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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갑작스럽게 흉추와 요추 압박골절 진단을 받아 입원하고 수술한 뒤 이번주 월요일에 퇴원했었죠. 금요일 오후에 외래 예약을 잡아줘서 경과를 보러 다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수술 8일차인 오늘까지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주변 근육이 뻐근한것도 거의 사라졌고 이제 허리에 힘도 조금 들어갑니다. 일상생활은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 왔네요. 그래서 요 며칠 이런저런 볼일을 보러 다녔었습니다.

 

지난 이야기를 다 보고 오시면 그간 제가 겪었던 투병 상황을 대략적으로나마 이해 하실 수 있을겁니다.

 

 

240404 흉추 12번,요추 1번 압박골절+입원+척추성형술

역시 재수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하위 10% 도태남답게 지난주엔 몸살에 장염으로 고생하더니 4월 시작과 동시에 이젠 또 뒤로 넘어져서 흉추와 요추의 압박골절로 수술 아니 시술을 받으러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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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5 당진 9988병원 입원 2일차 (골시멘트 주입 2일차)

4월 4일에 입원하고 저녁에 수술을 마쳤으니 벌써 2일 차네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정말 하루 사이에 큰 호전이 있었습니다. 일단 뼈는 그렇게 아프지 않네요. 절개부위나 주변 근육들이 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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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 당진 9988병원 입원 3일차 (사전투표+주차장에 세운 차량 옮기기)

240404 흉추 12번,요추 1번 압박골절+입원+척추성형술 역시 재수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하위 10% 도태남답게 지난주엔 몸살에 장염으로 고생하더니 4월 시작과 동시에 이젠 또 뒤로 넘어져서 흉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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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8 당진 9988병원 퇴원+진단서 발급

월요일에 퇴원했습니다. 수술을 목요일에 진행했으니 5일간 병원에서 지냈네요. 이 좋은 날 나가지도 못하고 답답했습니다. 퇴원 당일에 수술부위 실밥을 제거했고, 퇴원수속을 마친 뒤 정오 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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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예약을 3시 50분으로 잡아줬습니다만, X-RAY 촬영도 있기에 약 30여분 빨리 도착하여 먼저 영상의학과로 향했습니다. 외래진료를 보기 위해 내원하여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영상의학과

 

X-RAY 촬영은 금방 끝납니다.

 

특유의 시끄러운 소리가 일품인 MRI나, 시끄럽지는 않지만 지루함의 연속인 CT 촬영에 비하면 간단하지요. 사진 두 장을 찍고 진료실 앞에서 제 차례를 기다립니다. 진료실에는 3시 45분쯤 들어갔습니다. 대략적인 예약시간에 맞게 들어가게 되는군요.

 

 

모니터에 보이는 X-RAY상에 동그랗게 표시한 부분이 골시멘트입니다.

 

넣을때는 좀 아팠지만 수술 다음날 일어나니 거짓말처럼 뼈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경과도 좋고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있는지 물어보시는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가끔 아프다 안 아프다 한다고 하니 무거운 물건만 들지 말고 당분간 조심하면 일을 해도 상관 없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쉬엄쉬엄 일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그러다 어렵다 싶으면 다시 쉬어야죠.

 

일단 주사를 맞고 일주일치 약을 받아가라고 하네요. 주사부터 맞습니다.

 

아 또 수액이야..

 

엉덩이 주사도 맞고 수액도 맞고 갑니다.

 

파노펜이라고 진통제입니다. 입원해 있을 때 아침저녁으로 여기에 항생제를 같이 맞았었는데 그걸 엉덩이주사와 수액으로 두 번 맞게 되는군요. 100ml라 양이 많지 않아 금방 다 맞습니다. 진통제를 맞아서 덜 아픈건지 몰라도 이걸 다 맞고 사무실에 가서 8일만에 차 시동도 걸어주고 포터에 실려있던 고물도 가져다 팔았으니 진통제빨로 버티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맥주사는 언제 맞아도 아프다

 

2012년에 한참 아팠던 때 매일같이 찔러대던 정맥주사에 내성이 생겼다 생각했습니다만..

요 근래들어 정맥주사를 다시금 자주 맞으니 엄청 아프더군요.

 

어릴때부터 겁이 많아 주사바늘이 들어가기 전부터 엄살을 피웠고 실제 상당히 아파합니다만, 진짜 아픕니다. 아픈건 아픈겁니다. 그렇게 약 20여분 주사를 다 맞고 병원비를 납부한 뒤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갑니다.

 

 

퇴원약으로 받은 약에는 라미스타정이 따로 포장되어 있었는데 약국에선 그냥 같이 넣어주네요.

 

대충 이런 약들이 있고.. 그간 복용하던 약들 중 마약성 진통제가 하나 있었죠. 그건 약국이 아닌 병원에서 지급해 줬습니다. 마약이라고 따로 관리되는듯 하더군요.

 

마약

 

코노펜 캡슐만 병원에서 받아왔습니다.

 

다음 내원은 다음주 금요일 오후입니다. 그냥 쉬었던 일주일과, 쉬엄쉬엄 일을 시작한 일주일의 차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음 내원시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몸 상태로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검색하다 들어오시는 전국의 압박골절 환자분들 역시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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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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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거리가 밀리고 밀려서 지난달 일입니다만,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데 K3 한대가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더군요. 자세히 보니 담배입니다. 담배와 함께 모닝커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공유차량인 쏘카 그린카 투루카(구 피플카)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차량인지라 차내흡연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명백히 차내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해당 앱의 고객센터에 신고할 경우 해당 운전자에게는 청소비를 비롯한 패널티가 주어지고 신고자에게는 포상으로 차량 대여에 쓸 수 있는 현금과 동일한 크레딧을 지급해 줍니다. 쏘카의 경우 20만 크레딧을 제공해줬으나 지난해 10월부터 3만 크레딧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아반떼 N이나 타볼까 싶었더니 참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쏘카에서 흡연

 

가장자리 차선에서 천천히 달리던 쏘카 번호판의 K3 한 대.

창문이 열리더니 담뱃재를 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아침부터 쏘카를 대여하여 모닝커피와 함께 흡연을 즐기고 있었는데, 저 옆에 지나가는 화물차가 설마 자신을 촬영하여 리워드를 챙길거라곤 상상도 못했겠지요. 담배꽁초를 도로 위에 투기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다수가 이용하는 카쉐어링 차량에서 흡연을 하는 행위는 어느 사업자에게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참고로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했다? 그럼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지자체에 한번 더 신고하면 됩니다.

 

 

티코를 무시한 BMW의 최후 (담배꽁초 무단투기 신고하기)

지난주 토요일. 평화롭게 티코를 타고 우면산 터널 요금소를 지나 터널 입구에서 본선으로 합류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켰으나, E60 530i가 자신은 고오급 독일차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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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면산터널에서 감히 싸구려 똥차의 대명사 티코 따위는 끼위주지 않지만 자신의 흡연욕구에는 관대했던 고오급 독일차의 담배꽁초 투기를 신고했던 포스팅이 있네요. 이것도 지자체마다 다릅니다만 지역상품권을 지급하거나 계좌로 포상금을 입금해 주는 등 신고 포상금이 있습니다.

 

이 K3는 담배꽁초를 도로 위에 투기하지는 않았던지라 일단 쏘카에만 신고하기로 합니다.

 

쏘카 앱에 접속하여 고객센터- 제출 및 신청 - 작성하기를 통해 흡연을 목격한 차량번호와 일시 장소를 상세하게 적어 사진을 제출하기만 하면 금방 답변이 달립니다. 혹시나 사진만으론 흡연사실이 명확하지 않아 추가 증거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보다는 영상이 차내흡연을 입증하기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답변

 

그리고 금방 답변이 달렸습니다.

 


 

쏘카에 관심을 가지고 흡연 신고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회원님께서 접수하신 사진을 바탕으로 해당 고객에게 페널티 과금 및 경고조치 진행하였습니다.

흡연 신고 리워드 크레딧은 3일내 지급되오니 시간적인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급된 크레딧은 대여료 및 연장료, 주행요금, 하이패스 요금 등 쏘카 이용에 해당하는 결제건에서 기본카드 결제 전 보유한 크레딧으로 선결제 진행됩니다.

(유효기간 : 지급일로부터 6개월)

 

고맙습니다.

쏘카 드림

 

 


 

 

3일 내 크레딧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해서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만.. 지급이 되긴 했는데...

 

이걸 누구 코에 붙이냐..

 

200,000을 기대했으나, 3만 크레딧이 적립되었네요.

 

쏘파라치 리워드라고 적립되었습니다만, 예전처럼 20만 크레딧이 적립되어 실컷 차를 타고 그런 시대는 다 끝난듯 합니다. 중간에 쏘카를 탈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여름까지 탈 일이 없다면 돈이나 조금 더 보태서 아반떼N이나 한 번 타보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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