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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도 10월과 동일하게 티웨이 인천-사가 노선을 이용하여 일요일 출국 월요일 귀국편으로 사가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대중교통 대신 렌터카를 이용했는데, 둘 이상 가면 24시간 1000엔에도 이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혼자 가면 2000엔이고요.

 

https://www.pref.saga.lg.jp.k.zg.hp.transer.com/airport/kiji00312799/index.html

 

둘 이상 가야 가능하다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다음에는 이 캠페인을 고민 해 볼 거 같습니다.

 

사가공항 끝 출구로 이동

 

렌터카 사무실은 사가공항 끝 출구로 나가서 조금만 이동하면 바로 보입니다.

 

좀비 랜드 사가 유메긴가 파라다이스

 

좀비 랜드 사가 새 극장판 개봉에 맞춘 홍보 부스와 프란슈슛 멤버들의 등신대를 지나고..

조명부터 다른 국내선 지역을 지나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갑니다.

 

렌터카 접수

 

レンタカー受付こちら→

렌터카 접수는 이쪽

 

이 화살표를 따라 보도블럭이 설치된 인도를 타고 옆 건물로 이동하면 됩니다.

 

렌터카 회사별로 사무실이 존재

 

렌터카 회사별로 사무실이 존재합니다.

 

내가 예약한 렌터카 회사의 접수처에 가서 문의하고 건물 바로 앞 주차장에 대기중인 차량을 인수받으면 됩니다. 경차를 대여했는데, 이제 갓 4000km 주행한 새차를 준비해줬습니다.

 

혼다 N-WGN

 

혼다 N-왜건(N-WGN)

 

4인승의 5도어 박스카 형태의 경차입니다. 당연히 깡통이지만 혼자 타고 다니기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계기판

 

깡통답게 우측 핸들리모콘은 미존재. 아마 오디오가 없이 출고된 차량으로 보입니다.

 

오디오는 파이오니어 AVN이 장착되어있고,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해서 카플레이와 구글맵 조합으로 이용했었습니다. 그렇게 이 렌터카로 사가와 후쿠오카의 경계에 있는 야메시(八女市)의 녹차밭 전망대를 거쳐 후쿠오카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치쿠고강

 

치쿠고강을 건너 사가현과 후쿠오카현의 경계를 지나칩니다.

 

지난 1월 설 연휴에 다녀왔던 치쿠고강 승개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설 연휴 뒤 사가 후쿠오카 여행기 (2) 치쿠고강 승개교 전망공원(筑後川昇開橋展望公園), 카노에

1부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설 연휴 뒤 사가 후쿠오카 여행기 (1) 출국, 마쯔다2 렌터카밀리고 밀렸던 설 연휴 막바지(1/31~2/3) 여행기를 드디어 작성하게 되는군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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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불구불 길을 달려 내비게이션을 따라 녹차밭으로 올라갑니다. 고등학생 때 보성의 녹차밭 대한다원에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로 녹차밭 전망대는 정말 오랜만에 올라가 봅니다. 

 

녹차밭

 

녹차밭 사이로 작은 도로가 뚫려있고, 이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대한다원과의 차이점이라면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점. 그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전망대

 

야메 중앙대다원 전망대(八女中央大茶園 展望所)

 

전망대는 사실 황량하기만 합니다. 그냥저냥 녹차밭 경치를 보며 멍때리다 옆의 카페에 들어가면 뭐 딱히 할 게 없는 그런 공간이지요. 그냥 경치 보러 올라가는 그런 곳입니다.

 

전망대 경치
전망대 경치 2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녹차밭의 모습입니다.

 

낮은 산을 다 깎아 녹차나무를 심어놓았습니다. 드문드문 새 나무를 심기 위해 밭을 갈아놓은 공간들도 보였지만 그리 높지 않은 산 중턱이 죄다 녹차나무로만 이루어진 나름대로의 절경이었습니다.

 

카페 그린 몬스터

 

그린 몬스터(Green Monster)라는 이름의 카페가 전망대에서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메뉴

 

이 녹차밭에서 생산된 녹차로 만든 녹차와 호지차 그리고 말차를 비롯한 음료와

말차와 호지차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먹고 가기로 합니다. 2009년에 대한다원에서 2000원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던 그 추억을 상기하며 말이죠.

 

카페 내부

 

카페 내부는 조용하지만 꾸준히 손님이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고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다 나가더군요. 혼자 앉아서 말차와 호지차가 섞인 믹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믹스 소프트 아이스크림

 

갈색이 호지차 녹색이 녹차입니다.

 

맛은 호지차가 조금더 쓴 맛. 호지차의 색이 이상해서 모양도 그렇고 조금 그렇지만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렌터카 반납을 하려 하는데, 렌터카 대여 당시 알려준 공항 반경 15km 내 주유소들의 대부분이 월요일임에도 공휴일이던 근로감사의 날이라 문을 다 닫았더군요.

 

겨우 찾은 주유소

 

조옷됨을 감지하고 되돌아가 총 네 곳의 주유소를 다녀왔지만 모두 문을 닫았고..

구글맵으로 주변 주유소들을 찾다가 골목길에서 한 주유소를 찾아 겨우 주유를 마쳤습니다.

 

주유소에 들어가니 카드는 받지 않고 현금만 된다고 하더군요. 시골 골목길에서 말 그대로 레귤라 휘발유만 팔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겐킨이 있어 만땅을 넣고 현금으로 주유했습니다. 

 

비싸다

 

비싸네요. 오던 길에 레귤러 159엔짜리 셀프 주유소도 봤었는데..

 

179엔짜리 주유소에서 주유 후 무사히 차량을 반납하고 바로 체크인을 마친 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12월에 한번 더 가지 않을까 싶었지만 가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여러모로 내년에도 즐거운 일본여행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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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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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검사철이 다가온 갤로퍼.

 

중국발 문세먼지에는 침묵하고 노후경유차와 석탄화력발전소를 적폐랍시고 몰살시키던 정권이 바뀌고 한번 더 바뀐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4등급 5등급 노후경유차에게 검사란 큰 난제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5등급 경유차에게도 LPG 개조나 DOC나 DPF 같은 저감장치를 장착하면 저감조치를 마친 차량이라며 면죄부를 주긴 했습니다만, 이 갤로퍼는 DOC를 장착하여 적폐청산에 면죄부가 주어지긴 했더라도 검사철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검사철이 다가왔으니 슬슬 사무실의 티코와 위치를 바꿔주고 검사 준비를 하기 위해 움직이려 합니다.  

 

여러모로 이 차로 여름에 일본도 잘 다녀왔고, 주차 위치만 녹색 차고와 사무실로 티코와 주기적으로 바꿔주며 잘 있었습니다만, 가을즈음부터 갑자기 방전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사용하지 않던 사제경보기가 문제로 보여 경보기 본체를 탈거해놓았는데, 그 이후로 제대로 충전을 해주지 않아 계속 방전이 나는 것 같더군요.

 

차고 밖으로 꺼냄

 

지난번과 동일하게 점프스타터로 겨우 시동을 걸고 차고 밖으로 차를 꺼냈습니다.

 

작년 1월에 교체했던 배터리인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방전 방전 방전입니다. 그래도 사무실까지 한 30여분 거리 타고 가면 괜찮겠지 싶어 타고 가서 시동을 껐습니다만, 또 키온에 놓자마자 전기가 다 죽어버리더군요.

 

 

갤로퍼 방전 + 사제 경보기 탈거

지난가을 이야기입니다만 이제 포스팅을 하네요. 여름에 일본에도 문제없이 다녀왔던 갤로퍼가 가을에 갑자기 방전이 났습니다. 불고 그전 주만 하더라도 시동이 단발에 걸렸었는데 갑자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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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점프선이 있으니 괜찮겠지라 생각하고 점프스타터를 놓고 왔는데..

 

점프선도 삭아서 끊어져서 다른 점프선을 빌려 티코로 점프를 시도했으나 실패. 포터를 가져와서 점프를 시도했으나 실패. 이젠 대형 화물차를 가져다 대고 점프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다음날 아침에 점프스터터를 가져와서 다시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물 대충 뿌리고 점프 시도

 

대충 물을 뿌려주고, 본넷을 열어 점프스타터로 점프를 시도했습니다.

 

화물차의 큰 배터리로 점프를 시도해도 실패했었는데 점프스타터로는 다행히 쉽게 걸리네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작년 1월에 교체했었는데 시동을 또 꺼먹으면 분명 같은 고생을 할 게 분명하니 또 배터리를 갈아야 합니다.

 

 

갤로퍼 배터리 교체 (아트라스BX 90R)

배터리가 나갔습니다. 며칠 추웠을 때 시동을 걸어주긴 했는데, 연말에 걸어주려고 보니 세루만 돌고 시동은 걸리지 않더군요. 점프선을 사다 전기차로 점프를 대려 했습니다만, 전기차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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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에는 출장을 불러 교체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직접 차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갤로퍼 배터리 교체 이후 포터의 배터리를 직접 가서 교체했던 배터리 판매점이 가장 가까웠던지라 이번에는 그 곳으로 가게 되었네요.

 

너도나도 배터리

 

전에는 싸군 배터리라는 상호로 영업하셨었는데 지금은 너도나도 배터리라는 상호로 변경되었네요.

 

 

미리 가면서 연락을 드렸던지라 준비를 하고 계셨기에 바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교체하게될 배터리는 포터에 장착했던 엑스프로 배터리입니다. 포터와 사이즈도 같네요. 90R입니다.

 

 

포터2 배터리 교체(엑스프로 90R) + 48합판 구매

피곤에 쩔어 살며 계속 포터 포스팅만 밀어내고 있네요. 미국산 대우 전기차보다 더 정이 가는 포터입니다. 처음 차를 보러 갔을 때도 배터리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는데, 한파가 찾아왔을 때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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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 대비 엑스프로(X-PRO)라는 브랜드의 인지도가 약해서 꺼리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포터에 약 2년 가까이 사용해 보니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지난해 포터의 배터리 교체 당시 포스팅을 인용하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엑스프로 배터리는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여 중견기업에서 준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DN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DN오토모티브의 배터리사업부에서 제조 및 판매하는 국산 제품입니다. 99년에 배터리사업에 진출하여 엑스프로 브랜드를 사용한 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울산에 공장이 있다고 하네요.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의 아트라스 BX, 범현대가인 현대성우그룹의 솔라이트, 세방그룹 계열의 세방전지 로케트와 함께 국산 브랜드 배터리 중 하나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차량용 배터리는 거기서 거기인지라 그냥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장땡입니다.


 

장착 완료

 

기존의 델코 배터리를 탈거하고 새 엑스프로 배터리를 넣어줍니다.

 

포터에 장착한 뒤 별 문제 없이 잘 타며 느낀 신뢰가 엑스프로 배터리를 다시 선택하게 만들었습니다.

 

시동 후 전압 확인

 

당연하게도 배터리를 교체하니 시동이 잘 걸립니다.

 

시동 후 전압을 확인하니 알터 역시 잘 작동하고 있고요.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다행입니다. 빠르게 교체하고 빠르게 장착까지 마쳤습니다. 상황을 봐서 가격도 얼마 하지 않으니 킬스위치를 하나 사서 달아놓던지 해야겠습니다.

 

영수증

 

카드로 결제. 부가세까지 11만원인데, 방문 할인 1만 1천 원이 빠져 9만 9천 원을 결제했습니다.

 

이번 배터리는 부디 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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