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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축과 2축 타이어를 지금 시점에서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은 딱히 없었습니다만, 구리스를 치러 간 김에 요즘 장거리도 자주 다니고 최근 타이어값도 대폭 상승했는데 아직 오르기 전 가격을 받는다고 하기에 그냥 1,2축 타이어를 교체하고 왔네요. 5축 타이어로 여름을 버틴 뒤 1,2축을 뒤로 밀어버릴 생각이었으나 그 계획을 조금 앞당긴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타이어 탈착

 

그냥 요즘 타이어 얼마나 해요? 하고 물어보다가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륜. 1,2축에 꼽혀있는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KXA17. 2013년 11월에 월동준비를 할 겸 끼웠던 당시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신제품이던 타이어를 작년 가을에 1축과 2축의 위치를 X자로 바꿔준 뒤 다 닳은 4축에 중국산 새 타이어를 끼워가며 알뜰하게 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륜에는 조금 좋은 타이어를 끼워야 조금이라도 승차감이 괜찮아지니 상대적으로 싼 타이어를 뒤에 끼워가며 버텼다는 얘기겠지요.

 

 

프리마 카고트럭 타이어 교체 (금호타이어 KXA17 12R 22.5)

또 타이어 교체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겨울에 파업이 끝날 즈음 1,2축 타이어를 4축으로 보내고 새 타이어를 끼웠었는데 이젠 4축 타이어가 거의 다 닳아서 1,2축 타이어를 다시 4축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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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KXA17은 정말 좋은 타이어임에는 분명합니다. 미쉐린 X MULIT Z2와 유사한 패턴으로 사실상 미쉐린의 승차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니 말이죠. 다만 생각보다 빨리 닳아버리더군요. 미쉐린과 비슷한 패턴 역시 다 닳아버리니 그냥 네 줄짜리 타이어랑 크게 다를 게 없었고요. 그래도 하중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1축과 2축에서만 굴렸던지라 23년 11월부터 25년 5월까지 그래도 트래드가 40% 수준은 남은 상태로 오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탈착된 기존 타이어

 

탈착 된 기존 타이어의 모습입니다.

 

거의 다 닳은 것처럼 보입니다만 아직 마모한계선까지는 많이 남았습니다. 일단 이 가게에 킵 해두고 여름이 지난 뒤 5축 타이어가 다 닳으면 그때 5축에 끼워주면 되겠습니다. 그럼 아마 내년 봄까지는 큰 문제없이 버티리라 예상됩니다.

 

그렇게 기존 타이어를 탈거하고 새로 끼우게 된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R118II가 선택되었습니다.

 

브리지스톤 R118II

 

브리지스톤 TBR(Truck Bus Radial)의 스테디셀러인 R118에 내구성을 더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2023년에 출시된 이후 이상마모가 있다는 평들이 좀 있어 다시 R118이 시장에 나온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기존 R118 대비 마일리지 성능이 25% 향상되었다기에 좀 더 좋지 않겠나 생각되네요. 23년 11월에 KXA17을 끼웠을 때 역시 같은 가격에 브리지스톤 G540이 있었습니다만, G540은 16PR 타이어인지라 18PR의 금호 KXA17을 끼웠었는데 결국 출고타이어를 다 쓰고 난 다음에도 다시 브리지스톤을 끼우게 되는군요.

 

중국산인데 일본기술이라고 한다.

 

12R 22.5 R118II

152/149L 18PR Japan Technology

 

스펙은 기존 KXA17과 동일합니다. 일본 기술이라고 하는데 제조는 중국이고 한국 도로에 최적화된 컴파운드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근데 확실히 트래드가 깊긴 깊더군요. 당연히 새 타이어라 그렇겠지 싶지만 유독 깊게 느껴진 것도 이 타이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였습니다.

 

타이어 창고

 

타이어 창고에는 다양한 타이어가 있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스마트 플렉스 AH89, 금호타이어의 KXA17 그리고 브리지스톤의 R118II가 같은 가격이었는데, 금호 KXA17을 추천하시더군요. 물론 좋은 타이어는 맞습니다만, 같은 가격이면 브리지스톤이나 한 번 끼워볼까 싶어 결정했던 게 가장 큽니다.

 

한국타이어 AH89

 

한국타이어의 최신형 라인업이라고 하는데 이전에 3x 4x대 제품들의 결함이 개선되어 나왔다고 하네요.

 

한국타이어가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렸었는데, 그런 결함을 개선해서 나온 제품이 AH89라고 합니다. 승차감이나 마모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패턴은 금방 지워져서 큰 의미는 없을 수준으로 보이더군요.

 

금호 KXA17

 

기존에 1,2축에 끼우고 다녔던 금호 KXA17입니다.

 

한국 AH89와 가격은 동일합니다. 패턴도 좋고 승차감도 다 좋은데 너무 빨리 닳았던지라 같은 가격이라면 이번엔 브리지스톤을 끼워보자 싶어 이 타이어들 중 R118II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장착작업 진행

 

1축에 이어 2축까지 장착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23년 11월에 41만원에 1만원을 할인받아 달았던 KXA17과 큰 차이 없는 가격에 장착했네요.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KXA17의 가격이 대폭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는데, 지난번에 장착했던 가게에서는 아마 이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싸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680,000

 

그렇게 쿨하게 일시불로 168만원을 결제했습니다.

 

언젠가부터 그냥 할부가 싫어지더군요. 요즘은 그냥 낼 수 있으면 한 번에 다 내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무이자여도 할부를 길게 가져가기 싫어서 생긴 습관입니다.

 

주행

 

이번에 장착한 타이어로 내년 내후년까지 부디 무탈히 버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살짝 타 보니 승차감도 조금 부드러워졌네요. 얼마나 튼튼한지 마모의 속도는 어떨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은 내년 내후년에 다 닳아 사라질 때 까지 무사히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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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적재함 보강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바닥에 철판을 깔지 않았고 문짝도 없는지라 일반적인 다른 차량 대비 적게는 500kg에서 1톤까지도 공차중량이 덜 나가는 편입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공차중량이 많이 나갔더라면 모르겠는데 상대적으로 가벼운 공차중량에 익숙해지니 최대적재량까지 상차해야 하는 상황에서 얻는 이점도 있었던지라 막상 중량을 늘리는 일은 내키지 않더군요.

근데 바닥에 철판을 깔지 않으니 적재함 바닥 나무가 들고 일어납니다. 바닥 갈빗대도 주저앉았고요. 그래서 적재함 볼트를 다시 조이며 상태가 좋지 않은 부위만 철판을 덧대고 부착바도 추가로 몇개 더 장착했습니다.

입고


적재함집에 갈까 하다가 차고지 앞 카센터가 생각보다 저렴해서 여기서 용접을 진행합니다.

적재함집에 오고가는 거리나 시간을 생각해도 전체 작업도 아니고 부분 보수작업인지라 용접을 해주는 가까운 곳에서 작업해도 큰 문제는 없을거라는 판단에 가까운 곳에 차를 입고시켰습니다.

적재함 볼트 조이기


적재함과 프레임을 연결하는 볼트를 조여줍니다.

어느정도 풀린 모습을 본지도 꽤 오래된 느낌입니다만, 그 상태에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갈빗대가 주저앉아 조여지지 않을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그래도 조여주니 끝까지 들어가긴 하네요.

철판 가공


적재함 위에 올릴 철판을 가공합니다.

그냥 올리고 붙이면 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적재함 나무바닥 크기보단 커야합니다. 중량을 늘리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최대한 얇은 철판을 가져다 댑니다.

준비완료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장착할 위치를 표시하고 그 위에 올려둔 부착바와 철판의 모습입니다. 대강 준비된 모습을 확인합니다.

절단


문짝이 없는 차라 의미없는 구조물도 제거합니다.

저거 생각보다 쉽게 잘릴거라 생각했는데 산소로 한참 불어내야 잘려나가더군요. 애초에 신차때 부착바를 많이 달았어야 했지만 철근만 할거라 생각했던게 패착이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신차를 출고해서 작업하라고 하면 부착바는 최대한 덕지덕지 붙이지 않을까 싶네요. 종전보다 밖으로 나돌면서 이거저거 다 싣고 다니는 일이 많아졌는데 이런 패턴이라면 기변 시점에서 중축차 대신 후축차나 추레라를 뽑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착완료
부착완료

지게차가 건드리고 주저앉아 나무가 뜨는 자리라 대충 덮으면 됩니다.

언제 시간 날 때 칠이나 새로 해줘야겠네요. 페인트도 사놨습니다만 주말에 비가 내리거나 상차를 해놓는 경우가 다수라 시간을 내기 어렵습니다.

벽 주변도 철판 용접


적재함 벽 아래. 나무나 자재를 놓는 자리도 철판을 덧댔습니다.

미션 수리를 위한 작은 뚜껑이 있었는데 그 주위 바닥이 깨져버려서 책상 상판을 덧대고 다녔었습니다만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처음부터 철판을 깔았었으면 모르겠는데 철판을 깔지 않고 타다 보니 남들보다 1톤 가까이 가벼운 공차중량으로 얻는 이점을 확실히 알게된지라 이렇게 최소한의 철판만 깔아서 늘어나는 30kg정도의 무게도 썩 달갑게 느껴지진 않더군요.

여튼 그렇습니다. 부착바도 촘촘하게 달았고, 당분간은 적재함에 신경쓰일 일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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