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보기'에 해당되는 글 4668건

반응형


며칠 전 눈발이 날렸던 일은 있었습니다만, 사실상 올 겨울들어 눈다운 눈이 왔던건 오늘이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강원 영동지방은 이미 한참 전에 눈이 와서 쌓였다고 합니다만, 중부지방에서 눈답게 쌓인 눈을 본건 오늘이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


이 동네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본 눈쌓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입니다. 


해가 뜨면서 대로변은 다 녹았습니다만, 인도에는 아직 눈이 쌓여있습니다. 살짝 길을 내논곳으로 사람들이 지나갑니다만, 저는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고 가네요.



홍성-덕산을 잇는 대로변은 이미 눈이 다 녹았습니다만, 그늘진 도로는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눈으로 뒤덮인 도로 역시, 차들이 지나가면서 맨들맨들한 도로가 되어버렸네요.



그럼에도 바람은 매섭게 붑니다.


매섭게 부는 바람탓에 눈은 날리고 또 날립니다.



집 앞 도로는 뭐.. 차도 별로 지나다니지 않아서 그냥 순백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군요.



적설량이 그리 많지는 않았던지라, 살고있는 아파트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예년같으면 이미 눈이 서너번은 오고도 남았을테지만, 올해는 특이하게도 날이 좀 풀렸을 때 겨울비만 내내 내렸었네요. 물론 눈이 와서 사실상 도로가 마비되는것보단 비가 오는게 훨씬 낫긴 합니다.



도심 속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는 하천을 모토로 조성했지만, 농업용수 보급용 하천인 신경천.


여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해둔 신경천 일대도 눈이 오니 뭔가 달라보입니다. 평소에는 그저 농업용수 수급용 하천으로만 보이던 신경천 역시 눈의 버프를 받으면 아름다운 하천으로 변모합니다.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옵니다. 


입주민들이 다닐 수 있도록 경비아저씨들께서 길을 내놓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매서운 바람은 아저씨들의 노고를 몰라주고 눈발을 이리저리 날리고 있더랍니다.



단지 내에 주요 이동경로만 작은 길이 나 있습니다.


어짜피 저는 경비아저씨들이 열심히 내주신 길도 좋지만,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는게 더 좋은지라 하얀 맨바닥을 밟고 다니고 있지요. 처음 이사와서는 미로같은 아파트 단지의 구조에 한참 헤메이곤 했습니다만, 이제는 가장 빠른 루트대로 알아서 다니고 있습니다.

 


옥상으로 올라옵니다. 하얀 세상 속. 지나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연못을 건너는 다리 위로 길을 내는 관리사무소 직원분이 보입니다.



하얀 세상. 


비록 해가 뜨고 금새 녹아버린지라 다시 평소와 같은 모습을 찾았지만, 이 동네에서 처음으로 목격했던 눈내린 내포신도시의 모습은 그저 특별하게 느껴지기만 했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이미 위장막을 벗은 사진이 공개된지 한참 지나 크게 의미는 없지만 위장막을 쓰고 신호대기중이던 모닝 테스트카를 발견했습니다. 전반적인 형태는 기존의 올뉴모닝(TA)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 이후로 기아차는 김치냉장고를 끼워주거나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모닝의 판촉활동을 강화하면서 스파크의 신차효과를 사실상 없던 일로 만들었지요. 신형 모닝이 17년 1월에 출시가 된다면 한국GM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할 지 모르겠습니다.


비스토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1리터 이하급 터보에 한 획을 그을 1.0 T-GDI엔진과 DCT의 조합은 비록 현대기아차를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큰 기대감을 안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의 2세대 모닝. 그리고 i10과 측후면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요즘 기아차 디자인의 추세가 그렇듯이 혁신이라 불리던 전세대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실차 사진이 공개된 나름 최고사양 모델과는 달리(터보로 추정) 사이드스커트의 미적용 그리고 여러 사진에서 목격되던 LED 면발광 테일램프가 아닌 벌브타입의 테일램프가 적용된걸로 보아 아무래도 터보나 고사양 모델은 아닌걸로 추정됩니다.


휠 역시 15~16인치로 추정됩니다만, 사진이 공개된 차량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2세대 모닝에서 14인치 휠 디자인만 열심히 바꿔가면서도 계속 놔뒀던 15인치 연탄휠이 드디어 퇴역합니다.



기존의 모닝(TA)이 둥글둥글한 인상을 가졌다면, 신형 모닝은 날렵한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틀은 종전과 비슷하다만 동급 경쟁차종인 스파크를 연상시키는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와 면발광 타입의 U자형 DRL이 적용되는듯 보입니다. 경차 옵션질의 최고봉인 우리의 대우 스파크는 DRL로도 등급차별을 자행하는데, 부디 모닝에겐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뭐 여튼 며칠만 더 참으면 이 차의 모든게 공개됩니다. 빨리 보고싶습니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어떻게 스파크를 압살할지, 그럼 한국GM에선 어떤 조건을 들고 차를 팔아먹을지도 궁굼하구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