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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대한민국 최고의 모터쇼가 시작된다.

그 이름도 거창한 서울모터쇼.. 부산모터쇼와 함께 우리나라의 양대 모터쇼로 자리잡은 행사이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모터쇼이지만, 매번 비슷한 시기에 짝수년에는 부산모터쇼가 열리고 홀수년에는 서울모터쇼가 열리기에 모터쇼 매니아들에게 이맘때는 희망의 계절이라고 하면 되겠다.

이름은 서울모터쇼이지만, 실제 열리는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2005년부터 킨텍스로 자리를 옮기기 이전에는 코엑스에서 열려서 진짜 서울에서 열리는 모터쇼였지만, 얼마전부터 자리를 옮겨 일산 킨텍스에서 이름만 "서울"을 붙인 채로 열리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가기만 더 힘들 뿐이다..)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 칼럼을 보니, 서울모터쇼가 제대로 된 국제모터쇼가 되려면 당장에 다른 유수의 국제모터쇼에서 전시하지 않는 내수용 버스나 대형화물차등을 빼야 국제모터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쓴 글을 보고 나름 격분했었다. 엄연히 작년 부산모터쇼에서 대우버스가 전시한 FX212의 경우 중앙아시아의 한 배구단으로 수출을 보낼 차량이였고, 대형화물차라고 컨셉카가 나오지 않는것도 아니며 [각주:1] 나름 상용차부스도 유심히 보는 사람들도 많다. 굳이 다른 모터쇼에서 취급하지 않는 차종들이 나온다고 그 모터쇼가 아류로 치부한다는것은 잘못되었다는 본인의 생각이다. 그러한 다른점을 이용해서 서울모터쇼만의 특색을 만들면 뭐 어떤가....

이러한 서울모터쇼의 예매가 벌써 막바지에 도달했다.  3월 2일부터 당장 내일인 22일까지 예매가 오직 인터파크에서만 이루어 지고 있는데.. 여러사람의 표를 구매하는게 아닌, 딱 한사람 두사람 표를 사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바로, 수수료와 우편배송인데도 2000원이나 하는 어마어마한 배송비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이 기간 내에 예매를 해서 2000원을 할인받는다고 해도, 장당 인터파크 수수료 500원을 떼어버리고 만일 우편배송까지 하게 된다면 당장에 500원을 더 내야 할 판이다.

배송이 그렇다고 빠른등기로 온다면 모르겠는데... 그냥 250원짜리 일반우편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편하게 들어가서 보겠다고 우편배송까지 신청했는데 그냥 돈만 더 줘버린 꼴이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예매권을 수령하지 않는다면 그냥 예매없이 줄 서서 표끊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줄을 서서 표를 받아야 되는 꼴이 되어버릴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이용자가 문의해 본 결과, 예매를 한 표를 찾는 줄과 예매없이 표를 사려는 줄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들어가서 보고싶은 매니아들 마음에는.. 표를 직접 가서 찾는것보다 수령하는것이 더 안심이 된다는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돈을 더 벌어보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거기다가 Q&A란도 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데....


엄청난 행사인 만큼, 문의사항들도 많고 궁굼한 점들도 당연히 많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라도 유일한 티켓예매창구인 인터파크의 이 게시판에서만큼이라도 최소한의 답변을 해야하는것은 아닌지 궁굼하다. 서로 예매한사람들끼리 질문하고 답변을 하려면 뭐하러 이런 공간을 만들어 두었는지 궁굼하다는 한 예매자분의 말처럼.. 정말로 궁굼할 뿐이다.

필자도 친구랑 막바지에 예매를 마쳤다.... 서울이야 이젠 익숙해졌지만, 이번엔 더 올라가서 일산이다.. 얼마나 자알 찾아갈지도 모르겠지만, 얼마나 자알 보고 올지도 궁굼하다...

마지막으로, 그 규모만큼 서울모터쇼가 최소한의 질문에라도 답변을 해주는 약간의 성의있는 모습을 보이고, 엄청난 우편배송비용이 과연 등기우편인지 일반우편인지 무엇인지 해명을 하는 자세라도 보여준다면 안될까?
  1. 이전에 2009년인가 서울모터쇼때 현대에서 트라고 컨셉카를 내놓았던것으로 기억한다. 추후 그 모델은 "트라고 하이캡"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있긴 하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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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황사비라고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사실 컴퓨터활용능력 실기 상설시험을 다음주 토요일(26일)에 천안으로 보러 가려 했었으나, 조금 빨리 봐도 무방할것같다는 생각에 목요일날 결심하여 오늘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시험장은 수원상공회의소 5층..., 

(서울도 그렇고 천안도 그렇고 다 시간이 차있거나 그날 시험이 없었는데.. 딱 수원에 좋은 시간대에 자리가 남았기에 수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익산발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 신례원역에 딱 한번 서는 새마을호 열차.... 연착이 안되는 줄 알았더니만, 연착이 약 4분정도 되어있었다.. 크게 오늘은 연착이 되도 무방하긴 하지만, 이놈의 코레일이 빨리 정신을 차렸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열차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한다.

특히 요 근래들어서 수도권 주변을 자주 가다보니.. 내가 꼭 경기도 아님 서울에 사는듯한 느낌을 준다..; 



새마을호 열차에서 내렸다면, 이젠 전철로 갈아타야 한다.

상행선 전철을 타고 딱 한정거장, "
화서역"까지만 가면 상공회의소가 있다는데.......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전철에서 내린 화서역 주변은 그냥 아파트단지일 뿐이였다.

분명히 수험표에 나온 약도는 뭐 그 근방에 있는것처럼 나와있는데.. 이건 정말로 아니였다..;

안되겠다 싶어서.. 스마트폰으로 주변 지도도 살짝 보았지만, 그 주변에 상공회의소라는 건물은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시간도 촉박하고..(9시 50분까지 입실이라는데.. 당시 9시 40분정도였다.) 택시를 잡게 되었는데.. 그 택시마저도 수원택시가 아니라 안양택시라면서 결국은 기사아저씨가 내비게이션에 상공회의소를 찍고 가게 되었다..

당장 화서역 앞에서 내비게이션으로 찍은 상공회의소까지의 거리는 1km가 넘었다..;;
(약도에도 좀 그렇게 써주셔야 혼동을 안하지..;; 진짜 가까이있는줄알았네...)

그렇게 시험이 시작되었고.. 나름 내가 평소보다 천천히 작업을 마쳤는데도 약 20분정도가 남았다. 그 남은시간동안에 열심히 검토를 해 보았고.. 그래도 시간이 남기에 시험실에 있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문제를 풀다보니 굳이 남의 문제를 봐도 무방하기에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보이는 다른사람들의 문제도 구경했었다.



어떤 응시자는 함수에서 헤메는 반면에, 또 어떤 응시자는 첫번째 입력작업만 남겨두고서 막판에 입력을 하는데 시간이 끝나버렸다.. 역시나 시간은 활용하기 나름인가보다.

실기시험에 대한 결과는 4월 8일에 나온다는데...... 과연.. 어떨지....!! 



-- 그 이후.. --

그렇게 엄청난 시험을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아무버스나 잡아타고, 전철역이 나올때까지 무작정 가다가 "성균관대역"에서 내려서 수원역으로 돌아왔다.

수원역에서 신례원역에 갈 수 있는 시간표를 보니.. 12시 50분차가 가장 빠르길레,, 애초에 차라리 그럴거면 서울에 가서 버스를 타고가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영등포행 표를 끊어서 다시 영등포역으로 향했습니다.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거쳐서 남부터미널에 가서.. 1시에 출발하는 남부터미널발 합덕착 버스를 타고 이렇게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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