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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발매곡. 



요 근래 갑자기 이 노래가 기억속 깊은 곳에서 튀어나와 흥얼거리던 중 이 노래의 곡명을 찾아 헤메었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브아걸)의 '클렌징 크림'이라는 노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다. 2011년 4집 활동 이후 싱글 형태로 내놓은 앨범의 수록곡이자 타이틀곡. 이 노래로 음악프로그램에서 활동한 기간은 기껏해야 1주일. 그마저도 분위기가 정 반대인 댄스곡으로 활동한 뒤 바로 꺼낸 노래라고...


뭐 여튼 들어나 보고 갑시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 클렌징 크림




아파, 아파 다쳐버린 맘이 많이 많이

oh my honey, honey, baby

어떻게 해야 하죠


온종일 미친 듯이 놀고 와선

짙은 화장을 지우죠

이런다고 다 잊혀질까요

참 못나게도 반쯤 지워져 버린 두 볼에

반쯤 지워져 버린 내 입술 위에

흘린 눈물이 클렌징크림에 녹아요


정말 왜요, 왜요, 왜죠 언니

이 까만 밤이 새도록

그 녀석 하나 지워내지 못하고

왜요, 왜요, 왜죠 언니 내 검게 번진 눈물로

못내 잊었다며 우겨대는 말 이젠 bye, bye


나 어떡하죠, 언니 이젠 잠들고 싶은데

내 맘은 자꾸 그 녀석한테 달려가네요

어쩌죠, 언니 나 이대론 안 될 것만 같아

부탁해, 딱 한잔만 나와 마셔줄래요

부탁해 언니


Have you ever been in love?

Have you ever really loved?

사랑, 남들은 너무 쉬워

하지만 내겐 지워지지 않는

문신 같아, 잔을 비워


오늘은 나와 정말 사귀자던 멋진 남자도 있었죠

근데 자꾸 그 녀석이 보여

못나게도 그 자릴 뛰쳐 나왔죠

정말 못나게도 어쩔 수 없었죠

예쁜 화장이 무슨 소용 있나요


정말 왜요, 왜요, 왜죠 언니

(그런 녀석 따위 하나를 여태 잊지 못했고

무심한 기억 저편에 모두 지워

그 아이는 이미 나를 잊은 것 같다고)


왜요, 왜요, 왜죠 언니 내 검게 번진 눈물로

못내 잊었다며 우겨대는 말 이젠 bye, bye

왜요, 왜요, 왜요


어떡하죠, 언니 이젠 잠들고 싶은데

내 맘은 자꾸 그 녀석한테 달려가네요

어쩌죠, 언니 나 이대론 안 될 것만 같아

부탁해, 딱 한잔만 나와 마셔줄래요

부탁해 언니 나하고 파티를 해요

아직 난 내 화장을 지우긴 싫어 부탁해, 언니


아파, 아파 다쳐버린 맘이 많이, 많이

oh my honey, honey, baby

어떻게 해야 하죠


아파, 아파 다쳐버린 맘이 많이, 많이

oh my honey, honey, baby

어떻게 해야 하죠 





차갑고 섬뜻한 분위기의 결말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


앞이 보이지 않는 동생과 언니네 부부. 동생과 남편의 사이를 의심한 언니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고 동생을 익사시키려 하지만,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 약 6년 전 화제가 되었던 김이나 작가가 작성한 이 뮤직비디오의 해설도 보고 가시죠. (http://eanakim.egloos.com/2237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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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2월 19일. 파주시 파평면에서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었지요.


당시 사고로 KBS 2TV의 아침프로그램 방송에도 출연했었습니다.


그리고 2년의 시간이 흐른 요 근래에 탁송을 가는 길에 다시 한번 그 길을 지나치가게 되었습니다.


2015년 12월의 목적지와 2018년 1월의 목적지는 동일합니다. 연천군 전곡읍.


루트도 똑같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경유하여 자유로를 거친 뒤 돌아가는 루트.



그 이후로도 블랙박스 영상이 방송을 탔던 대형사고들이 몇번 있었고, 2년 뒤 다시찾은 그 도로는 사고다발구간의 오명을 벗기 위해 정말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가파른 커브길 율곡3교 진입 전부터 60km/h 카메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내 진입구간도 아니고, 평범한 외곽 4차선 국도에 60km/h 카메라는 이례적이지만 노면이 미끄러워지는 시기에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보입니다.



급커브를 알리는 빨간색 배경의 표지판도 세워졌네요.


카메라를 지나 속도를 내려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은 아마 이 즈음부터 이벤트녹화가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 굽은 커브를 꺾던 중 이미 사고가 난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의 수신호를 목격했고 그대로 미끄러졌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혹은 그 이후 수도없이 나던 사고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지만, 기억만은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여러모로 조심조심 안전운행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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