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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휴대전화 두 회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난해 11월에 구매한 아이폰 15 Pro Max. 그리고 또 하나는 업무용으로 쓰는 LG V50입니다. V50 역시 지난해 서비스센터에 가서 멀쩡한 액정으로 교체하고 왔던지라 좀 더 쓸 수 있었습니다만, 올해 7월 LG페이의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어 슬슬 바꿀 기기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최신형 기기인 Z 플립 5가 당근에 55만원에 올라와 있기에 냅다 바꿔버렸습니다.

 

V50은 그날 바로 5만원에 당근마켓을 통해 팔았습니다.

 

 

LG전자 홍성서비스센터, LG V50 액정 교체

지난 2021년 9월. 업무용 기기로 V50을 중고로 구매하여 그럭저럭 잘 쓰고 있었습니다. LG V50 ThinQ (LM-V500N)중고 구매. 월요일 새벽에 갑자기 갤럭시노트 8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액정이 깨진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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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5 Pro Max 256GB 자급제 개봉+SKT 번호이동

11월 15일에 배송된다던 신형 아이폰이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10월 31일에 배송이 시작되어 11월 1일에 받아볼 수 있었네요. 아이폰 15 Pro Max 256GB 자급제 주문 핸드폰을 두 개를 쓰고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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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6개월된 기기가 55만원

 

플립이나 폴드는 정말 대단한 수준의 감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르쌍쉐 감가율도 이 수준은 아닐겁니다.

 

현행 모델인 최신형 기기가 출고가 기준 1,399,200원인데 55만원이면 60% 넘는 감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 9일에 최초통화를 했던 기기인지라 사전예약으로 받은 물건은 아니고 대리점 개통품으로 보입니다. 하자가 있나 물어보니 하자도 없습니다. 정상해지 기기에 잔기스도 없고 오히려 새 케이스도 같이 준다고 하네요. 바로 약속을 잡고 아픈 몸을 이끌고 약속장소에 나가 폰을 받았습니다.

 

Samsung Galaxy Z flip5 256GB

 

판매자를 만나 폰을 가져왔습니다. LG U+향 기기네요.

여분의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까지 같이 주네요.

 

3일 전에 구입하여 케이스까지 끼워놓았으나 아이폰이 쓰고싶어 다시 내놓는다고 합니다. 액정도 기스도 없습니다. 오히려 케이스도 신품이고 액정보호필름도 신품입니다. 딱히 신경 쓸 것도 없고 부가적인 악세사리를 살 필요도 없는 겨우 6개월 쓴 이런 기기가 55만원이라니 그냥 거저입니다. 

 

Samsung Galaxy Z flip5 256GB

 

하자가 없습니다. 맥세이프 케이스를 끼워놓았네요.

 

플립5의 특징이라면 전면 커버액정의 크기가 커졌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플립3가 막 나왔던 시기에 마침 사용하던 노트8이 수명을 다하여 플립3 자급제를 구입할까 고민하다 V50 중고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사용했었는데, 그 시절부터 플립을 써보고 싶었던 한을 풀었습니다.

 

잘 접힘

 

접히기도 잘 접힙니다.

 

이 상태로도 삼성페이 구동도 가능하고 카톡이나 일부 앱의 사용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나중에 후속모델이 나온다면 카메라 자리까지 액정이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폴드를 제외한 현존하는 폴더 형태의 휴대전화 중 가장 큰 외부 액정을 지닌 기기입니다.

 

데이터 이동중

 

바로 와이파이가 가능한 곳으로 이동하여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데이터를 옮겨줍니다.

 

요즘 참 편해졌네요. 그냥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만으로 모든 데이터가 옮겨집니다. 통화내역 문자내역 그리고 앱 설치 내역까지도요. 그렇게 모든 데이터를 옮기고 이런저런 기본 셋팅을 변경하고 삼성페이를 등록하며 약 두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모든 데이터의 이동을 마친 뒤 V50의 초기화를 진행했습니다.

 

V50 초기화

 

V50을 초기화 한 뒤 이 사진 그대로 당근마켓에 올려 판매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신품 액정보호필름을 하나 더 끼워주고 5만원에 바로 거래했네요. 5만원을 빼면 내내 50만원 주고 구입하게 된 겁니다. 그렇게 초기 셋팅을 마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LG페이의 서비스 종료만 아녔더라면 V50을 그래도 1년 정도 더 사용 할 수 있었을텐데 결국 페이때문에 바꾸게 되는군요.

 

이거 꼭 해 보고 싶었음

 

그리고 플립 사면 꼭 해 보고 싶었던 GIF 커버화면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만족스럽네요. 15년 전 피쳐폰 쓰던 시절의 감성을 그대로 간직한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플립을 살 이유가 충분합니다. 수리비가 비싸다고 하는데 뭐 어때요 싸게 샀는데.. 졸지에 최신형 아이폰과 최신형 갤럭시 플립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최소 2년간은 핸드폰 바꿀 일은 없겠네요. 문제 없이 잘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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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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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사가현 여행 (11) 가라쓰시(唐津市) - 요부코 아침시장(呼子の朝市), 가라쓰역사민속박물관(

지난 주말에도 또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12월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2일차 이야기도 반환점을 돌아가는군요. 지난 이야기 먼저 보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12월 사가현 여행 (10) JR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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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지 100일 가까이 지났고 또 다녀왔음에도 아직 2일 차 이야기를 마치지 못한 2023년 12월 사가현 여행기. 계속 이어갑니다. 최근 몸이 좀 좋지 않았던지라 포스팅을 계속 미뤘는데 컨디션이 좀 나아져 드디어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

 

대략적인 2일 차 할당량의 맨홀뚜껑 순례를 마치고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합니다. 메이드카페를 경유하여 다시 사가현 사가시로 돌아와 호텔에 들어가는 일정입니다.

 

터널

 

가라쓰에서 후쿠오카로 넘어가는 길은 정말 익숙합니다.

 

버스로도 렌터카로도 자주 다녔던 길이라 그저 익숙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렇게 도시고속도로를 거쳐 후쿠오카에 입성하게 됩니다.

 

끼는 놈이 없다

 

도시고속도로 출구. 양아치처럼 끼는 차가 없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도 생각만큼 느리게 빠지지는 않지만, 한국이라면 합류차선으로도 줄이 길게 늘어져 있을 텐데 합류차선으로 들어와서 양아치처럼 끼는 차가 거의 없습니다. 개 양아치처럼 쳐 끼거나 흐름을 방해하는 차들이 없으니 운전을 하며 욕을 하는 일도 당연히 없지요. 일본에서의 운전은 정말 편합니다. 

 

메이도리밍 텐진 니시도리점

 

또 왔습니다. 메이도리민 텐진 니시도리점.

 

그렇게 3일을 꼬박 개근했었습니다. 토요일인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그래도 어지간한 자리는 대부분 착석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도 개근도장을 찍고 안내해 주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곳이 궁금하시다면 1일 차 방문기를 확인하고 오심되겠습니다.

 

 

12월 사가현 여행 (6) 후쿠오카 메이드카페 메이도리민(MAIDREAMIN), 사가현 토스시 호텔 비엔토스 (HO

12월 사가현 여행 (1)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지난주에 다녀왔던 사가현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8월 이후 가을에는 한 번 가겠지 싶었습니다만, 가을에 너무 바쁘고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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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일단 라이브 세트 두 개 신청하고, 타코야키를 주문하여 먹습니다.

 

토요일 낮시간대. 메이드들도 그렇게 많지 않네요. 다음날 기타큐슈에서 합동 라이브가 있어 대부분의 핵심 메이드들은 합동 라이브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라이브로 천본앵(千本桜)과 또 뭐 하나를 신청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점장님이 오셔서 무언가를 주시네요..

 

여름에 찍었던 체키

 

8월 방문 당시 촬영하고 놓고 갔던 체키입니다.

분명 챙겨갔다고 생각했는데 놓고 갔었나 봅니다.

 

그래도 약 4개월을 보관해 둔 뒤 찾아서 건네주네요. 그날 손님도 별로 없었고 저 혼자 라이브만 계속 조지던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곡이 '사인은 B'로 기억합니다. 당시 기준으로 1절만 라이브가 가능했던 곡이었는데 서비스 겸 테스트로 둘이 올라가 2절까지 불러줬었네요. 그러고 저렇게 사진을 찍었었습니다. 저 상황은 기억납니다.

 

체키

 

라이브와 함께 새로 촬영한 체키도 확실히 챙겨 옵니다.

 

부채를 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던, 독보적으로 춤을 잘 추던 시라베(しらべ)도 최근 그만뒀습니다. 이달 초에 가서 천본앵을 한번 더 듣고 왔습니다. 벌써 저기서 두 명이나 그만뒀네요. 이달 초에 방문했을 때 이쪽 사정에 정통한 분께 최근들어 그만두는 메이드가 많은 사정에 대해 듣긴 했습니다만,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라이브의 흔적

 

간단히 놀았습니다.

 

대충 작별인사를 하고 사가로 가기 위해 나왔네요. 후쿠오카와 사가의 경계에 있는 토스시보다 좀 더 들어가야 하는지라 조금 서두르기로 합니다. 그래도 40분 만에 도착하긴 했지만요..

 

9130엔

 

생각보다 많이 안 쓰고 나왔습니다.

 

연장 없이 라이브 두 곡에 타코야끼만 먹고 나왔으니 말이죠.

 

LEVEL5 -judgelight-

 

fripside 2기의 명곡. LEVEL5 -judgelight-를 들으며 텐진을 빠져나갑니다.

 

토요일 저녁시간 도시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나가는 길목은 정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도시고속도로만 타면 정체는 사라집니다만, 텐진을 빠져나오는 시간이 항상 예상보다 더 걸리더라고요.

 

LPG 충전소

 

정체구간 맞은편 LPG 충전소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택시들이 줄을 서 있고 차례대로 충전을 진행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몇몇 분들이 선구자처럼 한국에서 LPG 차를 가지고 일본에 다녀오셨고, 코로나 이후로도 신형 SM7 LPG를 타고 가신 분이 계시긴 했습니다만 한국만큼 충전소가 많지 않아 가는 길목에 있는 충전소마다 충전을 하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LPG차를 가지고 계신 지인분과 함께 도쿄 찍고 오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실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요.

 

호텔 도착

 

佐賀大和温泉 & ホテル Amandi

사가야마토온천 호텔 아만디

 

사가야마토 ic 바로 앞에 위치한 온천 겸 호텔입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온천단지에 있는 관광호텔 개념으로 볼 수 있겠죠. 저렴한 숙박비에 한국의 대중목욕탕과 비슷한 대욕장이 있습니다. 이 호텔을 잡았기에 그간 온천 앞을 수없이 갔습니다만 들어가지 않았던 겁니다.

 

입장

 

횡단보도를 건너 입장합니다.

 

전날 묵었던 호텔에는 그래도 한국인 투숙객이 좀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곳에서 한국인 투숙객은 보지 못했습니다.

 

로비

 

호텔의 로비입니다.

 

1층에는 목욕탕 입구와 함께 지역 특산품과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매장이 있습니다. 2층은 연회시설이 있다고 하네요.

 

안내문

 

체크인을 마치니 이런 투숙자 안내문을 주네요.

 

3층과 4층이 객실이라고 합니다. 객실은 모두 다다미방입니다. 한국의 관광호텔도 침대가 있는 방이 있지만 흔히 말하는 온돌방이 있듯이 이곳 역시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대욕장 이용안내

 

체크인은 3시 이후, 체크아웃은 10시까지.

목욕탕은 체크인 당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아침에는 6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이용 가능하답니다.

 

그 외에 딱히 전화할 일은 없겠지만 내선번호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대충 이런 다다미방

 

대충 이런 다다미방입니다.

 

낡은 파나소닉 TV가 한 대 있고 작은 농이 있는 게 전부입니다. 베란다도 있긴 한데 흡연자들이나 좋아할만하지 저는 구경만 하고 문을 닫은 뒤 다음날 아침까지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뷰는 대충 이렇습니다.

 

마음만 넘으면 베란다 창문을 열고 2층 옥상으로 넘어갈 수 있겠더군요.

 

복도

 

복도는 이렇습니다. 신발 대신 제공되는 일회용 슬리퍼를 이용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온천욕을 즐기면 됩니다.

 

 

마치 찜질방 옷과 비슷한 의류를 제공해 줍니다.

 

이 옷을 입고 나와서 욕탕으로 가면 됩니다.

 

남탕

 

한국의 대중탕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너무 좁다

 

옷이나 귀중품을 넣어두는 캐비닛이 엄청 작네요.

 

그냥 구겨 넣다시피 넣어야 들어갑니다. 낡은 캐비네에 붙어있는 안내문도 한국과 비슷하네요. 귀중품은 프런트에, 위화감을 주는 이레즈미가 있는 사람들은 입욕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로컬푸드 판매중

 

목욕을 마치고 나와 로컬푸드 판매점을 잠시 구경합니다.

 

그리고 다시 사가 시내를 나갔다 오기로 합니다. 사가 시내에 있는 맨홀을 아침에 보러 가려 했습니다만, 그냥 밤에 보고 오기로 합니다. 13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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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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