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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 PD 또 고라니 충돌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치우면 고라니 악몽에서 벗어나겠거니 싶었습니다만.... i30을 타고 다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고라니가 혼자 와서 문짝을 쳐 때려박더니만 이젠 또 중앙선에 서있는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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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 밀린 포스팅입니다만.. 고라니랑 또 쳐박고 깨져버린 i30의 DRL 및 방향지시등을 교체했던 이야기와 함께 주문하여 수리했던 등속조인트 교체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여튼 지파츠에서 에어덕트 커버와 함께 붙어있는 DRL을 구매했습니다.

 

DRL

 

나름 깔끔한 상태로 도착했고, 옆 커버까지 붙어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이라 구입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프리미엄 트림의 차량은 DRL과 방향지시등이 함께 LED로 붙어있고, 일반 스타일 트림의 차량은 DRL만 붙어있으며 방향지시등은 헤드램프에 벌브 타입으로 붙어있었습니다.

 

2018년 하반기에 출시된 2019년 형부터 디젤 모델이 단종되고 1.6 터보가 N라인으로 재편되며 N라인을 출고하는 사람은 좀 있었지 가뜩이나 가격 비싸다고 욕만 먹고 팔리지도 않았던 차를 가성비 스타일 트림으로 출고하는 경우도 있어도 프리미엄으로 출고하는 사람은 없었기에 당연하겠거니 했던 부분이 맞지 않았던 겁니다....

 

등속조인트 교체

 

여튼 겸사겸사 등속조인트 교체작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등속 부츠가 살짝 터져있었는데, 그냥 재생품으로 교체하기로 합니다. 당연히 많이 팔리지 않은 차량이라 비품도 주문하고 며칠 걸리겠지 싶었지만, 바로 있다고 해서 가져와서 보니 아반떼와 함께 쓰더군요.

 

탈거된 정품 등속조인트

 

탈거된 정품 등속조인트입니다.

 

주행거리는 많지 않은데 그래도 얼추 10년 가까이 된 차량이다 보니 자잘하게 손을 써야 할 부분들이 있네요. 재생품을 장착하고 이 등속조인트는 반납합니다.

 

새로 장착된 재생 등속조인트

 

새로 장착된 재생품 등속조인트의 모습입니다.

 

검정색으로 도색되어 있었고 재생업체의 스티커가 붙어있었네요.

 

AD와 공용

 

i30 pd의 등속조인트 역시 아반떼 AD와 공용입니다.

 

도로 위에 널린 차가 아반떼 AD인데 딱히 부속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휘발유차가 아닌 디젤차여도 함께 호환된다고 하니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타도 이런 하체류 부품 걱정은 딱히 없겠네요.

 

본격적인 DRL 교체작업

 

본격적인 DRL 교체작업이 진행됩니다.

 

범퍼를 탈거하고, 좌측 DRL을 탈거합니다.

 

깨져버린 DRL

 

깨져버린 좌측 방향지시등 겸 DRL.

 

충격으로 커버가 깨지며 회로를 쳤고, 그 여파로 점등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6핀 모두 살아있는데, DRL만 있는 차량의 부품은 3핀용이더군요. 이 사실을 장착한 뒤 DRL만 들어오고 방향지시등이 들어오지 않아 다시 확인한 뒤 알았습니다.

 

일단 겉으론 멀쩡

 

일단 겉으로는 멀쩡해졌습니다.

 

DRL만 잘 들어오고 겉으로만 멀쩡해졌지 아직 방향지시등을 점검하라는 경고등은 계기판에 계속 점등되어 있고 방향지시등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10만 원대 신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돈 조금 아끼려다가 이중투자를 하게 되는군요.

 

램프 어셈블리 - 데이 러닝 라이트 좌측

 

92207 G3201

램프 어셈블리-데이 런닝 라이트,좌측(LAMP ASSY-DAY RUNNING LIGHT,LH)

 

모비스 검색상 가격은 102,410원인데 올림처리하여 10만 3000원을 결제하고 가져왔다고 하네요.

 

LED가 두 발 박혀있다.

 

지파츠에서 구입한 중고부품과의 차이점은 LED가 두 발 박혀있습니다.

 

한 발 박힌 물건하고 가격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더군요. 그래도 이거 현대차라 10만 원 수준이지, 대우차였으면 상상도 하기 싫은 가격대가 아녔을까 생각됩니다. 진짜 대우전기차 집어던지길 잘했네요.

 

범퍼 보수

 

겸사겸사 고라니와의 충돌로 살짝 깨진 좌측 하단 범퍼도 인두와 방충망으로 잘 보수해 줍니다.

 

보험이력도 하나 없는 차량이라 무교환 제치 범퍼입니다. 고라니 따위 쳐박고 교체하긴 매우 아깝습니다.

 

LED의 차이

 

자세히 보면 LED가 한 발이 박혀있습니다.

 

두 발과 한 발 차이.. 가격차이는 크지 않은데 결국 헛짓거리를 하고 말았네요. 나중에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렴하게 넘기던지 그냥 주던지 하기로 하고 차 안에 보관해 놓고 있습니다.

 

정상작동

 

드디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군요.

 

백해무익한 고라니와의 충돌도 이 차로만 두 번 째입니다. 이후로도 어떤 날에는 출근길에 각기 다른 곳에서 뛰어가는 고라니를 서너마리씩 보는 날도 있고, 어디로 가나 죄다 산길을 타야하기에 별다른 방법이 없어 고민입니다.

 

차라리 이것도 팔아버리고 진짜 막타다 눌러도 지장 없는 차를 타고 다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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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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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한국에서도 드디어 이타샤 단독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제가 이타샤에 입문했던 게 2014년이니 햇수로만 13년 차입니다. 그 시절만 하더라도 딱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던 수준이었으나 2020년대 이후로 급격히 늘어 지금은 100여 대 수준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여 년 사이에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졌고, 그래도 흔히 차쟁이라 하는 사람들 모이는 자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수준이니 과거를 돌아보면 격세지감이 아닐까 싶네요.

 

근래 일본의 이타샤 행사에 한국에서부터 차를 타고 간 인원들을 주축으로 한국에서도 이타샤가 주축이 되는 행사를 개최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이전에도 이런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야기만 나왔을 뿐 무산되었고 실제 개최로 이어지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승용차는 삼각떼 이후로 억까만 당하던 대우 전기차 이후론 정이 떨어져 작업하지 않았고, 남은건 화물차인데 이마저도 3월 하남 IC 일로 한쪽이 제거당해 반타샤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고민 끝에 이런 역사적인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이유만으로 비싼 기름을 태워가며 화물차를 몰고 행사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세차 후 출발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방향에 맞는 짐이라도 있으면 행사에 참여했다 올라가서 하차라도 하고 왔겠지만, 그렇게까지 맞진 않았고 그나마 다행스럽게 토요일에 하차를 해서 빈차 상태였던지라 빈차로 올라갔다 왔습니다.

 

목적지는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 입차 시간에 맞춰 천천히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서 막 입차가 시작될 즈음에 조정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입차 중인 승용차들 사이에 있으니 실감이 나긴 했습니다만, 승용차들과 다른 방향에서 조심스럽게 입차했습니다.

 

입차완료

 

뭐 일단 입차 완료.

 

80여대의 차량들에 장르별로 구역이 정해져 구역별로 차량 배치를 결정하라 했습니다만 제 차는 무대 옆으로 바로 자리가 정해졌습니다. 그냥 뭐 무대로 사용해도 될 뻔했는데, 애초에 가져오기도 힘든 차를 행사에 입차시킨다는 그 자체에 의의를 뒀던지라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초반에 화물차 위치에 관련된 안내가 없어 화물차가 승용차 시야를 가린다는 오해에서 빚어진 사건이 하나 있긴 했습니다만, 원만히 해결했습니다.

 

준비완료

 

크게 준비할건 없었습니다.

 

집에서 같은 일러스트의 등신대만 조수석에 싣고 와서 습기를 먹고 휘어진 등신대를 가변축에 걸치는 형태로 올려놓았을 뿐입니다. 이미 데칼 상태도 좋지 못하고 곧 새 시안으로 리모델링 예정인지라 이 모습으로 공식적인 자리에 나오는 건 마지막이겠네요.

 

성황리에 진행되던 행사

 

5000원의 입장료가 있었지만, 관람객도 꽤 많았고 행사 자체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 차 옆 부스에서는 디제잉과 오타게를 추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항상 후쿠오카에 가면 만나뵙고 왔던 기타큐슈에 사시는 일본인 이타샤 오너 카지타카상과 함께 다니며 여러 한국 이타샤 오너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다른 차량들 사진을 많이 촬영하진 못했네요.

 

물론 카지타카상은 이 행사를 참관하려는 목적으로 전날 입국하셨던지라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었습니다. 함께 칼국수도 먹고 용인 자동차박물관을 관람하고 왔었던지라 이틀 연속으로 뵙게 되었지요.

 

일본에서 온 차량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위해 일본에서 찾아오신 블루아카이브 이타샤 오너 두 분이 계셨습니다.

 

함께 동승하셔서 오신 일본인 오너분도 계셨고요. 꽤나 촉박한 일정으로 오셨다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자차로 열흘간 큐슈와 시고쿠를 돌고 왔는데, 제가 열흘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탔던 거리를 절반의 기간 동안 타고 왕복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대단한 열정이셨습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내 차

 

딱히 저는 차가 보인다 보이지 않는다 걱정을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행사장 저 끝에서도 아주 잘 보이니 알아서 가장 구석에 배치해도 문제가 될 이유가 없지요.

 

이타샤 시연

 

중간에 이타샤 시연 이벤트도 존재했습니다.

 

비비데칼 사장님이 돌아가시고, 요즘은 김포에 타입비커스텀이라는 업체에 많이 가는 것 같던데 그 업체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직접 작업 시연을 보여주셨습니다. 카니발 3열 유리를 덮었는데, 10분만에 유리창에서 튀어나오는 팔뚝까지 정교하게 살려가며 완성시키셨습니다.

 

코스프레 촬영중

 

그리고 명조 에이메스 코스어분과 함께 오신 차주분이 촬영을 하고 싶다 하시기에

흔쾌히 자리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둘 다 아이돌이었고

이미 죽은 사람이고

눈에 별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트럭 운전석에 올라가보거나 적재함에 올라가는 경험도 진귀하겠지만 저 역시도 진귀한 모습을 눈 앞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https://x.com/nicole_nico0/status/2063865564603555947?s=20

 

 

 

차고지로

 

그렇게 오후 5시에 시상식과 행사 폐회식까지 모두 보고 나왔습니다.

 

주차장에 돌아오니 해질녘이더군요. 현생이 바쁘고 피곤하니 욕심도 없고 종전보다 관심이 많이 줄었습니다만, 다시 흥미를 채워오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꽤나 성황리에 행사가 개최되었던지라 아마 내년에도 같은 행사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 행사 이후로도 이타샤가 주축이 되는 카밋 행사가 또 열릴 예정이라 합니다.

 

격세지감도 느꼈고 오랜만에 꽤나 알찬 하루를 보내 기뻤습니다.

앞으로 종종 주말에 집에서 퍼질러 자지만 말고 여기저기 구경도 좀 다니고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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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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