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보기'에 해당되는 글 4735건

반응형


인구 120만. 광역시 울산보다도 인구가 많은 경기도의 중심도시 수원시.


물론 수원시에는 수원터미널과 서수원터미널. 총 두군데의 버스터미널이 존재합니다. 현재의 수원터미널 역시 2001년 수원역 근처에서 현재의 위치로 내려왔고, 2005년 구운동에 시외버스가 정차하는 서수원터미널이 새로 생겨나 두군데의 버스터미널이 존재합니다만 서수원의 경우 빈약한 노선 탓에 사실상 수원터미널 독주체제가 진행중입니다.



웬지 작아보이긴 합니다만, 바로 옆으로 뉴코아몰(NC백화점)과 이어집니다.


건물을 높이 짓는 추세인지라 지상 6층 규모의 터미널이 조금 작아보이긴 합니다만 바로 옆 뉴코아몰의 면적까지 생각한다면 그리 작은 터미널은 아니지요. 정식 명칭은 '수원버스터미널'입니다.




사실상 1층과 2층만 대합실로 사용하고 나머지 3층부터 6층까지는 메가박스 수원점이 소재해 있습니다.


1층은 전반적으로 복잡합니다만, 평일에는 사실상 문을 닫는 웨딩홀이 소재한 2층의 경우 매우 한산하게 느껴집니다. 1층 매표소가 혼잡하다면, 비교적 한산한 2층으로 이동하셔서 2층 매표소에서 발권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P.S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2층에 가셔서 버스를 기다리세요. 2층에도 매점 식당 카페 등등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서울,인천,경기도방면 시간표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시외버스와 일부 광역버스가 정차합니다.


서울행 - 양재역/강남역 방면, 사당역 방면, 서울역 방면

인천행 - 인천터미널 방면, 안산/부천/부평역 방면, 송내/부천터미널 방면, 시흥/용현동 방면

경기행 - 발안/안중or조암 방면, 일죽/두원공대/죽산 방면, 고양(백석,화정) 방면, 오천/이천 방면, 여주 방면



그 외 경기도지역 및 강원도 시간표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경기행 - 하이닉스/장호원, 장현/포천, 남양주/청평/가평, 오산, 공도/안성

강원행 - 문막/원주, 춘천, 강릉, 철원, 원통(인제)/속초, 영월/신고한/태백, 삼척, 홍천



전라도 및 환승휴게소와 경상도 지역 시간표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호남권 - 광주(고속), 목포/해남/완도, 순천/여수, 광양/동광양, 전주/혁신도시, 익산/대야/군산, 영광/함평/무안

영남권 - 마산/창원, 진주, 경주/포항, 영덕/울진

환승휴게소 - 정안, 인삼랜드, 횡성, 선산




계속 이어지는 경상도 권역 시간표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경북 - 동대구, 구미/의성, 서대구, 북대구, 문경/점촌, 예천, 경북도청/안동, 풍기/영주

경남 - 부산동부/해운대, 서부산(사상), 장유/김해/양산, 울산, 함양/거창



충청권 시간표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충북 - 장호원/생극/용포/엄정/수안보/충주, 청주, 죽산/광혜원/진천, 백운/제천, 대소/덕산/충북혁신도시/증평, 오창/북청주, 음성



충남권 시간표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충남권 - 대전복합(동대전), 정부청사/유성, 해미/서산/태안, 세종시(세종청사,세종), 공주/부여, 천안/아산, 당진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이번 올드카 목격담의 주인공은 1987년에 생산된 현대자동차의 프론트 엔진 버스인 FB500입니다. 86년 출시되어 92년까지 생산되었던 프론트엔진 버스 모델이였죠. 본격적인 미쓰비시와의 기술제휴로 탄생했던 에어로 시리즈 이전 80년대 현대자동차의 버스 라인업은 프론트엔진 버스는 FB로 시작하는 모델명을, 리어엔진 버스는 RB라는 모델명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현재 개발도상국에 수출된 차량들은 해당 국가에서 현역으로 달리고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국내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여튼 송탄ic 근처를 킥보드를 타고 달리다가, FB500이 세워진 모습을 보고 바로 돌아가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번호판은 달려있지 않았습니다.


주행시에만 번호판을 부착하고 도로로 나가거나 그게 아니라면 이미 말소된 차량이겠죠. 주변에 다른 올드카들이 세워져 있었던 만큼 촬영용 소품이거나 누군가가 취미로 수집하고 있는 물건들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튼 저 자리에 세워진 이유가 무엇인지는 궁굼하다만 매우 준수한 상태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칠이 벗겨지고 녹물이 흘러내리고 있긴 합니다만....


폐차수준의 상태로 살아있어도 아주 좋은거 봤다고 좋아할텐데, 이 수준의 완벽한 보존상태를 가진 차량을 보았으니 경이롭기만 합니다. 개발도상국에 수출되어 혹사중인 동종의 차량들도 이만큼 관리가 잘 된 차량은 보기 어려울겁니다.



어렴풋이 운전석 유리창 너머로 내부 상태를 확인합니다.


테두리 칠이 약간 벗겨졌지만, 그 상태 그대로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계기판과 전혀 닳지 않은 핸들 및 기어봉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시트 상태도 준수했고요. 보통 대차시기까지 탄다면 닳고 또 닳아있는게 버스라지만 거의 신차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얼마 주행하지 않은 버스라는 사실이 분명했습니다. 



FB500 엠블렘.


92년 FB500의 단종 이후 소형버스를 제외한 현대의 버스 라인업에서 프론트엔진 버스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험로주파능력이 뛰어났던 타사의 모델에 대비하여 경쟁력이 떨어졌던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볼 수 없는 버스도 아니였던게 닭장차(전경버스)와 군용으로도 다수 납품되었습니다.


여튼 프론트엔진 버스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었던 대우는 BF105를 여객용으로 98년까지, 현금수송용으로 2010년까지 생산했었고 동시대를 풍미했었던 BF105는 상대적으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특수목적(이동중계차)으로 개조된 차량인지라, 좌석도 1열만 남아있고 창문 역시 1개만 남아있습니다.


익숙한 도색과 기존에 붙어있었던 로고를 떼어낸 자리 역시 익숙한 모습을 보아하니 KBS(한국방송공사)에서 사용하던 차량입니다. 아무래도 1988년 올림픽 주관방송사로 선정됨에 따라 올림픽에 맞추어 도입된 차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날로그 방송장비를 가득 싣고 전국을 누볐겠지만 오래 전 퇴역했고. 현재는 이보다 한참 늦게 도입된 중계차량들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매우 깔끔한 상태로 보존중인 FB500.


다만 창문의 한 면을 대충 락카로 칠해둔 모습이 보여 아쉽습니다.


1987년부터 주요 사건사고 및 이벤트가 있는 장소를 누비며 격동의 세월을 보내왔었고 결국 불용장비가 되어 외딴 공터에서 남은 차생을 보내고 있는 이 버스가 부디 지금처럼 좋은 주인 곁에서 오랜 세월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