기세가 대단했던 쉐슬람들도 대가리 깨진 거 붙이고 대부분 넘어갔습니다. 일부는 테슬라로 가서 똑같은 짓 하고 있지만, 대부분 조용히 현기 타거나 아예 독3같은 수입차로 넘어갔더군요.

 

우리 고유의 브랜드 대우를 지켜냈더라면 이렇게 부품값이 창렬하게 올랐을까요?

이렇게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차들만 들여와서 영업사원이고 영업소고 다 떠났을까요?

 

대우를 잊은 쉐슬람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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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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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포터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대충 굴리다가 6개월 채우고 조기폐차라 쓰고 적폐청산이라 읽는 행위를 하며 차익을 실현하려 했는데 차량 상태가 너무 좋고 취미 삼아 운동도 할 겸 고물을 수집하여 짭짤한 수입을 내는 행위도 재미가 있어 좀 더 타려고 합니다. 사실 이 차를 가져와서 크게 돈 들어간 부분이 없었습니다.

 

어지간해선 잘 신경쓰지 않는 오토밋션 오일도 깨끗했고 차량 상태가 전반적으로 우수했던데다 엔진오일까지도 직전 검사를 위해 교체하고 약 200km 남짓 탔던지라 건드리지도 않았었는데 막상 좀 더 탈 생각을 하니 걸쭉한 갈색이던 브레이크액과 과연 언제 교체했었을까 싶은 디퍼런셜 오일을 교체하고 타기로 합니다. 

 

입고

 

어느정도 몸을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어진 토요일. 포터를 타고 나왔습니다.

대충 앞에 밀려있던 차량들의 작업이 끝나고 포터의 작업이 진행되네요.

 

밥을 먹고 오니 리프트 위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브레이크액은 미리 구입해뒀던지라 제가 가져온 물건을 사용했고 디퍼런셜 오일은 카센터에 있던 물건을 사용했습니다. 이날도 집에 가는 길목에 저렴하게 작업해주시는 수레카서비스로 차를 입고시켰습니다.

 

 

요즘은 이런 장비를 쓴다.

 

예전엔 열심히 에어 뺀다고 브레이크를 밟았다 놨다 했는데 요즘은 이런 장비가 있네요.

 

공압을 이용하여 브레이크액을 교체해주고 에어까지 다 빼주는 장비입니다. 이런 장비를 활용하니 작업자가 하는 일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더군요. 사람이 할 일은 브리더 스크류를 풀어 고여있던 기존 브레이크액만 빼주면 됩니다.

 

썩은물 내리는중

 

사진 좌측 하단의 페트병에 썩은 브레이크액이 담기고 있습니다.

 

아마 전전차주나 교체하고 탔으려나요? 최소 브레이크 패드는 한 번 교체했을테니 그 즈음에 함께 교체한게 아니라면 신차때부터 고이고 고였던 브레이크액일지도 모릅니다. 이러니 좀 밀린다는 느낌이 있었겠지요.

 

그렇게 브레이크액 교체 작업이 끝난 뒤. 디퍼런셜 기어 오일. 흔히 말하는 데후오일을 교체합니다.

 

데후오일이 엔진오일색

 

디퍼런셜 기어의 코크를 풀어서 오일을 배출해 줍니다.

데후오일이 엔진오일색이네요.

 

아마 신차 출고 이후 지금껏 20만km 가까이 달리며 단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을리라 생각됩니다. 혹시나 싶어서 내려봤더니 역시나 잘 내렸네요. 엔진오일은 다들 잘 챙기는데 이런 자잘한 오일들은 생각보다 챙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윤활유의 기능을 상실해버린 상태로 디퍼런셜 기어가 돌아가다 망가지면 큰 돈이 들어갑니다.

 

신유로 폐유 밀어내기

 

새 오일로 폐유를 밀어낸 뒤 새 오일이 떨어질 즈음 코크를 닫고 가득 채워줍니다.

 

좀 더 탈 생각으로 내렸긴 했지만 정말 잘 내렸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신차 제작 당시에 주입된 오일을 지금껏 교체하지 않았다고 봐야 맞ㄴ을 수준입니다. 중간에 교체했다 해도 초기에 한 번 교체한 수준이고요.

 

포터 하체

 

포터 하체 구경이나 합니다.

 

녹이 보이지만 중량짐을 싣는 것도 아니고 큰 상관은 없습니다. 최소 2~3년은 문제 없이 버틸 겁니다. 사실상 고물수집하는 거지 도태남의 포터에 이정도 투자도 사치라고 생각되는지라 부싱을 갈고 올바라시를 한다? 그건 더 사치처럼 느껴지네요.

 

작업완료

 

작업을 마치고 차량을 출고합니다.

 

브레이크가 얼마나 더 잘 잡힐까 기대됩니다. 기대한 수준까지의 성능 향상은 아니더라도 체감상 교체 직전보다 잘 서긴 하네요. 브레이크액도 디퍼런셜 기어 오일도 교체하길 잘 했습니다.

 

교체완료

 

부가세까지 93,500원입니다. 

 

브레이크오일은 오일만 직접 들고갔고, 기어오일은 오일값이 포함된 비용입니다. 공임나라 대비 브레이크오일 교환비용은 저렴했고, 기어오일의 경우 오일값을 포함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사실상 큰 돈 들이지 않고 타는 포터에 사치스럽게 큰 돈을 썼으니 앞으로 열심히 폐지도 줍고 고철도 주워다 팔아야겠네요. 그래야 본전은 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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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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