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층짜리 아파트의 꼭대기층은 중간에 끼어있는 세대에 비해 훨씬 더 강렬한 태양의 영향을 받는지라 지난해 이루 말 할 수 없는 무더위를 겪은 뒤 올해는 꼭 에어컨을 장만해서 거실에 놓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물론 여름이 오기 전에 에어컨을 장만해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하니 여름이 오기 전부터. 그러니까 4월 즈음부터 하나 둘 알아보다가 5월 1일 0시 즈음에 급히 구매까지 마쳤네요.


불과 20여년 전만 하더라도 위니아 에어컨을 삼성이나 엘지 제품보다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어느순간 삼성과 엘지에 밀려 비주류가 되어버린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느순간부터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삼성이나 엘지 제품도 좋지만, 항상 비주류를 추구하는 탓에 냉장고도 대우 제품울 구매한 저로써는 오텍에 인수된 세기냉방(캐리어) 제품이나 만도기계 시절부터 나름대로 명성이 자자했던 대유위니아 제품도 비교 선상에 올려놓았지요. 주류냐 비주류냐는 논외고 상품성과 디자인을 보고 두어시간 넘게 고심한 끝에 'EPVS16AWPH'라는 모델명을 가진 위니아 에어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홈쇼핑도 보고, 오프라인 매장도 여러번 가보고 했습니다만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네요. 오프라인 매장은 인터넷에서 보던 가격보다 수십만원은 더 비쌌고,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하는 기기들은 역시 사은품이 포함된 가격이였답니다.



삼성,엘지를 제외한 비주류 브랜드 제품도 상관 없고, 2 in 1도 필요가 없던 제게는 이게 딱 맞네요.


배송비 장난으로 최저가를 찍은 제품들을 제외하고 위니아에서 생산하는 2017년형 16평형 스텐드형 에어컨은 11번가에 올라온 이 상품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다른 제품의 구매 직전 단계까지 가곤 했습니다만, 결국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이 제품을 선택했네요.



디자인도 준수합니다. 

투박하지 않고, 깔끔한 화이트톤은 실내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리라 생각되네요.


여튼 주문은 완료되었고, 다음주중에 설치와 관련된 연락이 올거라 하네요. 요즘 부쩍 덥습니다. 무풍에어컨이니 바람의 방향을 효율적으로 조절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위니아 역시 바람의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하여 여타 브랜드와 상품성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해서 올 여름은 부디 더위로부터 해방되고 싶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황사비로 뒤덮인 4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구라같은 4월이 지나가기 전, 몰골이 말이 아니던 스파크의 세차를 위해 세차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3월 오픈 당시에 방문했던 적이 있지만, 사진을 찍지 않았던 세차장에 방문했습니다. 


예산이나 홍성지역에서 신평 셀세모까지 원정을 올 정도로 시설좋은 세차장을 찾기 힘들던 지역입니다만, 그래도 하부세차와 폼건세차가 가능한 세차장이 홍성에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내포에서 홍성방향으로 나가다 보면 동진아파트 지나서 그러니까 홍성 거의 다 내려와서 내법리에 있습니다만, 내포에선 가장 가까운 셀프세차장이 아닐까 싶네요. 여튼 내포와 홍성 사이의 내법지구에도 슬슬 건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대차 홍성대리점도 최근 이 세차장 건너편 건물로 확장 이전을 했구요.



셀프세차,정비라 적혀있고 상호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상호가 무엇인지는 깊숙히 들어가 자세히 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총 4베이의 셀프세차 공간과 손세차 코너 그리고 정비소가 입점해 있습니다. 오픈을 알리는 현수막에는 정비소에서 주로 취급하는 경정비와 관련된 안내문구가 적혀있네요.



세차장을 찾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하수가 아닌 상수도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지하수의 경우 무기질로 인해 물기를 빠르게 닦아주지 않으면 얼룩이 남지요. 그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대부분의 세차장이 상수도 요금을 감당하기 힘든지라 비용절감 차원에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처럼 간간히 상수도를 사용하는 세차장들이 있기도 합니다. 뭐 여튼 상수도를 사용하는 세차장의 경우 병적인 관리를 하는 오너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답니다.



4베이 모두 하부세차와 폼건세차가 가능한건 아닙니다.


일반 셀프세차 부스 두곳과 하부세차 그리고 폼건세차가 가능한 부스 두곳이 존재합니다. 뭐 다른 부스들엔 차가 다 들어가 있고, 그냥저냥 빈자리 아무데나 채워넣으니 일반부스네요. 



황사비 크리티컬.


세워두면 세워둘수록 점점 더 더러운 자태를 뽐내는게 느껴집니다. 비가 한번 더 오면 다 씻겨나가는게 아니라 더 심해지는 양상이더군요. 손으로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더랍니다. 



뭐 여타 다른 셀프세차장처럼 회원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폐를 동전으로 교환하여 세차를 진행해도 됩니다만, 어짜피 집 근처고 자주 올테니 카드를 하나 만들기로 합니다. 카드 보증금은 천원. 그리고 만원을 충전하면 만 천원을 적립해 줍니다.



카드를 발급받고, 그대로 충전까지 마쳤습니다. 카드가 뭐 그닥 알록달록하진 않더군요.


이제 세차기에 가서 카드를 대고 세차를 진행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타 다른 세차장 카드처럼 화려하거나 알록달록하진 않습니다만, 부디 분실하지 않고 오래오래 사용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부세차와 폼건세차 관련 버튼은 가려져 있습니다.


물세차 거품세차 고압헹굼 왁스세차 총 네가지의 메뉴가 존재하네요. 물세차나 고압헹굼이나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세차장이라 그런건진 몰라도 수압도 상당히 센 편이였고, 세차솔의 거품 역시 푸짐하다 싶을 수준으로 잘 나왔습니다.



세차베이에서의 단점은 딱히 없습니다만, 차를 세워두고 실내세차를 진행할 공간은 조금 부족하네요.


차 문을 활짝 열어두고 실내세차를 진행할 공간은 조금 부족했습니다. 진공청소기와 에어건은 총 네개가 있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기기 한대당 두대의 차량을 커버하기는 역부족이더군요. 그럼에도 이만큼 시설좋은 세차장이 근처에는 없으니 열심히 다녀보기로 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