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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군 합덕읍 홍인아이리스 아파트 정기총회 및 장기자랑이 막 끝났습니다...

지상주차장 한켠을 비워놓고, 윙바디 탑차 무대에다가 그 앞으로 먹거리를 위한 천막에.. 객석까지..

그렇게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 아파트는 아니지만, 열기는 대단지 아파트 저리가라 할정도로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아..! 그리고, 이전 글을 남긴 뒤에 엄청나게 긴 제 얘기도 좀 해보죠....
어찌되었건 그동안 거의 없었던걸 보완하기 위해서 30분동안의 벼락치기연습을 노래방에 가서 무조건만 몇번씩 무한반복해서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정도 개사를 할 부분에 대한 감을 잡고, 최상의 컨디션을 느꼈습니다. (그냥 연습없이 가서 부르는게 더 최상의 컨디션을 냈을수도..)
그 최상의 컨디션으로 의욕적으로 노래를 부르니 약간 목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목을 다시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온갖 음식들을 집에서 먹고 제 차례를 기달렸습니다. 아파트에 관련된 결산보고가 끝나고, 먹거리를 조금 먹은 뒤, 결국 노래자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특히나 첫번째 나오신 아주머니의 엄청난 포스와 그 무대를 휘어잡는 분위기까지.. 그 이후로 나오는 참가자분들은 엄청난 기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일곱~여덞분정도에서 점점 가다보니, "1004호 사는 김정수씨"를 부르고.. 약간은 떨리는(?) 마음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라, 간간히 개사를 한 부분을 놓혀버리고 실수를 범하기도 했긴 하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무대였습니다.

"다른 아파트가 나를 부르면 한참을 생각해 보겠지만, 홍인이 나를 불러준다면 무조건 달려갈거야~"

"당진군을 건너 충청도를 건너 대한민국 건너서라도~ 홍인이 부르면 달려갈거야 무조건 달려갈--거야~~"
 
약간의 개사와 함께, 그자리에서 생각해낸 매우 즉흥적인 막춤을 절묘하게 집어넣고.. 어르신분들도 많으신데 전주나올때 소리를 질러달라고 하고..(이건 래퍼들이 하는건데..;) 무대와 어느정도 소통을 하면서, 분위기를 띄어놓기는 했습니다..

그렇게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니, 보는 분들마다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어린아이한테까지 "형 노래 잘들었어요!"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웬지 기분은 좋네요^^ 

 
그렇게 열심히 노래자랑에 임하고, 애초에 목표였던 "참가상"을 받고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 참가상은 바로"휴대용 버너"인데... 엄청나게 비싼 상품은 아니여도, 나름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손에 쥐게 된 상품이 되었습니다. 애초에 원했던것이자 목표가 참가상이였으니, 이 버너 하나로도 엄청난 만족을 하고 있다죠..ㅎㅎㅎ
(참고로 노래자랑은 즐기는 행사였을 뿐, 시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흐르고 또 흘러, 엄청난 기량을 가지고계신 이웃분들이 나오시고.. 노래자랑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바지의 경품추첨에서!!!! 포장부터가 장엄한 청동유기 수저세트를 받아오게 되었습니다.! 노래자랑에 참여하고 버너를 받고, 아파트 주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행운권 추첨에서는 어느정도 값이 나간다고 들은 청동유기 세트를 받아오네요..!!

아파트 주민간의 단합에도 매우 굉장한 역할을 해주고 있고, 저한테도 큰 경험을 하게 해준 매우 기쁜 하루였습니다..!!

P.S 내년에 한다면 또 나갈까요..?  아님 그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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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일정은 모르겠고, 어찌되었건 아파트 정기총회와 주민 노래자랑이.. 약 3시간 앞으로 다가왔네요..;; 탑차까지 와가지고 무대를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우천시 지하주차장에 가서 한다는 공지까지도 나와있었는데..... 다행히 지하주차장행은 면하게 된 듯 싶습니다. 이러한 잉여스러운 티스도리닷컴의 운영자는 아파트 노래자랑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011/05/13 - [티스도리닷컴 커뮤니티/철/서의 일상과 잡담] - 노래자랑..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까요? 

노래에 대한 연습은 거의 하지도 못한건지 안한건지 구분도 하기 힘들정도인데....;;;;

더도 덜도 말고 "참가상"을 목표로 나가는건데... 참가상으로 휴지 한다발은 받아오겠죠..?

곡은 지난번 글에 달린 댓글들도 종합하고 가장 무난한 "박상철-무조건"으로 최종 결정했고요,

"당신을 향한 나의사랑은 무조건 무조건이야"할때, 아파트 이름으로 바꿔불러야겠네요...
 


탑차까지 와가지고 무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역시나 풍성한 음식들도 굉장히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먹는 즐거움까지 함께 누릴 수 있겠더군요..ㅎ

제가 신청하러 관리사무소에 갔을때, 아파트 입주민들 중 저 포함 세명이 신청하는 매우 저조한 신청률을 보였었는데.. 과연 이후로 몇명이나 더 신청을 했을지도 궁굼하고.. 얼마나 잘 하고 내려올 수 있을지도 떨립니다...!!

저는 일단 "다녀와서" 경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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