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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던 지난 8월 말. 체온계를 구입했습니다.


저렴한 수은체온계부터 시작해서 2~3만원대에도 접촉식 전자체온계를 살 수 있겠거니 하고 약국들을 찾았지만, 저렴한 체온계는 다 팔려나갔고 그나마 가장 저렴한게 7만원짜리라 그러더군요. 그거라도 살 걸 그랬습니다만 막상 확진자수가 절정을 이르고 불안감을 느끼던 8월 말에 가니 그 7만원짜리도 팔려나가고 9만원짜리 체온계가 가장 저렴하더군요.


여튼 체온계는 한번 구입하면 못해도 10년 이상 쓰는 물건이니 비싸게 주고 사도 그리 아깝지가 않습니다. 더군다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체온계의 활용 빈도가 높은편이지요. 그렇지만 혼자 사는 20대 도태남은 그저 불안해서 상비용으로 샀을 뿐입니다.


여튼 제가 구입한 체온계는 이지템이라는 회사에서 생산하고 일동제약에서 판매하는 비접촉 체온계였습니다. 시흥 은행동의 공장에서 국내 생산하는 제품이네요. 여러모로 중국산 수입품보다 신뢰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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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템 노터치 피부 적외선 체온계. 모델명은 DT-067입니다.


그냥 이지템 브랜드로 판매되는 DT-060 모델과 기기의 색상을 제외하고는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인터넷 최저가로 비교해도 DT-060은 6만원 DT-067은 6만9천원이네요. 일동제약 로고가 붙어 이지템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보다 조금 더 비싼 느낌이지만, 저는 약국에서 2만원은 더 주고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하던 시기만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체온계가 품절상태였기에 그러려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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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템 노터치 피부 적외선 체온계.


비접촉식 측정방식

자동 메모리 기능

절전기능

신속 정확한 측정 2초

부저음 ON/OFF 기능


일반적인 전자체온계가 가지고 있는 어지간한 기능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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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에 구입했는데 제조일자가 2020년 7월 말이네요.


뭐 약국에도 물량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하던데 그런고로 겨우 한달 지난 물건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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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스티커를 제거한 뒤 상자를 개봉합니다. 사용설명서와 간편 매뉴얼이 들어있습니다.


2020년 7월자로 개정된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네요. 뭐 체온계야 사용이 어렵지 않은 물건이다보니 기본적인 사용법은 간편 매뉴얼을 통해 익히면 됩니다. 그 외 액정화면에 나타나는 오류코드와 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금 두꺼운 사용설명서를 봐야 하지요. 여튼 그렇습니다. 설명서도 함께 보관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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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접촉 체온계 본체와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에는 이지템 로고와 A/S 문의 전화번호 그리고 일동제약의 로고가 함께 인쇄되어 있습니다. DT-060 모델의 사용기를 살펴보니 이지템 로고만 크게 인쇄되어 있지 일동제약 로고는 없더군요. 뭐 여튼 일동제약 로고 하나 붙고 몇천원 더 비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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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계 본체에는 이미 배터리가 들어있어 전원버튼을 누르니 바로 작동합니다.


ON 버튼을 누르고 관자놀이에 열을 감지하는 소식자를 가져다 대면 알림음과 함께 체온측정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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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온보다 조금 낮네요. 36.1도입니다.


여튼 이런식으로 체온을 측정하면 되고, MEM 버튼은 'MEMORY'의 약자로 측정했던 기록들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도 생활측정 모드로 변환하여 1도에서 60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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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계 본체에도 의료기기임을 강조하는 표기와 제조일자가 자랑스럽게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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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번호는 배터리 커버 안쪽에 적혀있고, CR2032 규격의 수은전지에서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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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를 측정하는 소식자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이네요.


직접 손으로 만져 지문을 남기거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측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더럽혀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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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뒷편에도 품목표기가 되어있네요.


어디까지나 상비용으로 구입한 제품이고 사람이 여럿 모이는 자리에 체온 측정을 위해 가져가서 체온을 측정하는 일을 제외하면 얼마나 활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그냥 구급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을 확률이 클텐데 말이죠. 그래도 9만원이나 주고 구입했으니 가루가 될 때 까지 오래오래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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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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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격담은 옛 아시아자동차의 중형버스 코스모스입니다.


코스모스(Cosmos)라고 하면 보통 가을에 피는 꽃을 연상합니다만, 그 코스모스가 아니라 우주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κόσμος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아 물론 지금 현대자동차에서 판매하는 대형버스의 이름 역시 우주를 의미하는 명사인 유니버스(UNIVERSE)입니다.


여튼 아시아자동차의 코스모스는 히노(HINO)의 레인보우 P-RJ170BA 모델을 기반으로 생산했던 차량입니다만, 당시 일본에서 출시된 후속모델인 P-RJ171CA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생산 판매하였습니다. 물론 1989년 아시아자동차에서 AM818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출시되어 99년 외관에 큰 변화를 거친 뒤 기아자동차로 흡수합병된 2002년까지 판매되었습니다. 


물론 자세히 설명하자면 95년형부터 대쉬보드가 그랜버드와 동일하게 변경되며 '뉴 코스모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했고, 98년에 같은 히노제 엔진을 사용하던 라이노와 함께 엔진 배기량이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2000년대까지도 눈에 보이는 자잘한 변화를 거치며 판매되었습니다.


이번에 목격한 차량은 초기형과 동일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98년 7월 등록 뉴 코스모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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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의 한 공원을 지나던 중 전기형 외관으로 보이는 코스모스가 있어 바로 차를 돌렸습니다.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가 전기형 외관을 그대로 가진 코스모스를 확인합니다. 일단 94년까지 생산된 구형은 아닌 느낌이고 루프탑 에어컨과 기아자동차 엠블렘이 붙어있는걸로 보아 99년 이전까지 생산되었던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확인해보니 98년 7월에 최초로 등록된 차량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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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일본 시내버스 같은 느낌입니다.


애초에 일본 버스 기반이고, 당대 최신의 일본 버스 디자인을 참고했으니 그렇게 느껴질만 하겠죠. 이 시절만 하더라도 아시아자동차는 존재했지만, 기아자동차와 로고를 통일하여 아시아 대신 타원형 기아 엠블렘이 붙어있었습니다. 엠블렘만 보고 기아시절 생산한 차량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시기상 자회사인 아시아자동차에서 생산한 차량입니다.


법무부 호송차나 일부 경찰 수송버스에서 볼 수 있는 경광등도 달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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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차량이라 적힌 패찰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즉 경찰에서 지휘차량으로 사용하던 버스입니다.


보통 불용으로 민간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흔적을 모두 지우거나 제거하고 불하받아 가는데 이런게 남아있다니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경찰에서는 대략 10년 혹은 10년보다 조금 더 차량을 사용한 뒤 매각하는데 98년식이니 아마 2000년대 후반이나 2010년대 초반 민간에 매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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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와 핸들은 대형버스인 그랜버드와 거의 동일합니다.


95년 부분변경 당시 막 출시되었던 그랜버드와 비슷한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계기판이 적용되었고 핸들 역시 변경되었습니다. 핸들에도 기아 로고가 박혀있네요. 차량 내부는 현재 캠핑카로 사용중이였습니다. 뭐 경찰 지휘차량 역시 회의를 해야 하니 일반적인 승객수송용 버스와는 다른 구조였던지라 개조가 좀 더 용이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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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는 옛 아시아자동차 로고가 그대로 남아있네요.


물론 97년까지 사용되었고 이후 기아자동차와 같은 로고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만, 찍어내는 부품들은 그대로기에 이렇게 옛 아시아자동차 로고까지 혼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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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지가 붙어있지 않은 유리창 안을 보니 시트와 여러 생활용품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여러모로 이동식 사무실 혹은 캠핑카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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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중기형 이전 모델인지라 89년부터 쭉 이어져 내려 오던 직사각형 형태의 후미등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치 초콜렛을 보는 느낌입니다. 최상단에는 방향지시등이, 가운데에는 제동등이, 그리고 밑으로는 반사판과 함께 후진등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상당히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통으로 붙어있는게 아닌 방향지시등은 방향지시등대로 제동등은 제동등대로 분리되어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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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보는 느낌입니다.


부분변경을 거친지도 20년이 넘었습니다. 당연히 교체주기가 빠른 버스의 특성상 2010년대 초반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지요. 물론 대다수는 수출길에 올라 타국에서 제2의 차생을 살고 있을겁니다만, 국내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직사각형 형태의 코스모스 후미등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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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거의 다 날라가 사진의 명도를 낮췄습니다만,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알리는 스티커입니다.


'맑은서울' '매연저감장치 장착차량'등의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대략 이 스티커는 2006년부터 부착되기 시작했고, 2007년 이후 저감장치 제조사의 상호가 적힌 스티커가 부착되며 어느순간 사라졌습니다. 여러모로 적폐로 몰린 5등급 노후경유차지만, 오래 전 저감장치를 부착하여 마음껏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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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OSMOS


95년 이후 뉴 코스모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며 레터링 대신 이런 스티커가 부착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보다 전 모델의 경우 레터링과 코드명인 AM818이 붙었지만 말이죠. 여튼 스티커는 갈라지거나 소실된 부분 없이 차체에 잘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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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22년을 보내왔을 코스모스. 저감장치가 장착되어 생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경찰 지휘용 버스로 태어나 임무를 다 하고 누군가의 캠핑카로 제 2의 차생을 살고 있지만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닐지는 모르겠습니다. 부디 소임을 다하는 그날까지 무탈히 도로를 누비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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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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