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와 K5를 비롯한 세단형 택시가 대세였지만 근래 들어 SUV 형태의 택시도 상당수 보급된 느낌입니다. 전기차뿐만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등 연료의 종류도 다양해졌고요. 그러던 찰나에 홍성 번호판을 달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개인택시를 목격했습니다.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들은 의하면 택시 같은 천한 영업용 자동차는 품격이 떨어지는 국산 현대 기아차로나 하는 것이며 미제 고오급차 CHEVROLET는 택시가 없어 품격이 산다는 얘기를 실제로도 자랑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GM대우 시절만 하더라도 나름대로 택시시장에 공을 들였었고, 현대차에 비하면 덜했지만 대우차 택시는 법인택시로도 개인택시로도 꽤 많이 돌아다녔었습니다. 쉐보레 브랜드 출범 초기만 해도 고오급 세단 말리부에 품격이 떨어지는 택시모델 따위는 출시하지 않겠다며 배제하긴 했지만 올란도의 택시 전용 모델이 존재하긴 했었죠. 그마저도 거의 팔리지 않았고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단종되었지만 말입니다.
201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대우차로 택시 영업을 해 오셨고, 그래도 계속 대우차를 타야겠다며 올란도 택시 모델이나 LPG 모델이 존재했던 8세대 말리부를 구입하여 택시 영업을 하셨던 분들도 종종 계셨습니다. 전기차 보급 초창기에 볼트 EV를 구입하여 택시 영업을 하셨던 분들도 계셨고요. 이후 대우의 LPG 엔진이 죄다 단종되며 사라지고 전기차마저 단종되었지만 말입니다.
자칭 미제 고오급 브랜드라고 자신들의 차량이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딱히 원치 않는 한국GM과 아직도 대가리가 덜 깨져서 본질은 대우차지만 대우차가 아니라 고오급 미국차라고 생각하며 영업용 차량으로 자신들이 물고 빠는 대우차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집단으로 발광해 대는 쉐슬람들 입장에서는 썩 좋지 않겠지만, 오늘도 최신형 대우차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택시는 도로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2세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더 크고 넓어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맞습니다.
배기량은 부족하지만 크기로 중형택시 기준을 충족하리라 생각됩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트림의 신차가격은 대략 2700만 원대. 부가세가 빠지면 2500만 원대 차량이니 부가세를 빼고 2300만 원대인 쏘나타 택시와 비교해도 가격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더 뉴 말리부 디젤 개인택시
대우를 부정하는 쉐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국내생산이지만 튼튼한 미국산 고오급 세단인 대우 말리부. 현대차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법인택시로도 개인택시로도 대우차는 택시시장에서
www.tisdory.com
번호판을 보니 지난 2023년에 홍성시내에서 목격했던 더 뉴 말리부 디젤 개인택시와 같더군요. 말리부에서 대차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대우차라 생각하고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타고 다니며 억까를 당하곤 다시는 대우차를 사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만, 말리부 택시를 트랙스로 기변 하시는 모습을 보면 기사님의 대우차 사랑이 정말 대단하신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일반적인 세단형 택시들처럼 지역 홍보 광고도 붙어있습니다.
세단형 택시가 잠시 단종되었던 시기에 개인택시로나 법인택시로나 꽤 많이 팔려서 도로 위에서도 흔히 보이는 스포티지 NQ5나 개인택시 사업자 사이에서 꽤 많이 팔려나갔던 QM6처럼 택시로도 종종 보이는 SUV가 없지는 않지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처럼 택시로 운용된다 생각하기 어려운 차량임에도 지역 홍보 광고 역시 위화감 없이 붙어있습니다. 갓등도 마찬가지로 문제없이 달려있고요.
앞으로 5년 정도는 홍성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격도 사후 유지비도 문제지만 이젠 딱히 살 차가 없는 대우차.. 다음 차량은 어떤 모델을 선택하실지 모르겠지만 국내유일 트랙스 크로스오버 택시로 사고 없이 성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마 카고트럭 적재함 도색 (0) | 2025.05.23 |
---|---|
프리마 카고트럭 1,2축 타이어 교체 (브리지스톤 R118II 12R 22.5) (1) | 2025.05.19 |
타타대우 프리마 적재함 보강 및 고정바 장착 (0) | 2025.05.14 |
프리마 25t 카고 펑크수리 및 5축 타이어 2본 교체 (1) | 2025.04.27 |
뉴 볼트 EV 주행거리 60,000km 돌파 (0) | 2025.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