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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에 휠을 새로 하면서 기존의 타이어는 저기 경기도 여주에 살던 구매자분께 보내버리고 175-50-15 중고타이어로 맞췄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사고가 나서 차를 고치고 한 보름정도 지난 시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즉, 여름이죠.


뭐 그렇게 잘 타고 다니다가 꼴에 성적은 잘 나오지 않지만 짐카나 탄답시고 열심히 비벼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주행거리가 그동안 2만km가까이 되기에 앞타이어가 거의 다 닳아버렸더군요.



마모한계선 근처까지 다 닳아버린 기존의 타이어..

여름까지 타다가 조금 두꺼운 185-55-15로 바꿀까 하는 생각으로 그냥저냥 타고 있었는데 마침 옆에 지인분께서 난강이 좋다고 추천을 해주셨기에 다음번엔 난강은 어떠려나 생각만 하다가 진짜 홧김에 네짝 다 교환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3대 국산 타이어 브랜드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뭐 거기다가 대중적인 수입산 타이어라면 미쉐린 브리지스톤 요코하마 피렐리 던롭정도..


그렇다만 오토바이 타던 분들한테 저렴하게 많이 탈 수 있는 타이어로 유명하던 대만의 난강(NANKANG)타이어가 상상 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차 타이어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하이그립 타이어들과 흔치 않은 규격의 인치업 타이어로 이미 차좀 탄다는 사람들한텐 입소문이 나 있는 상태죠.


무엇보다 가성비에서는 난강이 최고라는걸 싱크로지 레이싱팀의 대표분이 직접 여타 고급타이어들과의 비교영상으로 보여주셨고, 이런저런 모터스포츠 대회의 후원사로도 나서면서 난강의 인지도는 점점 치솟고 있습니다. 우리가 막연히 가지고 있는 중국제에 대한 불신을 확 씻어줄 수 있는 그런 타이어가 국내에 수입이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전국에 얼마 없는 난강타이어 취급점 중 하나인 광명의 S9모터스를 찾았습니다.



디젤차들 작업에 특화된 카센터입니다. 또한 난강타이어도 취급을 한단거죠.


수도권에 몇군데 있고, 지방에는 거의 없는 수준인 난강타이어 대리점중 한곳입니다. 전라도 지방엔 거의 없고 충청도에는 대전에 한군데 있고.. 난강을 점진적으로 업체가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전국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국산 타이어 메이커 브랜드샵만큼 늘어나긴 힘들겠지요.


여튼 차를 리프트에 올리고, 상담을 받아봅니다.



불과 한두시간 전에도 리프트에 올라갔던 스파크가 또 리프트에 올라가더군요.


타이어를 쭉 한번 둘러보고, 이런저런 설명도 들어봅니다. 15인치부터 20인치까지의 다양한 라인업과 사이즈에 대한 소개를 업체 사장님께 충분히 듣고.. 열심히 고민하다가 질렀습니다.


일단 국내에 수입되는 자동차용 난강타이어의 종류는 일곱가지입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게 오리지날 스포츠용 타이어인 NS-2R,

NS-2R의 보급형이자 국산 출고타이어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NS-2



저는 거지니까, NS-2 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사이즈는 185-55-15급의 두꺼운 타이어가 없으니 그냥저냥 185-45-15를 선택했네요. 기존 175-50-15보다 아주 약간 얇아졌습니다. 그나마 조금 두꺼운 사이즈로 갈려면 NS-2R을 선택해야 하고.. 딱히 드리프트를 즐기거나 아주 험하게 차를 모는 수준은 아니고 고속도로에서 좀 밟는 수준이니 저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봅니다. 

 


본격적인 교체작업에 들어갑니다.


저는 휴게실에서 잠을 좀 청하고, 타이어는 장착 대기중입니다. 분명 어딘가에선 좋은차에 장착될 타이어가 차량가액 685만원짜리 스파크에 장착된다니.. 난강이에게 정말 미안해집니다.



선명하게 붙은 태그, 그리고 저 멀리 대만에서 물건너온 노란 포장지까지....


난강이 한자로 南港이더군요. 남항. 즉 그러니까 southport입니다.



새 타이어는 언제 보더라도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빨간 줄이 그어져 있고, 뽀송뽀송한 털이 이 타이어가 새타이어라고 잘 말해주고 있네요.



탈거작업이 시작됩니다. 일단 휠 탈거 후 기존 타이어를 제거한 뒤 새걸로 끼워줘야 하니 말이죠.



기존의 한쿡 출고용 타이어는 그렇게 수명을 다했습니다.


출고용 타이어보다 저렴한 가격에 스포츠타이어라.. 이건말이죠 정말 괜찮은 조건이 아닐지 싶습니다. 가격표에 기재된 금액보다 부담이 덜했거든요. 그렇게 오랫동안 수고해준 중고타이어와의 작별을 고한 뒤 휠은 난강타이어와 만났답니다. 



난강으로 신발을 갈아신고, 밸런스를 본 뒤 본격적인 장착작업에 들어갑니다.


뭐 저는 뒤에서 수면을 취하기 바빴으니 작업이 어찌 진행되었는지는 사진으로 확인하는게 전부였지만.. 약 한시간 반정도 걸렸다고 하더군요. 다른 차량들도 계속 들어오고 했으니 바빴을거라 생각됩니다.


장착 후 선명한 난강로고.


난강 NS-2 첫느낌


캠버도 살짝 틀어진 상태에서 노면을 잘 타게 얼라이먼트를 잡아놓았는데, 빗길임에도 종전 타이어보다도 착착 잘 달라붙고 급회전 및 가속시에도 생각보다 잘 잡아주었음. 속도를 계속 올려봤는데 매우 만족스러움. 예상 의외로 노면소음은 종전의 경화된 타이어보단 조금 덜한 느낌을 받았으나 배기음이 그닥 크지 않은 rpm 대역인 80-90km/h 일반 국도 주행시엔 특유의 노면소음이 들리긴 하는듯.


약 200km 주행 후


일상 주행용으로도 무난함. 포근한 날씨에 아스팔트에서 아지랑이가 피어나던 낮에 그 진가를 발휘함. 다만 방수페인트가 칠해진 물묻은 지하주차장에선 주의를 요함. 아직까지 험하게 탈만한 여건은 없어서 극한상황에서의 능력은 뭐라 단정짓기 어려움.


결론 : 15인치 기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출고타이어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스포츠 타이어를 경험하고 싶다면,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조금 밟는 성향이 있다면 겨울이 오기 전에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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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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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판이 왜 아직 업로드가 되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어제 택배가 하나 왔습니다. 


딱히 인터넷으로 시킨 물건도 없고 중고거래를 최근에 한 적도 없는데.. 왜 택배가 오나 하고 봤더니만, 카모드 잡지랑 소정의 기념품이 들어있다고 하더군요. 택배기사 아저씨한테 곧 갈거라는 전화가 온 뒤로는 목이 빠지게 기다렸답니다. 그러곤 도착을 했네요.



생각보다 커다란 상자입니다. 이 커다란 박스 안에 뭐가 들어 있을지...


우측 하단에 뭐라 써 있으니 한번 봅시다.



사진이 없으면 추억도 없다. "사진@액자"와 함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세요.


가보로 간직할만한 좋은 추억, 나중에 차를 다른이에게 넘기더라도 사진은 영원히 남겠죠. 제 얼굴이 대문짝하게 나온 잡지와 함께 소중하게 대대손손 가보로 물려가며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장을 뜯으니 액자가 보이고 뒤로는 잡지가 두권 보입니다.


한권은 차에, 한권은 집에 모셔두도록 하죠. 액자는 딱히 걸어둘 위치가 생각나지 않아서 충격완충용 에어캡만 벗겨내고 비닐은 아직 벗겨내지 않았답니다. 카모드 2015년 4월호에는 팀이타샤의 이타샤 차량들과 구형 프라이드 동호회의 리스토어 차량들이 대다수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달의 작가나, 드레스업카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지만.. 대부분 차량용품 광고입니다.


P.S 시중에 판매하는 잡지가 아니고 자동차용품점이나 튜닝샵에 무상으로 배포되는 잡지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어떤 제품이 새로 나왔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광고보는 재미도 있는 잡지니깐요 ㅎㅎ



이렇게 한장씩이나 지면을 할애해 주셨습니다.


그날 급히 패딩을 입고 갔었는데, 한번 벗어보라는 의견에 벗었다가 그냥 집에서 입던 월드컵 티셔츠라 제발 이 사진은 넣지 말아달라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결국 이 사진이 잡지에 들어갔네요 (...)


아직 웹진이 올라오지 않아서 큼지막하게 보여드리긴 힘들지만, 링크 하나 남기겠습니다.

카모드 드레스업카 갤러리에는 잡지에 실린 일러스트도 같이 나오네요.


http://carmode.com/board/bbs/board.php?bo_table=dressupcar&wr_id=1392&cwin=&page=0&page=0



내용 中 발췌 -


“역동적이면서 나를 잘 표현해 줄 튜닝 방법을 찾던 도중 일본의 데칼 튜닝인 이타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라는 김정수 오너. 가끔 보던 애니메이션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등장인물이 순간이동 능력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점에 착안하여 차량에도 적용했다는 것이 김 오너의 설명이다. 


실내 디자인은 외장에 포인트로 사용한 오렌지컬러와 아이보리컬러를 천장과 데시보드에 적용했다. “적절히 차체 외관에 붙은 캐릭터와 관련된 물품들을 잘 배치하여 차별화에 노력하였습니다”


여담.


1. 아까도 언급했지만 왜 반팔입은 사진이 들어갔나 의문. 밤에 일하면서 살 많이 쪘다. 직업에는 블로거라고 썼다. (뭐 맞는 말이기도 하지 않나.. 요즘 광고수익 이외엔 영리활동을 잘 안할 뿐이지)


2. 불과 한달도 지나지 않은 모습인데 뒷태도 실내도 지금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듯..


3. 명색이 튜닝잡지고 애니메이션 잡지와는 거리가 멀기에 취재양식에 캐릭터명을 쓰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있던 분이 계신건지 찾은건지 캐릭터명이 써 있더라. 하긴.. 적게는 초딩들부터 30대정도 까지는 대여섯명 무리지어 있음 최소 한명이상 알아보더라. 조금은 대중적인 작품이라 그런건지 경험상 10~30대 열명중에 반은 대강이라도 뭔지 아는 것 같더라.


4. 이 스파크로 기회가 몇번 더 있을진 모르겠지만, 2014년 11월호에 수록된 사진보다는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 다음번엔 거의 완성된 모습으로 나타나도록 하자.


5. 웬만한 튜닝은 다 해봤단 분들이 많았던 아자대 짐카나 대회에서도 이타샤는 실제로 첨본다고 하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자동차 튜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봐도 이타샤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잘 서술해 두었다. 이타샤 타는게 부심을 부리고 자랑을 할 건 아니다만 그래도 이런 예시가 있다는 걸 보고 데칼튜닝에 도전해서 알록달록하거나 캐릭터가 붙은 차들이 도로에 많아지는게 좋은거 아닐까. 이건 이타샤다 아니다 무작정 선 그어가며 따지기 바쁘거나 저런차 안쪽팔리냐 말하기 전에..


6. 카모드 나가긴 많이 부족한 차량 사진도 찍어주시고 좋은 경험 만들어 주신 카모드 관계자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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