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디젤차를 샀으니, DPF 포집량을 볼 수 있는 OBD 게이지를 장착해야겠죠.

 

블루투스로 연동해서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OBD2 스캐너도 많습니다만,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없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고 차에 탈 때 마다 앱을 켜고 연동하는 일도 상당히 귀찮기에 저는 따로 그 기능만 하는 게이지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전에 삼각떼를 타던 시절에도 다그게이지를 장착했었고, 차를 팔며 같이 넘겼었는데 결국 다시 살 일이 없을 줄 알았던 다그게이지를 다시 샀습니다.

 

 

차량용 정보 표시장치 다그게이지(DAG3+) 구매.

디젤차 오너라면 DPF 관리를 위해 거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물건.바로 OBD 단자를 통해 받는 차량의 정보를 표시해주는 '차량용 정보 표시장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이 거창하긴 합니다만, ECU

www.tisdory.com

 

 

더뉴아반떼 디젤 다그게이지 설치(DAG3+)

전날 택배로 왔던 다그게이지를 장착했습니다. 2019/06/1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차량용 정보 표시장치 다그게이지(DAG3+) 구매. 장착이 어려운 물건도 아니고, 그냥 퓨즈박스 커버 열어서 OB

www.tisdory.com

 

2019년 구매 당시 가격은 160,600원.

 

당시 모델은 DAG3+였습니다만, 2022년 새 모델인 DAG3 NEO가 출시되며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현재 신제품 가격은 198,000원. 물론 7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으니 가격인상은 당연하겠지만 예상했던 가격보다 비싸 조금은 의아스럽더군요.

 

물론 중고 가격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제품을 구입할지 중고를 구입할지 고민하다 사제 회전형 거치대가 포함된 17만원짜리 중고를 구입했습니다. 사제 회전형 거치대의 가격도 꽤 나가기에 그걸 감안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라 생각하고 구입했네요.

 

DAG3 NEO

 

대구에서 택배로 도착한 다그게이지와 거치대.

 

뭔 회전형 거치대에 햇빛가리개 백판넬까지 해서 4만원 넘는 가격대의 거치대라고 합니다. 거추장스럽고 메카물 전대물에 환장하는 영포티들이나 좋아할법한 저렇게 비싼 거치대가 필요한지 싶은데, 일단 왔으니 달았습니다.

 

그럼에도 공간을 꽤 많이 차지하고 짜증날정도로 자꾸 넘어집니다. 아래 양면테이프를 바꿔도 스웨이드 재질의 대시보드 커버 위에는 붙지 않더군요. 예전에 분명 넨도로이드나 아크릴스탠드같은 물건을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다녔었는데..

 

여튼 영포티들이나 좋아할법한 거치대를 탈거하여 판매하기로 합니다.

 

탈거하다 부러짐

 

탈거하다 썬쉐이드가 부러졌습니다.

 

3D프린터로 만든 물건에 꽤나 단단히 물려있어 밀어서 빼다가 그만 썬쉐이드가 박살나버렸네요. 3D프린터로 만들어진 결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결국 원했던 가격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내놨고 번개장터에서 바로 판매되어 다음날 택배로 보냈었습니다.

 

남은 다그 본체

 

그래서 남은 다그 본체를 뭘로 고정할까 하다가 예전에 사용했던 투명 거치대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투명 스마트폰 거치대

 

 

스파크 타던 시절에 꽤나 유용하게 썼던 물건인데 새로 사서 좌측 필러 옆에 붙여놨습니다.

 

다그게이지도 쏙 들어가고, 바닥이 접착되지 않아 흔히 더블핀이라 얘기하는 사무용 집게로 대시보드 커버 끝자락에 같이 물어놨네요. 요철을 밟아도 방지턱을 넘어도 넘어지지도 않고 공간도 덜 차지하며 보기도 좋습니다.

 

오랜만에 다그게이지를 보는데 꽤 많은 기능들이 생겼더군요. DPF 재생시 비프음으로 알려주기도 하고, 배기온도도 전단 후단 둘 다 지원하며, 황 축적량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지원하더랍니다. 그래도 전에 보던 구성이 익숙해서 종전에 삼각떼를 타며 보던 방식으로 첫 화면을 구성해놨네요.

 

크게 고장나는 물건은 아니다 보니 오래오래 무탈히 쓰겠죠. 그러리라 믿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세차장에 차를 넣던 날 새벽이었습니다.

60km/h의 속도로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퍽 소리가 납니다.

 

차에서 내려 확인하니 범퍼는 멀쩡하더군요. 대체 뭔가 싶어 왔던 길을 되돌아가니 되돌아간 차선 가운데에. 그러니까 제가 왔던 방향과는 반대편 차선 가운데에 고라니 한 마리가 그냥 앉아있더군요. 뭐지? 싶어 일단 차는 멀쩡하니 왔습니다만, 날이 밝고 차를 확인해 보니 운전석 문짝에 뭔가 푹 들어간 흔적이 있었습니다.

 

하 씨발.......

 

네. 그렇습니다. 제가 고라니를 박은 것이 아니라 고라니가 와서 제 차에 박았습니다.

대우전기차가 문제가 아니라 이건 사람이 고라니 자석인 건지...

 

2년 6개월 조금 더 타면서 고라니만 네 번 쳐 때려박은 미국산 대우 전기차를 집어던지기 무섭게 무사고 무빵 보험이력조차 없는 차가 또 아작 납니다. 이건 씨발 내가 쳐 때려 박는 경우는 있었어도, 고라니가 달려와서 문짝에 쳐박는 이런 개 좆같은 경우는 또 처음 보네요. 반대편 차선에 앉아있던 고라니는 자기가 와서 쳐박고 아파서 앉아있던 것이고.. 이거 진짜 블박에도 나오지 않아서 얘기해도 믿지 못하시겠지만, 진짜 고라니가 와서 자기가 때린 겁니다. 진짜 씨발 개 좆같은 고라니새끼가 또 씨발비용을 쓰게 만드네요.

 

저 상태로 조금 더 다니니 찌그러진 자리 아래에 날이 추워서 칠까지 깨져서 떨어졌습니다. 보험이력 0원 무사고 무빵 무교환 차량을 가져온지 며칠만에 문짝 교환차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기에 덴트로 가능할지부터 알아봤습니다. 덴트집 사장님께 문의해 보니 가능할 것 같다고 해서 실내클리닝이 끝난 차를 바로 찾아서 덴트집으로 향했습니다.

 

홍성 매직덴트

 

내포에서 홍성 나가는 새로 뚫린 길. 그러니까 홍성역 앞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소재한 덴트집입니다.

상호는 매직덴트. 홍성에서만 꽤 오래 영업하셨고 주변 지역 출장도 나가신다고 하시네요.

 

 

바로 문을 열고 차량을 후진으로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봤던것보다 더 심하다고 덴트로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일단 최대한 살려보시겠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작업에 돌입합니다.

 

지금 보니 뒷문짝도 그렇다.

 

자세히 보니 뒷문짝까지 먹었습니다.

후휀다 자리 아래랑 위 문콕은 원래 살짝 먹어있었던 자리였고요...

 

이왕 온 김에 다 펴달라고 했습니다. 작업시간은 대략 두 시간 정도 소요될거라 말씀하시네요.

 

작업중

 

일단 가장 큰 운전석 문짝부터 복원에 나섭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다 끝난것처럼 보이는데, 판금쟁이 입장에서는 아직 멀었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글루스틱을 붙였다 떼어내며 외판의 모양을 다 잡고 뒤로 넘어갔습니다. 

 

후휀다까지 살려냄

 

전에 세워뒀는데 동네 아줌마가 살짝 비비고 갔던 자리라는데 그 자리도 온 김에 같이 살려냅니다.

 

작업중

 

후휀다 휠하우스 위쪽 문콕은 핀을 넣을 구멍이 없어 작업이 안된다고 합니다.

 

들어갈 자리만 있으면 된다는데 도저히 핀을 넣을 자리가 없다네요. 드릴로 구멍을 뚫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할 이유는 없으니 일단 이정도로 복원작업을 마쳤습니다.

 

작업완료

 

그냥 일반인이 보기엔 그래도 완벽히 복원되었다 싶지만, 사장님 눈에는 완벽하진 않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뭐 어때요. 제 눈엔 큰 하자가 없어보입니다. 그럼 된겁니다.

 

광택기도 돌리고

 

글루스틱을 붙였던 자리에 광택기를 살짝 돌려줍니다.

 

그리고 작업이 모두 끝났네요. 제 눈엔 멀쩡하게 보이니 뭐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27만원

 

고라니 개 씨발새끼가 문짝으로 와서 쳐 박아서 결국 씨발비용으로 27만원을 쓰고 왔습니다.

 

그래도 판금 한 판 할 돈 이하로 세 판 끝냈으니 뭐 다행으로 여겨야죠. 뭐 어쩌겠어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2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